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미국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30% 정도가 만성 결석 상태에 놓여 있지만 정부와 교육계가 책임 떠넘기기에만 몰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언론사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지난 11일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약 30만명 이상의 학생이 만성 결석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도하며, 팩데민 이후 출석률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에 뉴욕시 교육국(DOE)은 온라인 출석 시스템 도입과 가정 방문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 목소리가 나온다.
브루클린의 공립학교 교사 마이클 로드리게스(Michael Rodriguez)는 “출석률이 70%를 넘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라며 “아이들이 왜 학교에 오지 않는지, 왜 교육을 멀리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행정적인 처방만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생들의 만성 결석은 단지 학습 공백으로만 끝나지 않고 사회적 고립, 정서적 불안, 심리적 위축 등 학생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타미라 존슨(Tamira Johnson)은 “학교가 내 아이의 결석 이유를 직접 설명해 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가끔 문자로 출석 여부만 통보받을 뿐이다. 우리 아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학교는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교육 당국과 교사 노조 간의 책임 떠넘기기로 지목됐다. 교육부(DOE)와 교사노조(UFT)가 학생들의 학습보다 내부 정치와 이해관계에 더 몰두하고 있다는 것.
뉴욕 포스트는 “학교는 존재하지만, 실질적인 교육은 실종된 상태”라며 “이것이 지금 뉴욕 공립학교가 직면한 가장 깊은 위기”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