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두려워 말라. 주도적이고 협력적이며 감독형인 인재를 양성하면 된다.” (사)도산아카데미가 주최하고 교육전문언론 <더에듀>가 주관하는 제325회 도산아카데미 스마트포럼이 오는 4일 저녁 7시 서울역 인근 인크루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AI 리터러시와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발생하는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강 인공지능(Strong AI)과 약 인공지능(Weak AI)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해 설명이 이어지며, 김 대표는 약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일자리 상실과 자율살상 무기 등 현실적인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AI를 다룰 때 무엇보다도 AI에게 어떤 권한을 부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AI가 가진 권한에 따라 인간에게 다가올 위험성의 종류와 강도가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AI 시대 필요한 인재 역량은 주도형과 협력형, 감독형으로 제안, 대한민국이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할 인재상을 제시한다. 또 AI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 관리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 김 대표는 이번 강연을 통해 교육자들이 인공지능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대신, 이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여원동 더에듀 대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필요한 역량과 AI 리터러시에 대한 역할과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청중들이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통찰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산아카데미 스마트포럼은 도산아카데미와 더에듀 홈페이지를 통해 참석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유튜브 도산아카데미를 통해서도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도산아카데미 ‘스마트포럼’은 1996년 10월에 지식 정보 사회의 지도자 양성, 정보 마인드 확산, 분야별 정보화 발전 정책 제시 등을 위해 「한국 정보화 사회 지도자 포럼」을 창립(1996.10)하고, 2012년 7월부터 「스마트포럼」으로 전환해 매월 1회 ICT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지식 정보 사회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모색해 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입학 정원의 일부를 지역 기관 임직원 자녀에게 배정하고, 자공고의 교장 공모를 개방형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교육부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교육공무원 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자공고는 자사고(자율형사립고등학교)와 같이 교육과정, 인사, 학사일정 등에 일정 정도 자율권을 갖는 공립고등학교이다. 개방형 교장 공모 자격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장 자격 미소지자 중 해당 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이다. 그동안 직업계열이나 예술, 과학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는 특성화중·고와 특목고, 예체능고의 일부를 대상으로 해왔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개방형 교장 공모는 일반고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자공고에 적합하지 않다”며 “초보자에게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을 맡기는 것”이라 지적했다. 아울러 “자공고 입학 정원 중 일정 비율을 지역 기관 임직원의 자녀에게 제공하는 특혜는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교사노조는 지난 7월 30일 교육부의 자공고 개방형 교장공모제 기준 신설 시도를 반대하고, 교육부 입법예고에 대해 강력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입법 반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근 5년간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에게 총 6446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과 넘어짐, 근골격계질환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지난 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는 총 6446건이 발생했다. 2020년 729건, 2021년 1202건, 2023년 1794건 등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8월까지 총 1246건이 발생해 2000건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재 유형은 ▲화상 1669건 ▲넘어짐 1533건 ▲근골격계질환 820건 ▲물체에 맞음 430건 ▲끼임 422건 ▲절단·베임·찔림 373건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 234건 ▲폐암 93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 말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4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128건 ▲인천 124건 ▲서울 82건 ▲충남 77건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10건으로 가장 적었다. 김문수 의원은 “조리원의 산재는 과도한 업무량과 관견이 깊다”며 “매년 국정감사에서 조리원의 산재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조리시설 현대화 및 1인당 급식 수 하향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고등학교에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맞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소인수과정 등이 구축되었다. 