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북 문명고에 대한 채택 철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사립초중고법인협)가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부당 간섭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명고는 교내 교과협의회 심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 등 충분한 논의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최종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 등은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에 대해 무차별적 이념 공세로 부당 간섭하고 있다”며 “학교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어 채택 철회를 요구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습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학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을 폄하하며 교권 침해와 수업권을 침탈하는 행위, 불법적인 이권 개입을 규탄한다”며 “학교 운영과 학생 수업에 지장을 주는 미성년자 대상 시위 등 각종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네트워크'도 이날 문명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명고 지지와 함께 교과서 채택에 문제를 삼는 행위를 교권 침해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이들은 문명고의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하는 집단을 종북 좌파 세력으로 규정하고 “교육부의 검정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를 편행된 이념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반교육적 행위이며 공교육의 중요 권리인 학습권과 수업권, 교권 등을 침해하는 독재적 집단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이념과 다르다는 이유로 선택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반교육적인 행위를 학생들이 오고 가는 교문 앞에서 펼치고 있다”며 “정당한 절차를 통해 역사 교과서 선정에 최선을 다한 문명고를 적극 지지하고 종북 좌파 세력의 불법적인 교권 침해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법적 조치를 포함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학부모회(참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진보 성행 단체들은 지난 19일 문명고에 한국학력평가원 출간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교원조합과 자유역사교사모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 21일 학교의 교과서 선택권을 존중하라며 이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또 임준희 문명고 교장도 검정 교과서의 선택은 학교의 권리라 강조하며 불법적이고 부당한 정치공세를 멈추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응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유·초 이음교육은 유아의 경험과 배움이 연령과 기관으로 인해 단절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유아뿐 아니라 초등 1학년에게도 ‘공통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유·초 이음교육의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유아에게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 인지 발달, 인성 교육, 창의성 및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상호 교육과정을 연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35가지 활동을 담았다. 35가지 활동은 각 활동마다 목표를 밝히고, 본 활동에 해당하는 유치원 교육과정 영역과 내용 범주, 초등학교 과목과 성취 기준을 표기한다. 그러나 유·초 이음교육을 운영할 때 유아와 초등학생이 실제로 만나기 힘든 상황이 많다. 현직 교사인 저자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따로’ 활동과 ‘또 같이’ 활동을 구분해, 기관별 상황에 맞추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따로’는 유·초가 같은 활동을 하지만 함께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철저히 분석해 설계했으므로 따로 활동해도 이음교육을 실행할 수 있다. ‘또 같이’는 유·초가 만나서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견 교환, 역할 분담 등을 경험하며 상호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활동이다. 이런 설계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험을 독립적으로 제공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교류하고 통합하게 해 준다. 이 밖에도 해시 태그로 활동 키워드를 한눈에 보여 주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을 예시로 보여준다. 이후 본 활동의 내용과 연관된 초등학교 운영과 교과 정보를 상세히 추가하며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1부_함께 성장하는 유・초 이음교육 이해 2부_스스로 할 수 있어요 손 씻기, 배변 활동, 식사 예절, 젓가락 사용, 줄 서기, 정리 정돈, 양치 같은 일상생활을 다룬다. 1. 버릴 것은 정리, 제자리에 가지런히 정돈! 2. 우리는 화장실 탐험대 3. 꼼짝 마! 손가락 세균 4. 나와 친구, 모두를 지키는 공공질서 5. 똑딱똑딱, 우리의 하루 6. 손가락 힘 대장, 젓가락 놀이 7. 골고루 맛있게! 급식실에서 생긴 일 8. 행복한 미소를 위한 첫걸음, 양치 놀이 3부_배움이 커 가요 의사소통의 기본이 되는 듣기와 말하기부터, 말놀이, 숫자 인식과 도형, 비교하기와 규칙성까지, 문해력과 수리력 발달을 돕는 활동을 담았다. 1. 쉿, 그리고 두 귀는 쫑긋! 2. 마음속에 하나씩, 용기 마이크 3. 안녕, 책상 속 친구들 4. ㄱㄴㄷ 수집가 5. 말놀이 사냥꾼 6. 숫자 숨바꼭질 7. 모양으로 만든 세상 8. 알쏭달쏭 비교 놀이터 9. 어서 와요, 패턴왕국 4부_마음이 자라요 자기 인식, 감정, 나눔, 협동, 감사 등 사회관계를 돕는 활동을 소개한다. 1. 자기소개 이음스타그램 2. 감정 무지개 3. 친구랑 우정 놀이터 4. 똑똑똑, 고민 상담소 5. 안녕하세요! 인사 챌린지 6. 서로 존중하는 ‘배리어 프리’ 7. 너와 나의 마음을 잇는 협동 8. 행복을 더하는 나눔 9. 고마운 사람들에게 전하는 마음 5부_함께 해결해 나가요 민주 시민 교육, 환경, 유기 동물, 창의력, 시설 적응력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해결해 보는 경험들을 담았다. 1. 꼭꼭 약속해! 2. 자연의 아름다움에 풍덩 빠진 실천가들 3.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결정 4. 궁금한 꿀벌! 5. 동물과의 행복한 동행 6. 더하기 기법의 발명가 7. 도서관에 간 아이들 8. 초등학교에 대한 소문! 진짜일까? 가짜일까? 9. 도전! 마트 탐험대 6부_유치원-초등학교 1학년 교육과정 잇기 1. 유치원 누리과정 5개 영역 및 내용 범주 2. 초등학교 1학년 과목별 성취 기준 및 내용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예비 소집이 시작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전국의 지자체, 초등학교와 함께 2025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통지 및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는 관할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의 보호자에게 12월 9일부터(지역별 상이) 12월 20일까지 우편(등기) 혹은 인편으로 취학통지서를 송부한다. 