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한국아들러상담학회가 특강과 집단상담으로 구성된 제3회 불완전할 용기(The Courage to be Imperfect) 워크숍을 지난달 30일 경기 이천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에서 개최했다.
‘불완전할 용기’의 저자 노안영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2024년부터 학회 소속 아들러상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근 홍보위원장의 기획으로 <불완전할 용기 워크숍>에서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완성하기’ 특강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불완전할 용기 운동’ 기획자인 이재근 한국아들러상담학회 홍보위원장은 “우리는 자기격려, 자기극복, 자기성장, 자기지향, 자기수용의 노력을 통해 아들러식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며, <불완전할 용기 워크숍>의 운영 이유로 “아들러식 자기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개인들이 공동체 정신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함께 공부하면서 마음과 마음을 격려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노안영 교수의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완성하기’ 특강이 진행됐다.
노안영 교수는 “허구적 최종목적(fictional finalism)을 가지고 자기완성(self-perfection)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자”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참아내지 못하면 환자가 된다’는 것을 특히 강조하며 인내하는 삶의 가치와 중요성을 설명했다.
오후부터, 자기격려(이상심), 자기극복(이효춘), 자기성장(강효정), 자기지향(최진은), 자기수용(신승녀)을 주제로 각 그룹에서 집단상담이 진행됐다.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성장하기 집단상담을 맡은 강효정 리더는 “제주 지역에서 격려, 용기, 희망의 아들러 심리학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들러상담전문가로서 아들러식 집단상담 리더를 맡아 이끌 수 있었던 이번 경험으로 큰 자신감이 생겼고, 집단원들과 마음을 나누는 속에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용기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지향하기 집단상담에 참가한 윤경옥 집단원은 “지금까지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해 오면서 자기지향이라는 개념을 자기와의 조화로 생각만 했었다”며 “이번 워크숍 집단상담에 참가하면서 자기와의 조화인 자기지향을 생각만이 아닌 마음과 마음으로 진심으로 만나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근 한국아들러상담학회 홍보위원장은 “한국 사회에 아들러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는 미움받을 용기가 아닌 불완전할 용기이고 열등감 극복이 아닌 자기완성의 추구”라며 “미움받을 용기와 열등감 극복의 심리학으로 알려진 아들러 심리학을 불완전할 용기와 자기완성 추구의 심리학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근 홍보위원장과 노안영 교수는 <불완전할 용기 청소년 리더>를 양성할 목적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또래상담자를 대상으로 한 아들러식 청소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불완전할 용기를 배운 또래상담자는 자기의 불완전함도 받아들이고, 친구의 어려움을 온전히 격려하며 지지할 수 있다고 본다.(We are good enough as we are) 프로그램 운영 강사는 한국아들러상담학회 회원이면서 학회 3급 아들러상담전문가 이상 자격을 소지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프로그램 기획자인 이재근 홍보위원장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