이를 통해 특히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도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교육과정의 차이로 인한 불이익이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본교에서 청송의 J학교와 경주의 Y학교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미적분 수업을 개설하여 소규모 학교에서는 개설하기 어려운 수학 과목을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많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희망 학과에 맞는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수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으로 교양 또는 심화과목이 개설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수강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진로 역량과 자기주도 역량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입에 활용되며 공동교육과정의 의미가 변질되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다수 학교는 현 교육체제에 맞춰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 대입 또한 교육체제 안에서 이루어지기에, 옳고 그름을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3년간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평가-기록 후기 : 부제 : 학생 냄새 나게 작문해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2,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영어작문Ⅰ 과목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하였다. 2020년에 첫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시스템도 부족하였고, 소프트웨어 수준도 기대에 못 미쳤고 수업, 평가 모든 것이 아직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다. 따라서 수업을 성취 기준에 맞춰 재구성하고,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해보고 싶었던 작문 수업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심화영어작문Ⅰ 수업이 많이 이뤄지지 않아 자료도 많이 없어서 오히려 수업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그리고 수강생들도 스스로 영어 작문 수업을 신청하여 들어온 학생들이라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가 있고 영어 실력도 괜찮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할 수 있는 것이 이 수업의 특징이었다. 수업은 구글클래스룸과 Zoom을 통해서 이뤄졌고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수업의 단계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1. 챕터별 2개의 짧은 지문을 학생들이 한 문장씩 번갈아 가며 해석 2. 해당 지문들을 두 문단 혹은 세 문단으로 나누고 해당 문단들의 키워드 선정 3. 자신이 생각한 키워드를 활용하여 지문을 한 문장으로 요약 4. 동료 학생과 교사에게 실시간 피드백 주고받기 5. 다른 학생과 자신의 글을 비교 6. 지문과 관련한 주제 찬반 토론에 자신의 주장 및 근거 작성 7. 수행평가 작성(자기소개서, 진로보고서 작성하기) 내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단계는 피드백을 주고받는 4단계이다. 실시간 온라인 영어작문 수업에서 가장 큰 걱정은 번역기의 사용이다. 파파고, 구글번역기, Chat GPT 등 학생들이 쉽게 영어 작문을 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글 문서를 통한 실시간 작문과 모든 학생의 글에 대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주었다. 피드백은 형성평가 역할을 하며, 수업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또한 학생들이 구글시트에 들어와 각자의 칸에 작문하게 하면 복사 붙여넣기를 막을 수 있고, 다른 학생들이 작성한 글과 자신의 글을 비교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번역기를 사용한 글과 학생이 직접 작성한 글이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 이상하게도 교사의 눈에 잘 들어온다. 그래서 특히 '번역기 냄새'가 나는 글에는 단어를 바꿔보라든지, 문장구조를 변경하여 같은 의미로 다시 만들라든지, 특정 동사를 사용하여 수정하게 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작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의도한 의미를 작문해 내려는 노력이 화면과 실시간 타자를 통해 보였다. 그리고 A라는 학생이 피드백을 받을 때 다른 학생들도 함께 A 학생이 작문한 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지시한다. 자신의 문장뿐만 아니라 남이 작성한 문장도 어떻게 수정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고, 교사가 의도한 피드백이 자기 생각과 일치했을 때 Zoom 화면에서 기뻐하거나 끄덕임을 통해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6번 단계는 토플 라이팅 시험에 기초하여 작문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대학생이 되어 영어권 교환학생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시험이 토플이라서 미래에 혹시 모를 교환학생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래와 같이 고등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템플릿을 만들어 제공하고 예시와 함께 보여준다. 아래 템플릿과 유사한 흐름의 글을 작성하고,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작성하여 논리적 글을 작문할 수 있도록 Guided Writing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위 템플릿에 조금 익숙해지면 위 흐름에 맞춰 작문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한다. 예를 들면, 수업 때 첫인상에 대한 지문을 해석하고 1~5번 과정을 거친다. 그러면 과제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받는다. [’첫인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자기 생각을 쓰시오.] 학생들은 해당 주제에 대해 템플릿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주장 및 근거를 활용하여 작문한다. 수업 시간에 다 하기가 빠듯하여 덜한 부분은 수업 후 숙제로 나간다. 일반적이고 친숙한 주제에 관한 질문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적절한 근거와 함께 잘 적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과제 역시 교사가 피드백을 준다. 그리고 두 번 정도의 피드백을 주고받은 후 최종본이 완성된다. 7번 수행평가는 자기소개서와 진로보고서 작성하기 두 가지다. 자기소개서는 구글 슬라이드 양식을 제공하여 작성하도록 했고, 자신의 장점, 성장배경, 인성, 자유주제 네 가지에 대해 작성하게 하였다. 4차시에 걸쳐 자기소개 수행평가를 완성한 후 돌아가며 자기 자기소개서를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성장배경과 개인사를 듣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진로 보고서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구글 문서 양식을 제공하고, 이에 맞춰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두 과제는 구글 클래스룸에 과제를 만들 때 구글 클래스룸 평가 기준표 기능을 활용하여 학생들도 평가 기준표를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시스템에 따라 학생들의 과제물에 채점도 할 수 있었다. 