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151개 대학이 추가모집에 나선 가운데, 49개 대학에서 1120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은 1개 대학에 불과했으나 정원 미달이 발생했으나 추가모집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추가모집 실시 181개대학 분석(2월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간까지 전국 49개 대학에서 1120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방권이 40개 대학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경인권 8개 대학, 서울권 1개 대학이 포함됐다. 추가모집 평균 경쟁률은 19.2대 1을 기록했으며, 서울권은 75.5대 1, 경인권은 48.8대 1, 지방권은 9.0대 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한국항공대로 328.5대 1을 기록했으며 가천대(메디컬) 225.3대 1, 아주대 203.8대 1로 나왔다. 서울 주요대 추가모집 경쟁률은 중앙대 202.4대 1, 서울시립대 128.1대 1, 국민대 127.3대 1, 건국대 126.5대 1, 한국외대 101.6대 1, 숭실대 97.3대 1, 홍익대 82.0대 1, 동국대 72.3대 1 등으로 나왔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확대와 무전공 선발 전형 신설·확대로 인한 중복합격으로 인해 추가합격 사유가 다수 발생, 일부 학과에서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이 다수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서울권 주요 대학들 중 일부는 사실상 추가모집을 진행했어야 함에도 대학 위상 등을 이유로 실시하지 않은 곳도 다수 존재할 것으로 봤다.
더에듀 | 타인의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와 나의 삶에 투영되고 내 삶의 만족은 상대적으로 다가와 ‘나는 뭐지’라는 슬픔에 빠져든다.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고야 그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지만 돈은 최소한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계좌 속 숫자로 현실을 알려준다. 교육공무원으로 월급이 안 나올 것이라는 걱정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소득공제 할 때 카드값 총액이 연봉보다 많음에 놀란다. 내가 놓지 않는 한 교직은 내 천직이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누구 못지 않게 잘살아 보자. 그래서 시작한다. ‘교사 재테크’이다. 독서는 뭐 말할 것 없다. 그냥 인간이 갖추어야 할 소양이다. 우리가 평생 해야 할 것 중 하나인데 우리는 독서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 자리를 다른 미디어기기가 대체하는 세상이 되었다. 자수성가 부자들의 공통점이 있다. 독서이다. 부자들은 책의 위대함을 잘 알기에 절대 책을 놓지 않는다. 부자들은 독서로 “최고에게서 최고를 배운다”라고 말한다. 또, 독서하는 습관처럼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있다. 또,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부자들은 계속 일한다. 여기서 일이란 자기 발전을 위한 일을 말한다. 지식을 찾아가는 것도 그들의 일 속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부의 원천은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책 읽기 즉 독서는 돈 만드는 최고의 습관이자 투자의 핵심이다. 세계적 부호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부자는 독서를 삶의 기본값으로 설정해 둔다. 부의 시작은 책에서 나온다. 이는 지식과 정보의 힘을 강조하는 것이다. 인간의 삶에서 힘은 결국 정보의 힘이다. 정보를 가질 수 있는 권한에서 그 권위와 힘이 나온다. 부동산과 증시 등 모든 경제는 정보를 누가 먼저 선점하고 예측하느냐의 싸움이다. 부자샘과 같은 평범한 국민이자 교육공무원이 확보할 수 있는 정보력은 바로 책이다. 책은 여러 분야에서 지식을 제공하므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각의 확장을 넓혀 준다. 이런 과정에서 부를 얻기 위한 정보를 찾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책은 부를 창출하고 만들어 가는데 필수 아이템이다. 또, 책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지식과 지혜를 경험하게 해주는 수단이며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배우고 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부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해박한 지식을 만들어 주고 부를 창출하기 위한 길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책을 통한 경험은 부를 일궈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국 책으로 보이는 지식과 지혜는 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우리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인간의 가능성을 이끌어 주는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삶의 통찰력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관점을 길러 줄 것이다. 경제 관련 도서는 국내외 불문하고 경제 이론서부터 에세이까지 다양하게 살펴보자.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건강에 더 좋지 않은가? 이러한 경험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 또0한, 독서는 사고력을 높이고 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두뇌를 자극해 아이디어를 주며 조직 내 성장과 발전을 꾀한다. 독서를 통한 지식과 경험의 축적은 부의 시작을 넘어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 주는 필수템이다. 결론적으로, 부자샘의 재테크 종착점은 경제적 자유다. 부자가 되려면 책을 읽어야 함을 익히 알고 있다. 이미 수많은 사람이 독서=부자라는 이야기를 수천만 번 했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일련의 능력을 부자샘은 재테크 문해력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것이 재테크 리터러시다. 재테크 관련 서적은 수없이 많다. 수도 없이 많은 재테크 책에 공통점이 있다. 합리적 소비, 절약, 저축, 투자, 수입 증대, 독서 많은 책의 핵심 키워드를 머리로만 알고, 내 삶에 녹여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리고 그것들을 내 것으로 다시 창출하지 않으면, 이 책을 읽는 시간도 그냥 시간 낭비일 뿐이다. 책을 덮는 순간 나의 삶에 나타나야 한다. 인간의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재테크에 대한 정답을 주는 책은 좋은 책이 아니다. 넓어진 재테크 사고의 지평에 나의 생각들을 하나하나 심어 자라나게 해야 한다. 그렇게 내 삶에 내가 주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여러분 재테크 인생 스토리가 그려진다. 그리고 책이 부의 시작을 만들어 가는 열쇠임을 잊지 말자. “네 이웃의 지식을 다양하게 탐하라.” 너무 멋진 말 아닌가? 김난도 교수의 말이다. 남의 지식을 멋지게 훔치는 방법! 바로 독서다. 수불석폰(Phone)이 아닌 수불석권(手不釋卷)의 삶을 살아보자. 그래야 부자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다.