정부24 누리집(https://www.gov.kr)에서도 12월 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온라인 취학통지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예비소집은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원활한 정보 제공과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을 위해 대면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 각 지역·학교별 예비소집 일정이 다르므로 보호자는 취학통지서에 명시된 예비소집 일정과 학교의 안내에 따라, 예비소집일에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아동과 함께 참석해야 한다. 아동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 학교와 지자체는 전화 연락,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취학연령 이전에 조기입학을 희망하거나 취학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입학 연기를 희망하는 경우 반드시 올해 12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질병, 발육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아동의 취학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는 입학예정학교에 취학의무 유예 또는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아동이 초등학교 입학을 원하는 경우, 보호자가 거주지 내 초등학교에 입학을 신청하면 된다. 중도입국·난민 가정에 대해서는 법무부와의 정보연계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절차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청년들이 내실 있는 직업교육훈련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청년들의 직업 능력 향상과 취업지원에 대한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부처는 직업계고 교육의 산업 현장성을 높이고, 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 기반 시설을 활용해 직업계고 교원에게 신기술 분야 현장 기술 연수를 확대하고,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참여시켜 산업현장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을 촉진한다. 교육부에서 직업계고 학생에게 지원하는 취업연계 장려금과 고용부에서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연결해 장기근속도 유도한다. 이와 함께 고등직업교육과 직업훈련 간 연계를 확대한다. 직업훈련에 대학의 우수한 교육 시설 이용과 능력 있는 교원의 참여를 높여 청년에게 질 높은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전문대학과 폴리텍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의 인재 양성에서부터 청년의 직업훈련, 취업 및 정주 지원을 강화한다. 협약식 이후 간담회에서 양 부처는 전문대학, 직업계고, 학생, 기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청년 지원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양질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직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직업교육·훈련과 고용서비스를 연계하여 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로 취업하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맞춤형 취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미국, 중국 등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국내에 들어와 경북 학생들과 한데 모여 ‘평화·정의·포용’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27~28일 코모도호텔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대주제로 하며 국내외 청소년들이 모여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북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서 세계를 끌어 나갈 글로벌 역량가 목표이다. 포럼에는 경북 청소년 80여명과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0여명 등 총 140여명의 국내외 청소년이 참가한다. 포럼 주제는 SDGs의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과 열여섯 번째 목표인 ‘평화·정의·포용’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가능한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27개 팀이 참여하는 SDGs 학생 국제포럼도 열린다.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발표회, 경북 원어민 교사들이 각자 출신국의 SDGs 교육을 전달하는 세계시민교육 리포터, SDGs 관련 전시․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27일 오후에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2024 APEC 청소년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경북)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포용적 경제 성장, 디지털 전환과 교육 혁신, 청소년 참여와 리더십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공동 선언문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사전 행사인 이중언어발표회와 개막식을 제외하고 행사 진행과 주요 발표, 토론은 영어로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되어 참가한 학생들에게 국제 행사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포항)와 의성유니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유학생들은 한국어로 발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저녁에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교류의 밤’ 행사가 열려 장기 자랑과 네트워킹을 통해 우정을 다진다. 이어 28일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국궁 체험과 문화 탐방을 통해 경북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며 공존하는 시대”라며 “양질의 교육과 평화, 정의, 포용은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가치이자 경북교육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AI 기자 | 지난 23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의 자야나가르(Jayanagar) 지역이 고품질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들로 유명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자야나가르는 다양한 교육 과정과 첨단 시설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인도 전역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학교들로는 ▲스리 사라스와티 비디야 만디라(Sree Saraswathi Vidya Mandira) ▲방갈로르 인터내셔널 아카데미(Bangalore International Academy) ▲홀리 세인트 하이 스쿨(Holy Saint High School) ▲브레이니 스타즈 인터내셔널 홀리스틱 몬테소리 스쿨(Brainy Stars International Holistic Montessori School) ▲카멜 컨벤트 하이 스쿨(Carmel Convent High School) ▲내셔널 퍼블릭 스쿨(National Public School) 등이 있다. 