감점이 될 때는 과제에 개인 댓글을 활용하여 왜 감정되었는지, 어떠한 평가 기준에서 감점이 되었는지 적어주었고, 학생들의 이의 제기에 반응할 수 있었다. 모든 수업 과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번역기 없이 작문하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지는 것’ 이었다. 오죽하면 수업 강의명을 ‘나 혼자 쓴다’라고 했겠는가. ‘학생 냄새’나는 글을 읽을 때면 기분이 좋다.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들로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꾸역꾸역 작문하고, 수 일치도 틀리고 의미 전달도 안 되지만 잘못했는지 모르고 오로지 작문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의 타이핑하는 화면을 통해서도 전달이 된다. 학생 냄새나는 글을 많이 작성하고 교정받으며 조금 더 다듬어진 영어 작문을 할 수 있는 것이 수업의 목표였다. 그렇게 하려면 학생들의 개인별 수준을 파악하고 교사의 끊임없는 관찰과 노력, 그리고 학생에게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수업을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과목별 세부 특기사항을 작성하며 다시금 필자도 수업에 대한 성찰을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교사 교육과정의 의미 학생들을 위한 수업, 학생들에게 달성해야 할 성취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에 맞게 수업을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수업이라면 그 어떤 수업이든 괜찮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AI로 인해 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해져 이를 작문 수업에도 녹여볼 계획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발전된 수업 형태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하다. 이 세상에 완벽한 수업은 없다. 다만 매 수업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선생님의 수업은 다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나의 수업도 그만큼 많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틀에 갇힌 EBS교재 수업, 교과서 수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수업을 설계하여 진행했던 지난 5년간의 경험을 많은 선생님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디지털 기반 수업 설계 및 평가(디기수평)' 커뮤니티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오늘날의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들이 수업이라는 본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커뮤니티의 비전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이에 기반한 수업과 평가를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교사들의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 향상,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 및 성취도 증대,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AI 기반 수업 설계를 통해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적인 교사 전문성 개발과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평가에 중점을 두어 각종 온라인 평가 도구 활용, 진단/형성/총괄 평가의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학습 분석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평가의 질을 높이려 한다. 또한, AIDT시대를 맞이하여 하이테크와 하이터치의 균형을 추구하며, 다른 교육 커뮤니티와의 적극적인 연계와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교육 혁신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다.
더에듀 AI 기자 | 지난달 28일 홍콩 언론사 South China Morning Post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교장단체가 대학 입시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영어와 중국어 능력 평가 규정 폐지를 제안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불공정한 입시 경쟁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현재 홍콩 대학 입시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과목에서 홍콩중문대학입학시험(HKDSE, Hong Kong 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을 4급 이상의 등급을 요구하며,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장단체는 이러한 규정이 학생들의 학습 다양성을 저해하고, 지나치게 언어 능력에만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들은 언어 요건을 완화하거나 폐지함으로써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적,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언어 규정이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공정한 장애물이 된다고 지적했다. 해외 출신 학생들이나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이러한 언어 요건이 대학 입학을 어렵게 만들어 학업 성취도와는 별개로 입시의 문턱이 높아지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 진학 기회를 잃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한편, 홍콩중문대학입학시험 등급은 1급부터 5급까지 있으며 5급이 최상위 등급이다. 일반적으로 홍콩의 대학교는 입학 지원자에게 영어와 중국어 과목에서 최소 3급 또는 4급 이상의 성적을 요구하며, 명문 대학일수록 더 높은 등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경북교육청이 총 112명의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해 배치한다. 