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박물관, XR을 입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K-Pop Demon Hunters)’ 열풍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최다 관람객 기록까지 세우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더 이상 박물관은 조용히 유물만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대중이 몰입할 수 있는 문화와 체험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침,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에 재개관한 선사고대관과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학생들에게 교과서에서 결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선사했다. VR로 만나는 한국사_국립중앙박물관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선사고대관은 확실히 이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유물
더에듀 |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시대, 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자녀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생활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허용하거나 통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디지털 기기 과용, 중독, 부적절한 사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연재를 시작 ▲자녀의 디지털 기기 관리법 ▲디지털 활용 학습법 ▲디지털 시대 자녀의 진로 교육법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 등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 진정한 조력자가 되고싶은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 자녀와 부모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가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디지털 세상에서도 홍익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의 꿈을 꿔본다. 하늘이 이 사람에게 장차 큰 사명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지치게 하고 그 근골을 수고롭게 하며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곤궁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천교육청이 특수교사 사망사건 조사 결과보고서를 유가족과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관련자 징계 등은 내달 중 감사원 공익감사 실시 여부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석현 인천교육청 기획조정관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진상조사위원회(진조위)가 의결한 결과보고서 공개 요구 수용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식별화 처리된 결과보고서 전문은 오늘(21일) 중으로 유가족과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전달한다. 요약본은 이달 말까지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고서 전문은 정보 공개 청구인에게만 공개한다. 지난 11일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의 실시 여부는 9월 중 통보될 예정이다. 감사원이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진상조사단 결과보고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필요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 경우, 관련자 징계 등의 결과는 올해 말이나 되어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교육청은 지난 6월 유족 측의 순직 청구서를 수용해 공무원연금동단에 청구한 상태이다. 이 조정관은 “교육청 단위에서만 할 수 있는 노력이 아니라 국회, 교육부, 교육감협의회, 중앙부처, 새 정부 등 많이 찾아다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특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교육부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 등 교육운동가, 세종교육감 등 행정가에 더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의 이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운전 전과를 시작으로 한쪽으로 쏠린 정치편향성으로 인해 대한민국 교육 전체를 중립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고등교육 경력은 전무해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고등교육 정책을 풀어갈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수의 교원단체가 환영하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그의 지명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냈다. 이에 <더에듀>는 정 위원장 인터뷰를 통해, 그가 왜 최 후보자를 교육부장관으로 부적절하게 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총평한다면. 교사출신 교육감이라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이고, 교사들과 소통이 되는 교육감이라 현장 친화적인 모습이 장점이다. 그러나 음주운전 경력(2003년, 벌금 200만원)과 자녀 입시비리를 저지른 조국,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초중등학교 방과후 과정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 가운데, 교사들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와 지자체의 자율성 및 효율적 운영 저해, 공급자 중심 및 하향식 운영, 정규 교육과정 부실화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학교가 방과후과정을 운영할 수 있으며,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은 행정적·재정적 지원 포함 운영 지원 계획 매년 수립·시행 등의 내용을 담았다. 당시 김 의워은 “방과후과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지역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사노조는 “지역과 학교 여건이 고려되지 않은 법제회는 학교 단위로 분절된 획일적 방과후 과정이 의무화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재 서울시는 키움센터, 강원도 화천군은 화천커뮤니티센터 등 학교단위를 벗어나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를 학교 내 운영으로 강제할 경우, 지역별 사정에 맞는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
더에듀 AI 기자 | 아동·청소년의 적당한 수준 스크린 이용은 정서적·사회적 문제와 큰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미국 교육 전문 매체 Tech & Learning은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미국심리학회, APA)에 실린 ‘Electronic screen use and children's socioemotional problem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longitudinal studies’를 요약해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32개의 장기적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과도한 스크린 사용은 분명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지만, 하루 일정 시간 내의 사용은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교육적 콘텐츠 활용은 거의 해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누텔(Michael Nuttall)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연구 수석 저자)는 “게임 사용에서 만큼은 예상보다 부정적인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며 “다른 활동보다 게임은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교육 목적의 스크린 활용은 긍정
더에듀 | 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교육이 또다시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정부는 ‘교원 감축’이라는 칼을 빼 들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 교대 입학정원을 12% 감축하고, 2027년까지 교사 선발 인원을 2300여명 줄이겠다는 계획은 교육 현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숫자 줄이기’가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일까요? 교원 감축 기준의 허상: ‘교원 1인당 학생 수’의 맹점 현재 교육부가 교원 수급 계획의 기본 방향으로 삼는 기준 중 하나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평균 수준에 도달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심각한 허점을 안고 있습니다. 첫째, 통계의 함정입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특수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위(진조위)의 결과보고서 공개 미이행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가운데, 교육청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는 청원이 성사됐다. 도 교육감은 오는 9월 8일까지 답해야 한다. 지난 11일 인천교육청 홈페이지 소통도시락 ‘교육감에게 바랍니다’ 코너에 게재된 ‘특수교사는 인천교육청의 위법적 행정에 분노한다’는 청원이 지난 19일 1000명의 동의 기준을 채웠다. 자신을 인천에 근무하는 특수교사라 밝힌 청원인은 “작년 특수교사 죽음 이후 많은 특수교사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진상조사 결과보고서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280일을 버텼다”고 밝혔다. 또 “특수교사들은 인천교육청의 특수교육팀 공문만 보아도 가슴이 뒤고 호흡이 가빠진다”며 “이 피해는 그저 인천 특수교사로서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누가 특수교사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왜 아직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지 궁금하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른 인천교육청의 책임자 징계에 대한 의견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조사한 진조위는 이미 지난달 교육감 자진사퇴, 부교육감 파면, 과장 및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2023년 발생한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재수사를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오픈됐다. 당시 고인이 맡은 학급 학부모의 청원으로, 경찰 수사 대상이었던 그는 수사 과정이 석연찮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이초 사건 재수사 특별법 제정 요청에 관한 청원’이 지난 19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에 오픈됐다. 지난 12일 청원 게재 이후, 100명의 찬성 요건을 충족해 마침내 공개돼 국민 동의를 얻는 기회를 갖게 됐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768) 청원인은 당시 수사 대상자였으며, 본인 휴대전화는 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를 맡은 서초경찰서 담당자 등의 부실수사와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학부모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가 끝났다는 말을 언론에 흘린 것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연필사건 학부모들이 안 되었다(안타깝다)’고 한 것 ▲경찰이 학부모와 교사의 하이톡 대화와 전화 연락 내용이 아닌 학생 정보를 수집한 것 ▲포렌식을 위해 맡긴 휴대전화에서 ‘교사의 죽음에 이르게 한 환경, 관련당국의 처사, 학부모들의 처신이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