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현대 경제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창업을 통한 혁신과 가치 창출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창업경제란 단순히 새로운 기업의 설립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스타트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들의 혁신과 변화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창업경제의 핵심은 건강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한 생태계란 창업가들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민간 부문의 투자, 교육기관의 인재 양성,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적인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창업가정신이란 단순히 기업을 시작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4단계 프로세스 성공적인 창업경제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체계화된 창업지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창업 준비 단계부터 재도전 단계까지의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창업 훈련의 중요성 창업의 첫 걸음은 이론적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창업가정신, 재무, 마케팅, 인사, 경영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이론적 교육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은 사업 운영의 기본기를 다지게 되며, 향후 마주할 여러 과제들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운영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은 창업가로서의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습니다. 2. 현장 중심의 실전 창업 체험 이론적 교육을 마친 후, 실전 경험은 필수적입니다. 동종 업계에서의 인턴십 경험은 예비 창업가에게 기업 운영의 실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이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게 됩니다. 현장 경험은 이론 교육만으로 채울 수 없는 현실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줄 것입니다. 3. 체계적인 성장 지원 시스템 우수한 창업가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창업 초기 단계에는 정부의 지원금이 주어질 수 있으며, 성장 단계에 따라 다양한 혼합 금융 방식이 지원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업 1년 이내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초기 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2년에서 3년차 성장기 기업에는 각 시리즈 단계에 맞게 투자 유치를, 4년에서 7년차 성숙기 기업에는 혼합금융(지원금, 투자금, 대출금, 보증)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공한 창업가들이 후배 창업가들에게 멘토링과 투자를 통하여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재도전을 위한 지원 창업 실패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창업 기업의 약 70%가 5년 내에 폐업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재도전 창업가를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의 멘토링과 재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패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폐업 창업가에게는 성장 기업에서 인턴십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창업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창업 생태계 내에서 재도전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창업경제의 진정한 성공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신생 기업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실패를 새로운 시작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문화의 정착입니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성공적인 창업가들 대부분이 이전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창업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로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전략입니다. 기존의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주도하는 균형 잡힌 경제 생태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역, 정부, 기업, 대학, 그리고 시민사회가 협력하여 창업가정신을 고취하고 재도전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면, 우리 경제는 더욱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창업가정신의 발현과 창업경제의 성장은 단순히 신생 스타트업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그리고 기존의 대기업까지 모든 경제 주체들이 창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는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창업경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때입니다. ◆ 김종진 교수 = 현재 한국벤처창업학회 이사, 한국산학협력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 기획성과관리부장, 창업지원총괄센터장, 한국창업진흥협회 부회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 한국기술거래사회 이사, 서울창업포럼 위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등 약 20여 년의 창업지원 기관(학생창업, 소상공인창업, 사회적경제창업, 여성창업 등 지원) 경력 및 창업경력(7년 경력), 학회(8년) 활동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 등의 다양한 창업 인재 양성, 교육, 자문, 컨설팅, 산학협력 정책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세미나 등 창업교육, 산학협력 관련 보직자 교육을 개최하는 등 전국의 창업교육, 산학협력교육 및 창업인재,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공생 비즈니스모델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동덕여대 교무위원회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동덕여대의 근간인 여성을 위협하는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반대 연대 서명과 철회를 요구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을 벌이겠다”고 했다. 동덕여대 측은 남녀공학 전환이 학교 발전 계획을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학 관계자는 “남녀공학 전환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 논의가 발전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논의가 발전되더라도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여자대학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 7곳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앞서 상명여대는 199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상명대로 바뀌었다. 성심여대는 가톨릭대와 통합했고, 대구의 효성여대는 대구가톨릭대와 통합돼 남녀공학이 됐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북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NASA 글로벌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ASA 글로벌 캠프는 10월 18~26일 7박 9일 동안 NASA 스페이스 캠프, NASA Goddard Space Flght Center 및 조지워싱턴대학교 방문과 특강, 미국 워싱턴 D.C. 