더에듀 |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개최 전 심의위원 정보를 당사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은 기피 신청권 침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교육 현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인권위는 당사자에게 위원 명단을 제공해 기피 사유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현장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학폭위는 학교폭력 사건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처리를 위해 교사,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 변호사, 청소년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독립적인 심의 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피해 학생의 보호와 가해 학생의 선도라는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인권위의 권고는 당사자의 기피 신청권을 보장해 심의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심의위원 명단 공개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심의위원의 신변 노출로 인해 공정한 심의가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당사자나 관련자들이 심의위원에게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거나 부당한 청탁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심의위원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심의 결과에 불만을 품은 당사자나 관련자들로부터 각종 민원이나 소송에 휘말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심의위원이 소신 있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만들고, 위축된 심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의위원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참여를 꺼리게 된다면, 학폭위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학교폭력 사건은 민감한 개인 정보와 사생활 침해 문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의위원 명단 공개는 이러한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에게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피 신청권은 당사자에게 주어진 중요한 권리이며, 이를 보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명단 공개라는 방식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심의위원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객관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심의에 임한다면, 명단 공개 없이도 충분히 공정한 심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기보다는 학폭위 운영의 실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우선, 심의위원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전문 교육을 통해 심의 역량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심의위원들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심의 환경을 조성하고, 심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해야 합니다. 더불어, 심의 과정에서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심의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심의위원 명단 공개보다는 심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심의 과정에서 당사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과 의견 개진 기회를 보장하고, 심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심의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를 강화하여 당사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합니다. 학교폭력 문제는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학폭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인권위의 권고는 학폭위 운영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명단 공개라는 방식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폭위 운영의 실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심의위원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폭위뿐만 아니라 학교, 가정,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교는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갈등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가정은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는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대구교육감)을 고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국회 야당 교육위원들의 행위는 교육정책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이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26일과 27일 국회 야당 교육위원들과 전교조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장관과 강 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도입 추진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으며,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이유이다. 그러나 대한교조는 이들의 행위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국회 업무보고와 수차례 질의를 통해 발목잡기를 했고 청문회까지 추진했으나 확인된 문제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오히려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를 무시한 채 여전히 AIDT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고발을 강행하려 한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이자 교육정책을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는 의도라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예를 들며 “민주당 스스로 추진했던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자기부정이며, 일관성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는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0년 문재인 정부는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정책 방향과 핵심과제’를 통해 AI를 활용한 교과 학습 추진에 나섰다. 