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스위스 고교 직업교육의 핵심인 도제식 훈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채용 시장이 올해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교육연구혁신부는 지난 17일 주별 도제식 훈련 현황 보고를 종합했을 때 올여름부터 시작될 도제식 훈련 일자리 수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고교 직업교육 과정은 기업에서 받는 유급 도제식 훈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학교 교육을 병행하는 이원 직업교육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직업에 따라서는 학교에서 전 과정을 운영하거나, 일부 기간을 나눠 운영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도제식 훈련이 기본 전제이다. 도제식 훈련이 중심이기 때문에 기업의 도제식 훈련 일자리에 채용이 돼야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그렇기에 기업의 도제식 훈련 고용 시장 현황이 직업교육의 기회로 직결된다. 이번에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2만 8000개의 도제 계약이 이뤄졌다. 아직 공석인 자리도 2만 7000개 정도이다. 신규 도제식 훈련 일자리가 계속 보고되고 있어, 향후 시장은 유동적이지만, 안정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스위스 교육연구혁신부는 전망했다. 한편, 스위스 교육연구혁신부는 1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스웨덴 정부가 학업성취도 평가 디지털화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 스웨덴 교육부는 20일 기존에 추진하던 국가 고사(nationella prov)의 디지털화를 보류하고,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지필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중앙 정부의 채점 관리 및 자동 채점 시스템 도입을 위해 일종의 국가 수준 성취도평가인 국가 고사(nationella prov)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었다. 이번 보류 결정 배경은 새로운 평가 체제 도입과 연동하기 위해서이며 대상은 초등 3학년과 6학년 국가 고사이다. 이미 디지털로 치르고 있는 9학년 시험은 현행대로 디지털로 유지된다. 한편, 이번 디지털화 보류로 발생하는 추가 예산과 변경되는 일정은 5월 8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더에듀 | 설날이면 어김없이 가족들이 모인다.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날씨 덕분에 봄날 같은 설 연휴였다. 광주에 계신 어머니 댁에 형제자매와 가족들이 모두 모여, 건강하고 무사한 모습으로 서로의 삶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이 모여 한 상 가득 행복을 더했다. 명절의 가장 큰 축복은 함께 음식을 장만하고 둘러앉아 나누는 식사이다. 그 자리에서 오가는 정담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족의 힘이다. 그런데 우리 가족에게는 또 하나의 ‘전통 아닌 전통’이 있다. 바로 저녁 식사 후 펼쳐지는 화투 한 판이다. 화투는 말 그대로 꽃으로 싸우는 놀이. 가족별 대표 선수가 나서서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경기 속에서 웃음과 탄식, 환호와 아쉬움이 끊이지 않는다. 중간중간 바톤을 터치하며 선수 교체도 이루어진다. 그 시간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거움에 빠져든다. 화투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다. 꽃 그림으로 펼치는 게임이라는 발상 자체가 예술적이다. 카드 속 계절과 상징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순간순간의 선택은 승패를 가른다. ‘피를 먹고 똥을 싸는’ 솔직한 표현 속에는 인간적인 매력과 삶의 진실이 녹아 있다. 한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노르웨이 정부가 디지털화와 디지털 역량이 교육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노르웨이 교육훈련청은 지난 16일 노르웨과기대(Norges teknisk-naturvitenskapelige universitet)에 디지털화가 교육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놀이, 학습, 발달, 웰빙,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위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교직원의 디지털 역량과 전문적 실천,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화가 역할과 윤리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등도 분석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노르웨이 정부에서 처음으로 디지털화가 초중등 교육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분석하는 연구다. 종합적인 분석을 위해 문해, 수학, 교사교육,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연재 수습기자 | “교육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구상을 정책으로 만들고, 정책을 변화로 만들어 온 사람이다.”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이 올 6월 진행될 서울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 자신을 31년 동안 교실을 떠나지 않은 현장 교육 전문가이자, 학교에서 수없이 많은 변화를 만들어 온 교육 현장의 ‘변화 메이커’로 소개한 그는 “학교에서 만들어 온 변화를 서울교육의 구조로 만들고 학교의 고통을 국가 의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교육의 고질적 문제로 ‘교육청 본청 비대화’를 꼽은 그는 인력과 권한의 분산 배치와 지원청 확대 개편을 꺼냈다. 그러면서 본청과 지역청의 역할을 ‘관리 통제가 아니라 학교 지원’이라고 못 박았다. 정근식 교육감에 대해서는 개혁 리더십이 없다는 혹평과 함께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 부재를 지적하며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년부제와 교과부제의 도입으로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각 학년(또는 학과)에 행정 전담 인력(전담교사·전담사 등)을 배치해 담임과 교과 교사의 행정 부담을 제거하겠