문화 체험,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12일 ‘2024년 NASA 글로벌 캠프’ 이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가 93.9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는 연수 만족도를 비롯해 안전교육, 사전교육, 교통편, 숙소, 식사, 일정, 프로그램 진행, 사후교육, 연수효과 등 10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9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열린 NASA 글로벌 캠프 결과 발표회에서 한 학생은 “지식과 좋은 경험을 쌓아가며 인생의 중요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과학자의 길로 나아가는 내 인생의 발사체이며, 미래를 향한 꿈의 발판이자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학생들은 “나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경험이며, 내가 나아갈 길을 이끌어주는 나침반, 그리고 세상을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안경과도 같다”, “내 안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현실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자 내 인생의 큰 모험의 시작”이라는 등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NASA 글로벌 캠프 기간 내내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선진 과학기술을 경험하고 세계화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은 지난해 대비 1만 8082명 증가한 반면, 수능 감독관 수는 7693명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감독관 업무가 고된 상황에서 피소송 부담까지 갖고 있어 처우 개선 등이 요구됐지만, 현실은 환경 악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 감독관 수는 6만 9440명으로 지난해 7만 7133명보다 7693명 줄었다. 반면 수능 응시생은 52만 2670명으로 지난해 54만 752명보다 1만 8082명 늘었다. 수능 응시생이 늘었지만, 감독관 수가 줄면서 교육부는 시험실당 배치 수험생 수 기준을 24명 이하에서 28명 이하로 확대했다. 그러나 감독관 수당은 17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2021년은 15만원, 2022년 16만원이었다. 교사들은 고된 업무와 피소송 우려 등의 이유로 수능감독관 차출에 부담을 갖고 있다. 실제 중등교사노동조합이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수능 종사요원 업무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4654명 중 88%인 4071명이 인권침해를 걱정했다. 특히 하루 287분 정도 부동자세로 감독관 업무를 진행해야 해 고충이 있었다는 응답은 97%, 화장실 가신 시간이 부족해 고충이 있다는 응답은 86%에 이르렀다. 또 백승아 의원실이 공개한 ‘최근 5년 수능 감독관 관련 국가 상대 소송 현황’에 따르면, 총 5건이 타종 오류 등으로 소송을 당했으며, 이 중 3건은 수험생 측에게 최대 700만원을 지급했다. 2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중등교사노조는 “교사들은 수능 감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고, 강도 높은 업무에 비해 낮은 수당과 처우 그리고 안전까지 보장받지 못 한다”며 “수능 종사자 기피 현상은 점점 심해지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수능 감독관의 인권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백승아 의원은 “공정하고 안정적인 수능 운영과 감독을 위해 열악한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험감독관 보호를 위해 시험 관리기관인 평가원에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 중이며 올해부터 보상 및 보장범위를 건당 최대 1억, 총 20억 규모에서 건당 최대 2억, 총 40억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업 성적이 기준에 미달해 경기 대회 출전이 불가능했던 학생 선수들도 앞으론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체육 진흥법’ 제11조 제1항에 따른 최저학력에 미도달한 초·중 학생선수의 경기 대회 참가 제한 규정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학교체육 진흥법은 그간 고등학교 학생선수는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경기 대회를 참가할 수 있으나, 초·중 학생선수의 경기 대회 참가는 제한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초·중학교 학생선수가 대회 참가 제한으로 운동 지속에 대한 의욕 상실, 경기력 저하 등으로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현장 의견이 제기돼 왔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지난 5일 학교급에 관계없이 학생 선수가 성적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기초학력 보장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대회 참가를 허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교육부도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법 조항의 적용을 유예하고, 새로운 법 조항을 먼저 시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는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 선수들의 피해 복구 가능성이 적은 점, 진로·진학을 위해 권익을 빠르게 보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학교체육 진흥법’ 개정안이 최종적으로 본회의를 통과해 개정법률이 시행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오석환 차관은 “학생선수의 안정적인 대회 참가를 통해 자신의 특기와 흥미를 살려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의 내실화 지원 등을 통해 학생선수가 전인적으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교육청이 학생 도박문제 대응을 위해 목격담 설문을 추가한 1~3단계 진단 선별도구를 만들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선별도구는 1단계 학교 도박 문제 경험 설문, 2단계 학생 도박 문제 선별 척도(CAGI), 3단계 도박 중독 증상 척도(ICD-11) 등으로 구성됐다. 1단계 설문은 ‘학교에서 친구나 선후배의 도박을 본 적 있나’, ‘도박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본 적 있나’, ‘돈을 빌리거나 빌려준 친구를 본 적 있나’, ‘학교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나’ 등 총 4문항이다. 2, 3단계는 도박 문제가 발생할 때 경찰 등에서 사용하는 선별도구로 사후 대응 성격이다. 이와 함께 경기교육청은 교사와 학부모,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대응하는 도박 예방 안내서를 개발해 내년 배포할 예정이다. 안내서에는 도박 중독의 개념과 특성, 도박의 유형, 전파 경로, 발생 징후와 보호자 동의를 통해 전문기관 연계까지 전반적 도박 예방·대응 요령을 담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학생 도박문제 대응과 지원방안을 체계화해 내년 도박 예방 정책에 반영해 시행할 계획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과학고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양 등 총 12개 지역에서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이를 반대하는 교육·시민단체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첨예한 대립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과학고이다. 지난 9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공모 계획 발표 후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공모를 준비했다. 공모 신청서는 신설과 전환 중에서 선택해 교육지원청별 1교 신청을 받았다. 공모 결과 신설을 원하는 지자체는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 9개 지역이다.