경북교육청은 30일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 공개 전형 계획을 공문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늘봄지원실장은 도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 책임자로 활동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1학기에 늘봄선도학교 180교를 운영했으며, 2학기부터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늘봄지원실장은 각 학교의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고, 관련 인력을 지휘·감독하며, 기존 교감과 방과후(돌봄) 부장이 맡고 있던 기획과 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발되는 늘봄지원실장은 2025년 3월 1일부터 2년간 교육연구사 신분으로 근무하게 되며 임기 종료 후 교사 직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은 ▲교육 경력 12년 이상인 교사로서 교장·교감 자격 미소지한 자 ▲타 시도 전입 교사는 경북교육청 관할 지역 최근 5년 이상 근무한 자이다. 특수학교 담당 임기제 교육연구사는 ▲대학교(원)에서 특수교육 전공 ▲특수학교(급) 교육경력 1년 이상인 자 또는 특수학교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특수학교(급) 교육경력이 5년 이상인 자이다. 국립·사립학교 교사는 응시가 불가하다. 응시 희망자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전자문서와 우편 또는 인편으로 응시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1차 전형은 서술평가로 11월 23일, 2차 전형은 심층 면접으로 12월 14일에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12월 20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급여는 공무원보수규정 별표1, 별표2, 공무원수당규정 제7조의2 등에 따라 교원과 교육전문직의 기본급, 성과상여금, 정근수당 등은 동일하다. 다만, 교육연구사 직급보조비, 연구업무수당, 겸임수당 수령 가능하며 연가보상비가 지급 가능하도록 지침 등을 행안부와 협의해 개정 추진 중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하여 늘봄학교가 더욱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컴퓨팅 사고력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1)는 2021년, 미래 직업 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으로 프로그래밍 리터러시, 컴퓨팅 및 알고리즘적 사고력을 제시하였다. 1) McKinsey & Company, Defining the skills citizens will need in the future world of work(2021) 컴퓨터의 언어를 이해하고, 컴퓨터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는지 알며, 컴퓨터가 사고하는 방식대로 알고리즘을 작성하는 능력이 미래 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4가지 범주 중 ‘디지털’ 범주의 역량은 다른 역량들보다 교육 수준과의 연관성이 높았으며, ‘디지털’ 범주의 숙련도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상위 20%의 소득 구간에 속할 가능성이 41%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디지털 교육 접근성의 불평등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정부는 2022년 8월,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2026년까지 총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였다. 특히, 교양 차원의 디지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SW・AI 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보편적 공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에게 정보 교과(정보 또는 인공지능기초)를 이수할 기회를 보장한다. 그러나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정보 교과에 대한 접근 기회는 공평하지 않다. 국가교육통계센터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 1일 기준 전국 2380개 고등학교 중 정보・컴퓨터 자격증 소지 교원이 1명 이상 재직하는 학교는 1535개로, 전체 고등학교의 약 64.5%이다. 제주 지역의 경우 30개 고등학교 중 2개 학교를 제외한 약 93.3%의 학교에 정보・컴퓨터 자격증 소지 교원이 재직하는 반면, 강원, 전북, 전남, 광주 지역은 40%를 선회하여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컴퓨터 교사가 있는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이 자연스럽게 정보 교과를 수강하게 된다. 그러나 정보・컴퓨터 교사가 없는 우리 학교에는 정보 교과를 이수한 학생이 거의 없다. 학교의 정보・컴퓨터 교사 배치 여부가 그 학교 학생들의 전반적인 컴퓨팅 사고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수학교사인 필자는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수학-정보 융합 수업을 설계했다. 모두가 배우는 수학Ⅰ 과목에서 프로그래밍 가르치기 2007 개정 교육과정까지는 고등학교 수열 단원에서 순서도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다루었다. 그 이후 순서도는 수학 교과에서 사라졌고 정보 교과에서만 다루게 되었다. 필자는 정보를 이수하지 않는 본교 학생들을 위해 학창 시절 수학 시간에 배웠던 ‘알고리즘과 순서도’를 RAPTOR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재현하였다. 먼저, 중학교 정보 수업에서 학습한 알고리즘의 기초(순차, 반복, 선택 구조)를 RAPTOR로 복습하며 사용법을 익혔다. 이어서 등차수열, 등비수열의 일반항과 합을 RAPTOR로 구성하고, 수열을 순서도로 출력하는 알고리즘을 익히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실행해 보았다.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프로그램의 실행(RUN) 버튼을 눌러 결과창이 뜨는 순간, “와!!!” 하는 감탄과 함께 학생들은 이미 프로그래머가 된 듯 들떠있었다. RAPTOR로 수열을 다루는 것에 익숙해진 후, 가장 대중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 코드로 같은 문제를 출력해 보았다. RAPTOR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로의 변환을 제공하지 않기에, 필자가 사전에 제작해 둔 생성형 AI 툴을 이용해 파이썬 코드를 생성하고, 순서도와 비교하였다. 수업 전・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와 알고리즘 및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은 똑똑한 친구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문과형인 나도 이 수업을 계기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평소에 배워볼 기회가 없는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많이 배우지 못해서 아쉽다.” “특히 수학문제를 프로그래밍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편적 공교육을 통한 프로그래밍 융합 수업의 의미 말 한마디로 생성형 AI가 프로그램을 짜주는 시대, 이제는 더 이상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영어를 배워 본 사람만이 번역기의 터무니 없는 실수를 눈치챌 수 있듯이, 알고리즘적 사고와 프로그래밍 리터러시를 갖춘 사람은 새로운 AI 도구를 더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미래사회의 필수 언어이다. 