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으로 전남대, 충남대+공주대(통합) 등 총 18곳(25개교)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된 18곳의 실행계획서를 평가한 뒤 오는 9월 10개 이내 대학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예비 지정된 대학은 ▲경남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연합)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공주대(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통합)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등 18개다. 경남대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는 지난해 예비 지정됐으나 본지정 때 탈락했고, 올해 다시 예비 지정 명단에 올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지난해 제시한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을 이어가면서도 추진계획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돼 예비 지정 자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마지막인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는 총 55곳(81개교)이 지원해 37곳이 탈락했다. 예비 지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6월 1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6월 중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주 교사 사망 진상 규명 및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의 주최로 27일 오후 3시 제주교육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 교총은 이번 사건이 교사의 학생 지도에 대한 보호자 측의 지속적이고 부적절한 민원이 빚은 ‘제2의 서이초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이 자리에서 교총 대표단은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 ▲악성 민원 확인 시 민원 제기자 즉시 고발 ▲고인의 순직 인정을 위한 지원 ▲교권 보호 후속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당시 ‘다시는 동료 교사를 잃고 싶지 않다’고 절규했다”며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했고, 교육을 위해 애쓰시던 선생님을 또 떠나보내고야 말았다”고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1월 제주교총이 수여하는 ‘2040 모범교사상’을 받을 만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신 선생님이 왜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과 학생들 곁을 떠나야 했는지 비통한 심정”이라며 “무엇보다 철저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수많은 언론 보도와 교총 조사에 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지역 교사들은 수업 시작 시간 지연, 학습 격차 심화, 학교 인프라 미비 등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육부에 AI 정책 기조 근본적 전환을 요구했다. 서울교사노조는 지난 21~26일 AIDT를 수업에 실제 활용하는 교사 167명을 대상으로 현장 적합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이 넘는 119명(미활용 77명, 거의 미활용 42명)이 실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냐는 질문에는 92명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은 편이라는 답변도 33명이나 됐다. 교사들은 AIDT가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도구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수업 시간 활용 비효율성 ▲학생 간 학습격차 심화 ▲기술적 완성도 부족 ▲학교 인프라 미비 등을 댔다. 구체적으로 ‘복잡한 로그인 절차로 수업 시작 시간 지연’, ‘특수교육대상자 활용 가능성 낮음’, ‘서책형 수업보다 학습 격차 심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일수록 디지털 기기 활용 어려움으로 학습에서 소외’, ‘무선 인터넷 환경 불안정’ 등의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부모들이 교사의 정치활동 허용을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공약 철회를 요구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바른교육을원하는학부모시민단체연대’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사의 정치활동 허용은 공교육 파괴”라며 “정치권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근무시간 외 직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또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회복해 선생님도 민주사회 구성원으로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사들의 정당 가입 및 지지후보 선거운동, 휴직 후 교육감 선거 출마 등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은 “교육현장을 정치투쟁의 장으로 내모는 위험한 시도”라며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사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신적·도덕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적 존재”라며 “교사의 발언은 곧 교육적 권위로 작용해 학생에게 일정한 무언의 강요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북교사노동조합이 국민의힘에서 교사에게 무단으로 발송한 ‘교육특보 임명장’ 사안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교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정당과 교원단체, 정부를 상대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중립을 강요받는 교사에게 정치적 직책을 일방적으로 부여한 것은 교사의 법적 지위와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무책임한 행위”라며 “정당과 교원단체 모두 개인정보 유출과 정치적 활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국민의힘이 불특정 다수의 교사에게 사전 동의 없이 대선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교육특보로 임명한다’는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교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로 지목됐으며, 교총은 내부 조사 결과 직원이 전 사무총장에게 개인정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즉시 직위해제 한 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전 사무총장은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원은 차후에 진행될 징계위원회에서 최고 수준의 처분을 할 계획이다. 