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부천(부천고) ▲성남(분당중앙고) ▲안산(성포고) 3개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하고 심사 기준에 맞게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단계 예비 지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하며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해 최종 지정·고시한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과학고 신규 지정은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진 만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예비지정 대상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사노조 등이 참여하는 특권교육저지경기공대위와 경기교육시민사회단체들은 경기교육청의 과학고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별 과학고 설립 신청서의 전부 폐기를 요구했으며, 과학고 설립 계획이 중단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치원 교원 정원을 교육감이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유치원 교사들은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유아 교육 발전에 기대감을 보였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유아교육법에서 유치원 교직원의 배치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초중등교육법에서는 초중등 교직원 배치 기준을 시도교육청이 교육계획에 따라 정하도록 하고 있어 차이가 존재한다. 이에 백 의원은 유치원 교원 배치 기준도 교육청이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대통령령이 아닌 시도교육청이 정하게 되면, 인구 구조 변화와 교육계획 등 지역 특수성에 맞춰 교원을 배치하는 데 더 적절하다는 것. 백 의원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의 적정한 교원 배치가 중요하다”며 “교육청은 유아교육 강화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유치원 교원의 적정한 배치와 유아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지혜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동조합(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은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해 학급이 줄어 담임교사로 배치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유치원 교원의 배치가 적절히 이루어짐으로써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창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도전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창업가의 열정은 언제나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빛나는 성공의 이면에는 수많은 실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창업의 길에는 예측할 수 없는 도전과 난관이 가득하며, 많은 이들이 실패 속에서 좌절과 상실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실패는 단순히 넘어지는 과정이 아니라, 더 큰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실패에서 얻는 교훈과 시사점은 창업가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어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돕습니다. 실패한 창업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성공적인 창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깊이 숙고해야 합니다. 창업가들이 겪어 온 여러 실패 사례는 단순히 피해야 할 실수를 넘어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창업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시장에 대한 충분한 조사 없이, 혹은 경쟁사를 면밀히 분석하지 않은 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업 계획이 허술하면 현실에서 마주하는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에 쉽게 흔들리고, 이는 사업의 생존 가능성을 크게 낮춥니다. 또한, 창업 초기 자금 부족이나 자금 관리 능력의 미숙함은 많은 창업가들에게 치명적인 걸림돌이 됩니다. 자금은 사업을 지속시키는 동력이므로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철저한 자금 운용 계획이 없다면 사업은 추진력을 잃고 결국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자금 관리는 사업이 성장할수록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는 태도는 위험한 접근 방식입니다. 사업은 한 사람의 역량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 협력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유능한 팀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조율하는 것이 창업 성공의 열쇠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성공적인 창업가에게 필수적인 자질입니다. 현대 시장은 급변하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유연성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제품과 서비스의 방향을 재조정하고, 고객의 변화된 요구를 반영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고객 중심의 사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창업의 최종 목표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데 있으므로,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적인 사업의 기반이 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갖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실패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과정이며, 실패를 통해 배운 경험과 교훈은 결국 창업가에게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발판 삼아 더 나은 전략을 세우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마음가짐이 창업가로서의 길을 다져줍니다. 실패를 통해 얻는 경험과 교훈 성공적인 창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교훈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는 창업가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게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 상황에 직면하면서 창업가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회복력과 적응력이 강화됩니다. 또한, 실패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고, 이를 통해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더 나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실패 사례 분석: 대표적인 기업의 실패 원인 실패는 창업가 개인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기업 실패 사례를 보면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필름 사업에 집착하여 디지털 전환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노키아 역시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과 함께 안드로이드와 iOS에 뒤처져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었습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 부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블랙베리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터치스크린과 앱 생태계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경쟁에서 뒤처졌고, 엔론은 회계 부정과 과도한 부채로 파산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엔론의 경우 윤리적 경영의 부재와 투명성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창업과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적응해야 하고,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재무 관리를 철저히 하며,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실패 사례를 통해 얻는 교훈들은 창업가가 성장하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되며, 미래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시사점 창업의 길을 걸으려는 이들에게 실패 사례는 값진 교훈을 줍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중요합니다. 