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강원도에서 국내 최연소 고졸 10대 소방관이 탄생, 역사에 남게 됐다.
강원교육청은 지난 2일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한국소마고)를 갓 졸업한 10대 학생 두 명이 ‘경력직경쟁학과특채’로 국내 최연소 소방관이 됐다고 밝혔다.
역사를 쓴 10대 소방관은 조재우(18세) 군과 최준혁(19세) 군으로, 최준혁 군은 지난달 30일 충청소방학교에 입교했고, 조재우 군은 오는 14일 서울소방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2023년부터 채용 기준을 고졸 학생들에게까지 낮췄다. 이에 한국소마고는 ‘소방엔지니어’ 양성과 동시에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소방공무원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소마고 재학생 중 93%에 달하는 학생이 ‘소방설비산업기사’를 취득하는 등 산업기사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소방학과특채전형’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소방공무원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두 합격자는 “학교의 전폭적 지원으로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기숙학교에서 3년간 친구들과 같은 목표에 집중하는 환경이 무엇보다 유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재학 중 이미 전기, 기계 소방설비산업기사 자격과 전기기능사, 위험물기능사 등의 자격 획득했으며 앞으로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기술사’ 등의 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