이들 학교는 인도 교육위원회(State Board), 중앙 교육위원회(CBSE), 국제 교육위원회(ICSE)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목표로 스포츠, 예술, 음악,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야나가르의 학교들은 현대적인 교육 시설과 우수한 교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들은 학업 성과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격 및 사회적 역량 발달에도 주력하는 이러한 학교들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자야나가르는 벵갈루루 내에서도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자야나가르를 인도 내 대표적인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인교연), K-EDU교원연합과 함께 차담회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성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나선다. 26일 열린 제56차 함께 차담회는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원노조와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차담회는 대한교조와 인교연, K-EDU교원연합이 참여했으며, 교육부는 이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족하는 교육 환경 조성 ▲인성 친화적 환경 조성-학교 내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추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지원-학생 간 갈등을 줄이고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을 위한 노력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교사의 교육권 보호와 안정적 근무 환경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은 “우리 교원단체가 당당한 협상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와 협력해 교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단체가 아닌 소규모 교원단체들의 목소리에도 경청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형 교원노조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단체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교원단체들이 연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오늘의 협약이 공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의 효력은 이날부터 2년간 유지되며, 특별한 해지 통보가 없으면 1년씩 자동 연장된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19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안과 아동학대범죄 수사 권한 부여를 위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동시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경력 5년 이상으로 하고, 각 지자체는 8급 전문경력관을 최소 1명 이상 임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한다. 김 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조사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해 피해 아동의 중복 진술을 방지하고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초등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원천 봉쇄와 함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처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경찰과의 기능 분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공무원이 조사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할 경우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것인지 우려했다. 그러면서 “보호자의 조사 거부 등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제한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며 “전담공무원과 지자체가 아동학대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맡기 보다 지원 필요성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전담공무원은 조사와 아동 지원에 충실하고 수사와 같은 전문적이고 객관성을 요구하는 업무는 경찰이 수행하는 게 적합하다는 것. 초등노조는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면 아동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존재한다”며 “전담공무원의 전문성과 인력 구조의 개선 그리고 처우가 동시에 개선되어야 진정한 아동 보호 체계가 확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 안내 및 독려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내달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 전교조는 정권 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전교조가 정치운동 금지 및 집단해위 금지 등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구체적으로 전교조는 자체 누리집에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와 공동 추진하는 윤석열 퇴근 국민투표 참여 독려 위원장 명의 호소문과 온라인 투표채널 게재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조합원과 그 외 동료 교원 및 가족에게 현 정권퇴진을 목적으로 한 투표행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수사의뢰 이유를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 21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에서 출석 조사를 요구했으며, 전 위원장은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전교조는 당일 9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조합원에게 사회 참여를 위한 각종 투표를 안내하는 것은 일상적인 노조 활동이라는 점과 교육부의 조치를 정권의 탄압이라 규정하고 맞서 투쟁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때린 혐의로 학부모로부터 고소 당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학교 4학년 담임교사 A씨는 B학생이 친구와 심하게 장난치는 것을 제지했다. B학생은 이 과정에서 교사 A씨가 자신을 때렸다고 부모에게 알렸고, B학생 부모는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교사 A씨는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피소 이후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안이 교권 침해에 해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교와 교사 A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교육 당국이 교권 침해라고 판단할 경우 B학생 부모를 상대로 법적조치에 나설 수 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A씨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시간 강사를 채용했다”며 “위센터 인력의 학교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을 확실하게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와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