전북교사노조는 이 문자메시지가 교사들의 동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찰이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장학사 승진 대가로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서 교육감은 “황당무계한 날조극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7일 장학사 임용 대가 뇌물 수수 의혹을 받은 서 교육감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후보 시절인 지난 2022년 4~5월께 A씨로부터 자녀의 장학사 승진 대가로 1200만원 가량의 현금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사건 관계인의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를 찾지 못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육감 등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고 계좌 등을 확인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 이에 서 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장학사 임용은 교육감이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돈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녹취가 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전북교육을 폄훼하려는 세력이 꾸며낸 황당무계한 날조극임이 드러났다”며 “전북교육은 한 치의 흔들림도,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 아이들을 위해 더 힘내서 달리겠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 2명 중 1명꼴로 악성 민원으로 교육활동을 침해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 발생 경로는 교사 개인 휴대전화 및 온라인 소통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육부가 도입한 ‘민원대응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식도 컸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지난 8~16일 실시한 ‘학교 민원시스템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는 총 4068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우선 최근 1년 이내 악성 민원으로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한 교원은 46.76%(1902명)를 기록, 2명 중 1명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84%(3418명)는 ‘교사 개인 휴대전화 및 온라인 소통앱’이 악성 민원 발생 주교 경로로 꼽았다. 교사노조는 “교사 개인 휴대전화 공개 여부와 무관하게 온라인 소통앱 등을 통해 교사 개인이 직접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악성 민원에 고스란이 노출되는 현실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교사 개인에게 민원이 향하는 이유로는 민원대응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사노조 설문 참여 교사 중 61.18%(2486명) 역시 현재 근무 학교의 ‘민원대응팀’ 구성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분야 추가 선정평가 결과 4개 교육연구단을 선정했다.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우주탐사드론 사업단(건국대), 우주-아이시티(ICT) 융합 뉴스페이스 글로벌인재 교육연구단(세종대), 지속가능 초저궤도 우주서비스 인재양성 사업단(한국항공대), 에스2엑스(S2X) 인공지능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교육연구단(경상국립대)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을 접수·검토하고, 예비 선정 대학들을 점검한 뒤 6월 추가 선정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는 교육연구단에는 사업비를 활용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우주·항공 관련 교육과정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편성, 해외 석학 초빙, 국제공동연구 등도 추진한다. 4개 교육연구단이 최종 선정되면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 분야 교육연구단은 현재 1개(저궤도 우주경제 기술 선도 인재양성 사업단·인하대)에서 총 5개로 늘어난다. 이들은 2027년까지 매년 총 54억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분야를 선도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가장학금 지원금이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인상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다음 달 23일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구간별 인상액은 국가장학금 Ⅰ유형 1~3구간은 30만원, 4~6구간은 20만원, 7~8구간은 10만원이다. 다자녀(첫째·둘째)의 경우 1~3구간 40만원, 4~6구간 25만원, 7~8구간 15만원이다. 9구간과 셋째 이상 지원액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 인상은 1~8구간에 해당하는 약 100만명(전체 대학 재학생의 50% 수준)에게 적용되며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1157억원이 증액·반영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서 장학금 인상분을 확보해 올해 2학기부터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상액은 연간 지원 단가로 오는 2학기에는 구간별 인상액의 절반이 적용된다. 2학기에는 Ⅰ유형에선 1~3구간 15만원, 4~6구간 10만원, 7~8구간 5만원을, 다자녀에선 1~3구간 20만원, 4~6구간 12만 5000원, 7~8구간 7만 5000원을 인상해 지원한다. 2학기 1차 통합신청 기간에는 주거안정장학금·국가근로장학금 등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대상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숨진 제주 중학교 교사 추모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서울교육청이 26일 분향소를 마련해 추모에 동참한다. 서울교육청 내 마련된 추모 분향소는 30일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26일 교육청 간부, 교원단체 및 노조대표 등과 함께 제주 교사 추모공간을 찾아 헌화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정 교육감은 “제주의 한 중학교 선생님께서 안타깝게 삶을 마감하셨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제주교육공동체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적인 교사가 먼저 상처받고, 진심을 다한 선생님을 너무 이르게 떠나보내는 현실을 마주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교육공동체는 제주의 비극을 함께 애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의 한 중학교 40대 남성 교사가 이달 22일 교내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이 최근 학생 가족으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