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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자문관 "손효숙 대표와 일면식도 없었다"...리박스쿨 연계성 '반박'

23일 입장문 발표

리박스쿨 연관 의혹에 "이름 들어본 적도 없었고, 무슨 활동 하는지도 전혀 몰랐어"

교육부 자문위원에 손 대표 추천?..."학교 교수님들의 추천 전달했을 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일면식도 없었다. 리박스쿨이라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리박스쿨 관련, 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자문관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가운데, 이 자문관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수 확인돼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이 전 자문관이 리박스쿨에서 창립한 단체에 MOU를 체결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이 있다”며 이 전 자문관과 리박스쿨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 손효숙 대표가 교육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이 자문관의 역할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표했다.

 

사실상 교육부 자문관이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한 활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보인 것.

 

그러나 이 자문관은 리박스쿨과 손효숙 대표와의 관계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자문위원 추천 당시 손효숙 대표와 일면식도 없던 모르던 사이였다”며 “몇 명 학계 교수님들께 현장 의견을 잘 전해 줄 수 있는 인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교수님들이 손 대표를 추천해 주셔서 그 의견을 받아 추천하게 된 사실만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한 교수들의 의견을 신뢰했고, 이를 있는 그대로 교육부 해당 부서에 전달했을 뿐이라는 것.

 

또 “리박스쿨이라는 이름은 들어본적 조차 없었으며, 무슨 활동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언론에 보도된 댓글활동이나 편향교육 활동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고 짐작조차 해본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의 MOU 추진에 대해서는 “정책자문관으로 근무하면서 리박스쿨 단체와 관련된 업무를 했다거나 어떠한 작은 도움이라도 준 사실이 전무하다”며 “MOU 강요, 과학창의재단 영향력 행사 등은 모두 사실 무근이고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내용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의혹은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곧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한편, 예혜란 교육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도 지난 11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강요했다기보다는 MOU 문건을 갖고 와 검토를 요청했다”며 “공무원들이 동의하지 않아 MOU 채결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도 “당사자한테 확인한 결과 (손 대표와) 개인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청문회를 열겠다고 압박했다.

 

이 자문관은 지난 3일 사퇴했으며, 원 소속인 대학으로 돌아가 학생들 지도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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