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후보로 안민석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안 단일후보는 “진보교육 시즌2”를 예고했다. 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는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안민석 예비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단일후보 선출은 선거인단 55%, 여론조사 45% 비중으로 단순 합산한 결과이다. 안 단일후보 선출인은 “교육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과 도민의 염원”이라며 “진보교육 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년이 아니라 최소 10년 교육개혁 비전으로 도민에게 호소하고 지지를 얻겠다”며 “세 분(박효진·성기선·유은혜)의 좋은 정책과 혁신연대의 헌신 그리고 열정으로 함께 최소 10년 경기교육 비전을 만들어 진보교육 시즌2 시대를 경기도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혁신연대는 지난달 31~4월 16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지난 18~20일 여론조사와 19~21일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단에는 약 7만 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단일후보 선출 결과가 유출돼 논란이 됐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보다 40분 가까이 늦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늦게 참석한 것
더에듀 | 최근 교사를 향한 학생 폭력이 반복되는 가운데, 폭력조차 이념의 대상이 되면서 교육현장은 방향을 잃고 있다. 그 결과, 학생 폭력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다시 충돌한다. 하나는 폭력을 명백한 규율 위반으로 보고 강한 처벌과 기록을 통해 억제해야 한다는 시선이다. 다른 하나는 폭력의 배경에 주목한다. 학생의 정서적 불안, 가정환경, 심리적 취약성 등 원인을 고려해 지원과 회복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시선이다. 두 시선 모두 틀리지 않다. 그러나 이 논쟁은 결정적인 질문을 외면한다. 왜 이 문제를 항상 학교 안에서만 해결하려 하는가. 이 질문을 외면하는 한, 어떤 처방도 교실을 지킬 수 없다. 같은 폭력, 다른 기준: ‘폭력’의 축소와 ‘복지’의 확장 현재 교육정책은 같은 폭력을 서로 다른 기준으로 다루는 모순 위에 서 있다. 학생 간 폭력은 ‘폭력’으로 규정된다. 기록되고, 제재되며, 경우에 따라 입시에도 반영된다. 그러나 학생이 교사를 향해 행사한 폭력은 어떠한가. 동일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폭력’이 아니라 ‘교권침해’로 분류된다. 같은 폭력인데, 대상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고 적용 기준과 강도도 달라진다. 이것은 단순한 제도 미비가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경기와 충남 광주 등에서 잇따른 교사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권 침해 조치의 학생부 기록 여부 등에 대한 찬반 주장이 제기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학생’이나 '교사' 여부는 둘째 문제가 된다. 누군가를 폭행, 특히 흉기를 사용해 폭행하는 일은 형사 중범죄이기 때문이다. ‘학생’이라고 학교 내에서만 조치하지 않는다. 형사 책임 연령 미달, 소년 범죄 연령, 완전한 형사 책임을 지는 연령인지에 따라 다른 조치가 따른다. 물론, 교육 행정상으로는 대부분의 국가가 퇴학 조치를 한다. 우리나라는 의무 교육 단계에서 퇴학을 못 시키지만, 많은 국가는 초등학교에서도 퇴학이 가능하다. 미국: 흉기 폭행은 성인 법정에서...퇴학 조치는 기본 미국은 아예 형사 책임이 없는 나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주도 있다. 대표적으로 웨스트 버지니아주는 아예 하한선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래도 대부분 주는 형사상 성년 연령이 따로 있다. 보통 민사상 성인 연령과 비슷하고, 주로 18세이다. 일부 주를 제외하면 형사상 성년이 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의 촉법소년이나 범죄소년처럼 성인 범죄자보다는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올 6월 교육감 선거에 전국에서 총 76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한 가운데, 4명이 음주운전 전과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덕적 기준이 높게 요구되는 교육행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더에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의 전과를 살펴본 결과,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와 임성무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조용식 울산교육감 예비후보,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전과를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명 예비후보는 2014년 벌금 500만 원, 임 예비후보는 2014년 벌금 100만 원, 조 예비후보는 2005년 벌금 200만 원, 진 예비후보는 2013년 벌금 150만 원을 받았다. 이들 중 임성종 임성무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장은 <더에듀>에 “무조건 잘못한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속죄했다. 조용식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부끄러운 일로 잘못된 일”이라며 “늘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전과 중에서도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더에듀 AI 기자 | 교사 대신 인공지능(AI)과 가이드가 수업을 이끄는 학교가 미국에서 문을 열 예정인 가운데, 학습 효과와 학생 발달에 대한 우려를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미국의 언론사 The Sun은 미국 시카고에 개교를 앞둔 ‘알파 스쿨(Alpha School)’을 둘러싼 논쟁을 보도했다. 알파 스쿨은 2014년 오스틴에서 시작해 현재 미국 전역에 약 20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학비는 연간 약 5만 5000달러(한화 약 7천만 원)에 달한다. 이 학교의 특징은 전통적인 의미의 교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가이드(guides)’라 불리는 성인들이 학생들의 학습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업 구조 역시 기존 학교와 크게 다르다.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정규 수업 대신 워크숍 형태의 활동에 참여하며, 학생들은 매일 아침 약 2시간 동안 노트북과 태블릿을 활용해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진행한다. 이후 남은 시간에는 코딩, 발표, 협업 프로젝트 등 실생활 중심 역량을 기르는 활동에 집중한다. 설립자 맥켄지 프라이스(MacKenzie Price)는 전통적 교육에 대해 “지루하고 비효율적이며 숙련도를 보장하지 못하는