프랑스, 보훈·안보 교육 3년 협약 체결 등 프랑스 교육부는 18일 국방부, 재향군인회와 3년간 협약을 맺고 ▲참전용사 역사 전승 교육사업 지원 ▲현대 안보 갈등사 교육 ▲시민 참여 ▲안보 교육 ▲추모비 등 관련 역사 현장체험 ▲교사 안보 교육 연수 ▲보훈·안보 교육 정책 연구 ▲추모 관련 예술·문화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선, 16일에는 예술공예자격 신설을 발표해 졸업 후 공예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학생에게 새로운 직업교육 경로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개설되는 전공은 가구 제작, 주얼리, 가죽공예, 시계 제작 등 4개 분야이다. 고교 직업교육 수료 자격인 직업능력인증(CAP) 과정 중인 학생은 2년 과정을 마치고 2년의 예술공예자격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고, 중학교 졸업 후 처음부터 3년의 예술공예자격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59개 신규 벽지교육청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지정된 벽지교육청은 총 261개가 됐다. 이들 지역은 교육 여건이나 인구가 낙후한 지역으로 추가적인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18일에는 고교 직업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일부 제도 개선이 있었다. 직업 바칼로레아 시험은 6월 중순으로 조정됐다.
더에듀 | 공교육은 입시와 경쟁, 시험, 서열 등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단단하게 고정해 놓고, 삶 자체를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정해진 트랙 위에서 움직이게끔 한다. 이 트랙을 성실하게 달리는 사람에겐 모범 학생이라는 훈장을 준다. 그런데, 울산 최초의 공립 대안중학교인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순응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넘어 저항적이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사색의 의미를 알려준다. 이에 <더에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사유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박상욱 철학교사의 수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교육이 경쟁과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때 아이들의 철학적 사유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더욱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매드 맥스’, ‘더 퍼지’ 등과 같이 법이 붕괴된 사회를 그린 영화를 보면 혼란과 갈등, 폭력의 일상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홉스와 로크같은 사회계약론자들은 법과 정부가 없는 자연 상태를 매우 부정적으로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쿨스쿨이 스팩스페이스와 MOU(업무협약) 체결, 3D·디지털 트윈 기반 미래교육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 미래형 교육공간 혁신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쿨스쿨은 학교 교육과정, 정책 방향, 예산 구조를 반영해 공간을 기획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역할을, 스팩스페이스는 3D 시각화, 디지털 트윈, 온라인 공간 탐색 기술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교육공간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미래 교실 사업에 특화된 3D 공간 시각화 모델 개발 ▲온라인 기반 공간 검토·공유 환경 구축 ▲구축 사례의 디지털 자산화 및 레퍼런스 활용 ▲교육청·학교 대상 공간 의사결정 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앞으로 △그린스마트스쿨 △학교 공간 재구조화 △미래 교실 △AI·디지털 기반 학습공간 등 다양한 교육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흥재 쿨스쿨 사업본부장은 “교육공간은 더 이상 설계 결과물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담아내는 플랫폼”이라며 “스팩스페이스의 공간 시각화 기술과 쿨스쿨의 쿨스페이스 플랫폼을 결합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이해되고 설득되는 미래교육
더에듀 | 설 연휴, 안방극장을 울린 영화 ‘대가족’은 오늘날 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상실해 가는 시대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가장 강렬하게 고동치게 하는 것은, 혈연을 넘어선 '선택된 가족'의 탄생이었다. 보육시설을 벗어나 차가운 산속으로 숨어든 두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서슴없이 서로의 반려자가 되기로 결심한 두 어른의 즉석 결단은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주었다. 영화 ‘대가족’은 우리에게 묻는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영화는 파격적이면서도 눈물겨운 답을 내놓는다. 부모 없는 아이들에게 우주가 되어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던진 두 남녀(음식점 사장과 직원)의 모습은, 가족 해체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간관계의 성스러움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었다. 영화 속 가장 가슴 시린 장면은 보육시설에서 피를 섞지 않은 무연고를 알고, 미국인 가정에 입양 가는 것이 싫어 전에 살던 집으로 찾아간 두 어린 남매가 야생의 산속으로 숨어들게 된 모습이었다. 사회의 보호망조차도 충분한 국가의 지원 없이 ‘관리’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영혼을 구속할 때, 아이들이 선택한 곳은 역설적으로 아무도 없는 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