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인교연), K-EDU교원연합과 함께 차담회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성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나선다.
26일 열린 제56차 함께 차담회는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원노조와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차담회는 대한교조와 인교연, K-EDU교원연합이 참여했으며, 교육부는 이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족하는 교육 환경 조성 ▲인성 친화적 환경 조성-학교 내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추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지원-학생 간 갈등을 줄이고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을 위한 노력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교사의 교육권 보호와 안정적 근무 환경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은 “우리 교원단체가 당당한 협상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와 협력해 교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단체가 아닌 소규모 교원단체들의 목소리에도 경청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형 교원노조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단체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교원단체들이 연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오늘의 협약이 공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의 효력은 이날부터 2년간 유지되며, 특별한 해지 통보가 없으면 1년씩 자동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