더에듀 | 학교 급식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보편적 복지이자 건강권을 실천하는 교육의 현장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학교 급식실의 뒷모습은 그리 밝지 못하다. 조리 인력 부족은 만성화되었고, 고온의 조리 흄(Fume)으로 인한 건강 위협과 강도 높은 노동은 급식실 근무 기피 현상을 가중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열쇠로 최근 ‘인공지능(AI) 스마트 학교 식당’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식사의 질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첫째, 급식실 종사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서울교육청에서 도입 중인 조리 로봇은 튀김, 볶음, 국물 요리 등 고강도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여기에 AI 센서 기반의 지능형 환기 시스템이 결합된다면 급식실은 ‘쾌적한 일터’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충분한 휴게 공간을 확보하여 쉼이 있는 조리 종사원 휴게실 조성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둘째, 빅데이터는 ‘맛있는 급식’과 ‘환경 보호’의 생태 환경 교육을 실천한다. AI 푸드 스캐너를 도입한 학교들은 잔반량을 최대 60%까지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I가 버려지는 음식을 분석해 학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글로벌 교욱수도로 도약시키겠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전국 최저 수준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그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알아주는 교육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교육감은 20일 대구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 대구 교육가족과 함께 일궈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세계적 배움과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8년의 대표적 성과로 교실 수업의 실제적인 변화를 제시했다. 1기에서의 대표적 성과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제바칼로레아(IB),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선택한 전국 최초 전면 등교를 내세우며 “전국 최저 수준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마음교육을 화두로 제시한 2기에서는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정서역량,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집중한 점을 부각하며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14년 연속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기에서는 세계에서 인정 받는 대구교육을 만들
더에듀 | 공교육은 입시와 경쟁, 시험, 서열 등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단단하게 고정해 놓고, 삶 자체를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정해진 트랙 위에서 움직이게끔 한다. 이 트랙을 성실하게 달리는 사람에겐 모범 학생이라는 훈장을 준다. 그런데, 울산 최초의 공립 대안중학교인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순응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넘어 저항적이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사색의 의미를 알려준다. 이에 <더에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사유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박상욱 철학교사의 수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교육이 경쟁과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때 아이들의 철학적 사유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더욱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더에듀 | 솔직히 나는 별생각 없이 교사가 되기로 했다. 교육에 대한 어떤 신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특별히 좋아했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학교를 싫어했다고 보는 편이 더 맞을 것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 선출 일정이 연기됐다. 단일화 기구는 경선인단 참여 신청자 급증에 따른 조정 시간 확보를 이유로 댔지만, 참가비 대납 의혹이 제기되면서 확인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 경선 참여 후보들의 입장은 공감과 유감 등으로 갈리면서, 단일화 절차 공정성과 선출된 후보가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지 우려되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가 1차 경선 투표일을 17~18일에서 22~23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1위 후보자가 과반 이상 득표하지 못했을 경우 진행하는 2차 투표도 27~28일로 밀렸다. 추진위는 신청자가 몰려 중복 참여자, 미입금자, 세부주소 미입력자 및 부정 참여자에 대한 전수 조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청자는 3만 4000여 명으로 밝혔다. 그러나 비용 대납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따른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투표권을 갖기 위해서는 1인당 5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1인이 6인까지 비용을 납부할 수 있다. 청소년은 비용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일정 연기, 각 후보들 입장은? 일정 연기에 대해 강민정·강신만·김현철 예비후보와 이을재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 행위로 인식된다.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일 뿐만 아니라 선출직에게는 자격의 유무가 될 정도로 관심 높은 부정 행위이다. 도덕적 기준이 높은 교육감에게는 더욱 중차대한 문제이다. 그런데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의 전과를 갖고 있는 조용식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더에듀>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이미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상태”라며 “타 후보들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져 교육정책 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로 몰려 간다”는 이유를 댔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 끊임 없는 사과로 인정받는 대신, 회피를 선택했다. 단 한 번의 사과, 충분하다고? 실제 조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전과로 인해 시민단체와 경쟁 후보의 문제 제기를 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부끄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된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단 한 차례였다. 자신의 부정한 길을 닦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지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