이번 정부의 AIDT 추진은 이 같은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 실제 지난 2023년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은 교원의 AI 교수·학습 역량 강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직접 발의했으며 현 정부는 이를 통해 연수 비용으로 3818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한교조는 “AIDT 도입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정쟁의 도구로 삼아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교육 현장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교조와 야당의 무리한 고발과 반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AIDT 도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학교교육의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각 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의 실질적 교육기회 보장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음 달 4~ 21일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급여 지원 대상자는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이며, 교육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학교급에 따라 48만 7000원부터 76만 8000원까지 교육활동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은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원 항목별 지원 기준에 따라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PC,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을 지원한다. 다만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전국 지원 기준이 동일하지만, 교육비는 각 시도별로 지원 기준이 다르다. 지원 희망 학부모(보호자)는 주민등록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교육비 원클릭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미 신청해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재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형제·자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경우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 교육급여·교육비 신청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비지원 중앙상담센터, 보건복지부 상담센터,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내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의 복직을 주장하며 서울교육청 안팎에서 시위하던 시민단체 회원 2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대위’ 회원 22명은 오전 8시 35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부지 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해임된 교사 지혜복씨의 부당 전보와 해임 철회를 주장하며 26일부터 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이날 오전 교육청 부지로 들어갔다. 나머지 1명은 교육청 부지 밖에서 또 다른 혐의로 연행돼 이번 사안으로 연행된 인원은 총 23명으로 파악됐다. 인권단체 ‘인권 네트워크 바람’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는 지씨가 A학교 내 성폭력 사건을 제보했다가 부당 전보되고 이를 거부하자 부당 해임됐다며 정근식 서울교육감에게 전보·해임 철회 등을 요구해왔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교육청 본관 출입구를 무단 점거했고 26일부터는 교육청 정문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 중이었다. 그러다가 27일 오후 5시부터 3명이 본관 1층 진입을 시도했고 1명은 1층 로비에서 용변을 보기도 했다. 시위자 20여명은 28일 오전 7시30분께 교육청 안으로 진입했고 지 씨 등 2명은 교육감실을 점거했다. 이들의 시위로 교육청 출입구가 통제돼 직원들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육청은 “더 이상의 불법 시위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의견을 주장해달라”며 “직원들의 출퇴근과 업무 추진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불법 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 씨가 주장하는 A학교 성폭력 사안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지 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전보 및 해임 처분 취소 청구도 모두 기각됐다. 지 씨는 학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을 아동복지법 위반, 직무유기,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지만 지난해 12월 모두 무혐의 결론이 났다.
더에듀 | 풍요롭고 부한 것이 잘 사는 것이고 더 많이 가질수록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말은 맞을 수도 있고 충분히 틀릴 수도 있다.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풍요와 부는 행복이고, 결핍과 가난은 불행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주어진 환경의 결핍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더 풍요롭고 부한 삶으로 미래를 바꿔가고 있다.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켜 더 생산성을 높이고 높이는 동시에 좀 더 편리한 삶을 이뤄가려 한다.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고, 최고의 IT강국이 되었지만 행복지수도 비례해서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오리혀 세계 최고 자살 공화국, 극단적인 최저 출산률을 기록하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이것만 봐도 결핍과 풍요가 행복을 위한 결정적 요소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행복을 결정 짓는 근본적 요인은 무엇일까.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환경의 풍요 유무가 아니라 그 환경을 바라보는 마음의 태도 아닐까. 같은 환경이 주어졌을때 이를 흔하게 보는지, 귀하게 보는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길바닥 돌멩이를 귀하게 여기지 않지만, 금덩어리가 떨어져 있다면 상황이 다르다. 돌은 흔하고 금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이 흔하고 돌이 흔치 않으면 돌이 훨씬 귀한 것이다. 비싼 값을 지불하고 명품을 구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재질이나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돌아가서,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삶을 흔하고 당연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한다면, 매 순간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내 삶을 흔치 않은 삶으로 만들어 보자. 