교사의 고민을 가득 담은 프로그래밍 융합 수업이 학생들의 마음에 씨를 뿌리는 데 성공했다면,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세상에 기여 하는 유용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코딩 알려주는 교사, '코알교'는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교사들을 위한 커뮤니티이다.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를 맞아 교사들이 그 중심에 서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고 있으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업무혁신용 디지털 도구를 보급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로 파이썬, 구글 앱스 스크립트, 구글 앱시트와 같은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주체적인 입장에서 자신만의 교육 철학과 방법론을 바탕으로 교육에 혁신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도전을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자신의 교육 방식에 맞게 응용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833명의 학생과 교사 등이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30일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현황 4차 조사 결과’, 총 50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자는 833명이다. 학생 799명, 교원 31명, 직원 등 3명이었다. 누적 합계로는 초등학교에서 16건, 중학교 209건, 고등학교 279건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총 417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구체적으로 초등하교 13건, 중학교 181건, 고등학교 223건이다. 총 218건은 삭제지원이 연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가해자 특정이 어렵고 심의 및 징계 처리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딥페이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자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호주 학교장 연수단 21명이 30일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 AI 디지털 교육을 참관하기 위해 대구교육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4 호주 초·중등 학교장 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 간 교육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시드니교육원 주최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양국 간 교육 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담당 장학사로부터 대구의 ‘AI 디지털 교육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후에는 IB 인증학교인 경북대사대부초와 경북대사대부중을 방문해 디지털 활용 IB 프로그램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 연수단 대표인 제임스 코를로스키(James Kozlowski) 엔데버 스포츠 고등학교(Endeavour Sports High School) 교장은 “IB 교육과 디지털 활용 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는 한국의 교육수도 대구를 방문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연수단은 대구교육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 간 교육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교육청의 디지털 교육정책은 해외에서도 우수한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호주 학교장들의 방문을 통해 미래 교육에 대해 함께 모색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활동들은 보통 제품 개발, 서비스 기획, 그리고 마케팅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운영의 핵심적인 활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세무 관리입니다. 대부분 창업자는 세무 관리가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뒷순위로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무 관리는 사업의 기초 체력과도 같아서, 초기부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향후에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세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스타트업 창업자분들이 사업 초기부터 실천해야 할 세무 관리 요령과 절세 전략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왜 세무 관리가 중요한가요? 스타트업은 사업의 불확실성과 자금 부족이라는 두 가지 난관을 동시에 겪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확한 세무 신고와 적절한 절세 전략은 사업을 안정하게 운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무 관리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넘어서,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수단입니다. 특히 투자 유치나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재정 관리의 투명성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투자자와 기관이 기업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무 신고가 부정확하거나 누락된 경우, 추후 세무 조사에서 가산세나 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사업 초기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사업 초기 세무 관리를 제대로 해두면, 사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은 자금 회전이 빠르고 거래 내역이 복잡해질 수 있기에 세무 관리를 체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스타트업이 꼭 챙겨야 할 세무 관리 요령은? 1) 전문 세무사 선임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세무 관리에 다양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때 각 분야의 세무사 도움을 받는 게 효과적입니다. 세무사는 사업 특성에 맞춘 세무 전략을 제공하며, 창업자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관리해 줍니다. 2) 정확한 장부 기록 모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초기에는 현금 흐름 관리가 어렵고, 자금이 불규칙적으로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정확한 장부 작성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세금 신고 시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되며, 차후 문제가 발생할 때 정확한 회계 기록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세금 계산서 발행 및 수취 모든 거래에 대해 세금 계산서를 정확하게 발행하고 거래 상대방에게도 요구해야 합니다. 