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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오후 4시 16분, 세월호 참사 12주기 ‘시민 기억식’ 열려

 

더에듀 김연재 기자 |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시민 기억식’(기억식)이 서울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오후 4시 16분 열렸다. 기억식에 참여한 시민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를 외치며 유가족들과 연대했다. 시민들의 헌화 또한 이어졌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8시 50분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인 세월호가 오른쪽으로 크게 기울어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339명을 포함한 탑승객 467명 중 304명의 승객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경희 4.16연대 조직운영팀장은 기억식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채 우리는 12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화성에서, 무안에서, 그리고 대전에서 참사는 계속 반복됐다”며 “세월호가 온몸으로 가르쳐 준 교훈,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가 여전히 이 사회에 새겨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현아 4.16연대 활동가는 “매년 4월 16일은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이는 그 만남의 시간”이라며 “세월호는 모든 생명과 약자에게 그들이 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을 알려준, 광장에 나오게 된 시작이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남기윤 충남교육청 장학관 및 시민교육팀장은 “낮에는 학생들이 전원 구조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퇴근했는데, 저녁에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분노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도 교육 현장은 안전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기억을 잊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정섭(이태원 참사 고(故) 신애진 씨 아버지) 씨는 “세월호, 이태원, 그리고 다른 사회적 사고들은 개별적인 참사가 아니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가족의 고통이 특별한 것은 작별의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참사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며 “그래야 그들의 희생이 우리 사회가 생명 안전 사회로 가는 밑거름으로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두 차례 특별 조사 기구가 설치됐고 세 번의 정부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사고의 원인과 구조 과정의 진실 은폐 의혹은 온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이에 김남희(고(故) 신애진 씨 어머니) 씨는 “헌법에 생명안전기본법을 시작으로 국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권이 들어가길 간절히 바란다”며 “상설 조사 기구를 만들어 더이상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의 시간을 누구도 겪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억식에서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 및 공식 사과 ▲대통령 기록물을 포함한 세월호 참사 관련 비공개 기록 모두 공개 ▲4.16 생명안전공원과 기억 추모 시설의 차질 없는 건립 ▲생명 안전 기본법 즉각 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시민 기억식에는 정근식·한만중·홍제남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참석해 추모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같은 날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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