다른 사람과 같은 궤적을 벗어나 당신 만의 삶의 궤적을 만들어 보자. 귀한 내 삶 속에서 행복감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동 가운데 119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소재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올해 취학 대상 아동 35만 6258명에 대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35만 6139명(99.9%)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19명 가운데 112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돼 외교부와 해외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7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전국 초등학교는 2024년 12월 1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52일간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면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불참 아동의 경우 학교와 지자체는 유선 및 영상통화,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해 출입국 사실을 확인하거나 거주지 방문으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다. 이러한 절차 이후에도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아동의 경우 교육당국은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다. 교육부는 입학일 이후에도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소재를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더에듀ㅣ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1960년대 장면1> “후세에 너의 조상이 누구냐고 묻거든 나의 조상은 트로이 전선에 참전한 용사였다고 일러주라고 하던 고대 희랍 사람들의 긍지를 맹호부대 장병 여러분도 가져주기 바랍니다.”(맹호부대 창설 당시) 국가를 위한 헌신과 가족의 명예를 중시하는 가정교육이 사회적 가치로 자리 잡았던 시대였다. <1970년대 장면2> 영국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1973년 런던에서 한국인들로부터 ‘효’ 사상에 관한 설명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는 “장차 한국 문화가 인류에 이바지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효’ 사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화는 부모에 대한 존경과 가정 내 윤리를 중시했던 한국적 가치관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던 시기였음을 보여준다. <1980년대 장면3> 이토 준타로 ‘과학기술사사전’에 따르면 세종대왕 재위 기간인 1418~1450년 조선에서 지금으로 치자면 노벨상을 받을만한 과학기술 업적이 21건 나왔다. 같은 시기 유럽⸱아랍 지역이 19건, 중국 4건, 일본은 0건이었다. 이는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의 DNA에 창의성이 내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2000년대 장면4> 한 시민단체의 설문에서 ‘10억을 주면 감옥에 가겠는가?'라는 질문에 고교생 56%, 중학생 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가정교육의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가 우선시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술한 사례들은 가정교육이 시대에 따라 변해왔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가정교육은 자녀에게 애국심, 효사상, 창의적 사고, 도덕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가치들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으며, 그 자리를 개인주의, 경쟁 중심의 물질적 가치관이 대체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는 단순한 약화일까,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일까? 미래 가정교육의 방향은 시대 변화 속에서도 지속할 수 있는 핵심 가치들을 선별해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국심은 글로벌 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더불어 효(孝)의 현대적 의미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호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창의성 교육은 단순한 주입식 학습이 아니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가정환경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상위 인재가 의대와 로스쿨로 쏠린다. 우수한 인재가 의사⸱변호사로만 몰리는 나라에 어떤 미래가 있겠는가. 하버드대 졸업장의 가치는 딱 4년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학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에서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가정교육도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본질적 가치를 유지하고 계승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미국의 저명한 가족치료 학자 머리 밀엔은 ‘가족은 하나의 감정 덩어리’라고 하였다. 감정적으로 쉽게 전염되는 관계라는 것이다. 행복한 가족관계는 각자의 경계를 인정해 주는 ‘자아분화’도 필요하다. 입학과 함께 부모-자녀라는 수직관계에서 또래그룹(peer group)과의 수평관계로 확장되며, 자율성과 독립성이 자리 잡게 된다. 가정은 인간이 배우는 첫 번째 학교이며, 부모는 첫 번째 교사다. 기원전 춘추시대 공자는 ‘가정교육이 흔들리면 사회 전체가 흔들린다’고 하였고, 21세기 빌 게이츠는 ‘아이들에게 남겨줄 최고의 유산은 많은 돈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녀 교육은 임파서블,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클리셰(cliche⸱틀에 박힌)한 가정교육보다 신박한 부모의 암묵지(暗默知)가 더욱 깊은 스승이자 진리가 아닐까? 김영배=교육자이자 비영리 사회단체장으로 25년 이상을 교육현장에서 활동 하고 있다. 교육은 사회 성장의 기반이 되는 자양분과 같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학 박사로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교육의 방향은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특히, 인적자산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의 현실에 비춰, 소통과 협력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과 다양성 교육이 미래세대에게 더 가치있고 필요한 생활자산이라 생각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기본 인식 속에 미래 가치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구해야 하는지를 국내외 사례 분석으로 통해 논해 보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