이는 부가가치세 신고 시 매출세액과 매입세액을 정확히 계산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가 됩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신고할 때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 세금 신고 기한 준수 세금 신고는 기한 내에 완료해야만 가산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가가치세, 소득세, 원천세 등의 신고 기한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정해진 시기에 신고와 납부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세무 캘린더를 사용하거나 세무사와 일정 관리를 함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세무 관련 최신 정보 습득 세법은 자주 변경되므로 최신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특히 정부에서 창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제공하는 세제 혜택이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혜택을 놓치지 않고 활용하면 절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3. 개인사업자 vs 법인사업자의 세무 관리 차이점은? 스타트업을 운영할 때 개인사업자로 시작할지, 법인사업자로 전환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는 세무 처리 방식이 다르므로, 각 형태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사업자는 사업 소득이 개인 소득으로 합산되어 종합소득세로 신고하게 됩니다. 이때 누진세율(6%~45%)이 적용되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금 부담이 커집니다. 개인사업자의 장점은 설립과 운영이 간단하지만, 세금 부담이 크고 사업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모두 개인이 져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법인사업자는 사업 소득을 개인 소득과 분리해 법인세로 납부합니다. 법인세율은 9%~24%로 개인사업자보다 낮으며,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세금 혜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인은 설립 및 유지 비용이 발생하며, 회계 및 세무 관리가 더 복잡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4.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절세 전략 방법은? 세무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외에도, 절세 전략을 수립하면 세금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절세하는 것은 사업 운영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절세 전략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비 처리 확대 개인사업자는 사업 관련 비용을 경비 처리하여 소득을 줄임으로써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원 급여, 사무실 임대료, 차량 유지비 등이 대표적인 경비 처리 항목입니다. 경비를 정확하게 처리하고 장부에 기록하면 세금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2) 법인 전환 사업이 성장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법인세율이 개인소득세율보다 낮아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법인 전환 후 더 많은 비용들을 경비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3) R&D 세액공제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다양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여 세금 혜택을 누리십시오. 4) 기부금 공제 사업 운영 중 기부금을 납부할 경우, 해당 금액들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세금을 줄이는 동시에 사회에 기여를 하고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질적인 활동만큼이나 재정 관리가 중요합니다. 철저한 세무 관리와 적절한 절세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재정적 투명성을 유지하고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여 사업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사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세무 전략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신 세법과 정부의 세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스타트업이 직면한 재정적 부담들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세무 관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복잡한 작업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에 크게 기여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꾸준히 학습하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효과적인 세무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열정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사업이 탄탄한 재무 기반 위에서 더욱 빛나길 응원하며, 철저한 세무 관리와 현명한 절세 전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김종진 교수 = 현재 한국벤처창업학회 이사, 한국산학협력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 기획성과관리부장, 창업지원총괄센터장, 한국창업진흥협회 부회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 한국기술거래사회 이사, 서울창업포럼 위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등 약 20여 년의 창업지원 기관(학생창업, 소상공인창업, 사회적경제창업, 여성창업 등 지원) 경력 및 창업경력(7년 경력), 학회(8년) 활동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 등의 다양한 창업 인재 양성, 교육, 자문, 컨설팅, 산학협력 정책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세미나 등 창업교육, 산학협력 관련 보직자 교육을 개최하는 등 전국의 창업교육, 산학협력교육 및 창업인재,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공생 비즈니스모델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