시장 환경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기업은 이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속해서 혁신해야 합니다. 혁신의 동력은 고객으로부터 나옵니다.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입니다. 고객 중심의 사고로 접근할 때 비로소 기업은 시장에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기술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경쟁력을 만들어 줍니다. 탄탄한 재무 구조를 구축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재무 구조가 튼튼해야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위기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기업 윤리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은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과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길입니다. 윤리적 경영을 통해 쌓은 신뢰는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을 지켜줄 든든한 자산이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입니다. 능력 있는 인재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며,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 줍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결론적으로, 실패는 단순히 넘어지고 끝나는 과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는 창업가가 더 큰 성공에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배움의 기회입니다. 실패를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값진 지혜입니다. 과거의 실패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를 더 철저히 준비하고 새로운 도전을 꾀한다면, 실패는 그 자체로 성장의 디딤돌이자 성공으로 향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실패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용기를 가지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실패에서 비롯된 경험과 통찰은 한 번의 실패로 끝나지 않고 이후의 도전에서 크게 활용될 소중한 자산으로 남습니다. 실제로 성공한 많은 창업가들도 여러 번의 실패를 겪으며 그 속에서 더 나은 전략을 세우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왔습니다. 따라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통해 자신을 단련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실패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은 다음 도전에서 분명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오래된 격언이 전하는 지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창업의 여정에서도 마찬가지로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태도가 성공적인 창업가로서 나아가는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 김종진 교수 = 현재 한국벤처창업학회 이사, 한국산학협력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 기획성과관리부장, 창업지원총괄센터장, 한국창업진흥협회 부회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 한국기술거래사회 이사, 서울창업포럼 위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등 약 20여 년의 창업지원 기관(학생창업, 소상공인창업, 사회적경제창업, 여성창업 등 지원) 경력 및 창업경력(7년 경력), 학회(8년) 활동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 등의 다양한 창업 인재 양성, 교육, 자문, 컨설팅, 산학협력 정책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세미나 등 창업교육, 산학협력 관련 보직자 교육을 개최하는 등 전국의 창업교육, 산학협력교육 및 창업인재,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공생 비즈니스모델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수능이 며칠 남지 않으면서, 각 교육청들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능 수험생들 응원에 나섰다. 단순한 응원 메시지가 아닌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최근 유행한 <흑백요리사>의 출연진을 모셔 오거나 영상 미리보기 화면에서 패러디를 하는 등의 모습도 나타났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경상남도교육청의 ‘급식대가’ 영상이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씨를 불러 수능 도시락 메뉴를 추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이미영 씨는 학부모들이 만들기 쉽고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김치주먹밥과 야채주먹밥을 제안했다. 또한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힘내라는 응원을 남겼다. 이 영상은 11월 10일 12시 현재, 조회수 2만 8750회를 기록하며, 댓글을 통해 좋은 기획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오픈 마이크’를 기획했다. 오픈마이크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누구나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무대를 말한다. 이 영상에서 많은 시민은 저마다 자신들의 수능에 대한 기억들을 털어놓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하윤수 교육감 역시 직접 영상에 출연하여 응원에 힘을 보탰다. 울산교육청은 교육청 사상 최초 학부모 수능 체험 콘텐츠를 공개했다. 천창수 교육감과 3명의 학부모가 작년도 수능 국어 문제 14개를 풀었다. 교육감과 참여한 학부모들은 어려운 지문과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으며 학생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연자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생활해 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자녀를 향한 자랑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천창수 교육감 역시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꿈이 꼭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을 믿고 건강관리 잘하며 차분하게 마무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북교육청은 ‘수험생들에게 드리는 쉼과 여유, 수고한 당신! 이제는 빛날 시간’을 통해 힐링의 영상을 전달했다. 싱잉볼로 시작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명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깊은 호흡과 마음의 평화를 통해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시험을 보러 가기를 기원했다. 세종교육청은 최교진 교육감이 직접 응원 영상을 남겼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세종교육공동체가 고3 수험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응원과 사연을 담았다. 한 학부모는 “수능 날 파주에 교육이 있어서 자녀의 밥을 못 챙겨줄 것 같다”며 “엄마는 엄마 인생 살게, 너는 네 인생 멋지게 살아라”라는 미안함이 담긴 사랑의 응원을 더했다. 그 밖에 서울교육청은 정근식 교육감이 서울교육청 대표 캐릭터 ‘자라나’의 탈을 쓰고 나타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광주교육청은 아이돌 그룹 B1A4 출신 차선우가 등장해 응원 영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