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모든 교육 현장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교육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지난 9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 교육 편견 극복 사례 ▲교과 및 다양한 활동과의 융합 속에서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노하우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와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해 현장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안녕 인공지능, 미래 주목받을 유망 직업에 관한 글을 좀 써 줄래?”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숙제 방식이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문서를 만들 필요도 없다. AI가 다해주면, 복사하고 붙여 넣어 제출만 하면 된다. 인공지능에게 몇 가지 질문만 하면 숙제는 끝난다. 이것은 편리함일까, 아니면 과의존일까? 잘 활용하면 편리할 뿐 아니라 생산성이 올라가지만, 잘못 활용하면 생각하는 능력을 잃고 퇴보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내가 존경하는 인물’을 주제로 글 쓰는 활동을 한 적이 있다. 한 학생이 문서 작업을 시작하며, “선생님, 그냥 GPT한테 쓰라고 하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이 학생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업에서 생각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을 꽤 발견할 수 있다. 순간, 궁금했다. 올바른 AI 활용법을 못 배운 것이 문제일까? 아니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는 태도가 문제일까? AI는 분명 유용한 도구이다. 문제는, 도구를 바라보는 태도와 잘못된 활용 방법이다. 인공지능이 글을 대신 써줄 수 있지만, 이용자가 편리함만 쫓고자 한다면, 이용자는 생각하는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조슈아 윌슨 교수는 “생성형 AI는 과정을 생략하고 곧장 완성품으로 점프하게 만들기 때문에 잘못 사용할 경우, 학생들이 사고하는 힘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생각하는 힘’이란 무엇인가? 표준국어대사전은 ‘생각’을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이라 정의한다. 풀어보면, 눈앞에 있는 일이나 정보를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왜 그런지,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마음의 작용이다. 정보를 분석하는 데는 AI가 더 빠르고 정확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를 받아들일지 말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수는 없다. 그러한 결정을 하고,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며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것은, 인간만의 고유 영역이다.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에는 이런 생각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학교 교육이 이런 능력을 길러주고 있는가? 우리 교육은 꽤 오랫동안 정답 찾는 것을 가르쳐 왔다. 아이들은 오직 하나의 정답에 도달하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배워왔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세상에 정답이 있다고 믿게 된다. 세상에 과연 정답이라는 것이 있는가. 해답을 찾아갈 뿐 우리 삶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정답이 있다고 믿는 아이들은 오히려 정답이 없다는 사실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하다. 정답 찾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해답 찾는 질문을 회피하고 싫어한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인공지능에 더 많이 의지한다. 정답이 없는 질문에 불안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대신 AI에게 ‘생각’을 맡기려고 한다. 편리한 도구가 있으니, 복잡한 고민은 필요 없다는 식이다. AI가 숙제를 대신 해주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편리함만 누리면, 언젠가 인간이 설 자리는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인공지능의 편리함은 누리되,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그런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인공지능에 의한 최근의 편리함은 오히려 경계의 대상이다. 아이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능력,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교육을 바꿔야 한다.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이를 위해 ‘STCPR’이라는 교육 방법론을 개발했다. 기술 교육을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사고력 중심의 교육으로 운영하는 절차이다. 협회는 STCPR을 적용해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진행한다. - ‘사이버 불링’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는 먼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괴롭힘 사례를 탐색(Search)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데 필요한 질문을 하도록 한다. - 이어 모둠별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대화(Talk)를 통해 생각을 키우도록 한다. -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민 에티켓’, ‘사이버 불링 대처법’과 같은 콘텐츠를 창작(Creation)한다. - 완성된 콘텐츠를 공유(Presentation)하고, 발표한 후에는 학습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성찰(Reflection)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하고, 생각을 키우는 훈련을 할 수 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간단한 질문 후,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 써서는 안 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검색 도구가 아니다. 숙제를 대신 해주는 도구도 물론 아니다. 인공지능은 지혜를 얻기 위한 도구이자, 배움이라는 여정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진도 때문에 수업 중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인공지능에게는 언제든 원하는 대로 뭐든 물어볼 수 있다. 잘만 활용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개인 교사는 없다.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면, 학습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오히려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도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단순히 ‘정답 맞추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다. ‘해답을 찾는 사람’의 시대가 온다. 질문하고, 본질을 파악하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관점을 설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AI가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해도 기획과 결정은 인간의 몫이다. 인공지능이 못하는 것을 기획하고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판단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지혜를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 아이들과 인류가 살 길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3926만 5000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1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교총과 17개 시도교총, 교총2030청년위원회가 3월 28일~4월 4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21일 오후 2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강 회장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교원이 정성을 모았다”며 “사랑하는 가족, 삶의 터전을 잃은 유족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불에 안타깝게 희생된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2014년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돕기 성금 1억 7000만원, 2017년 세밑 이웃돕기 성금 870만원, 2020년 수해‧코로나19 피해 지원 성금 2330만원 및 마스크 9만장 전달 등 교육가족 희망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더에듀 AI 기자 | 레이첼 드 수자(Rachel de Souza) 영국 아동인권위원장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부모의 단호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친구가 아닌 보호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영국 언론사 가디언(The Guardian)은 이 같은 내용의 드 수자 위원장 발언을 집중 보도했다. 최근 실시된 YouGov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8~15세 사이 아동 중 23%가 하루 4시간 이상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 수자 위원장은 설문 결과에 우려를 표명하며 “부모들이 자녀와의 열린 대화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자녀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며 “부모들이 자녀의 요구에 굴복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녀의 복지를 고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 기기 압수를 넘어 자녀와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영국 내 대부분 학교가 이미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는 1차원적이라는 것. 그는 “학교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시간은 학교 밖에서, 부모의 관리 하에 이루어진다. 자녀의 장기적인 복지를 고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심리 안정 지원을 위해 총 1000만원의 기부금과 현물을 기부했다. 지난 3월 22~28일까지 7일간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지역 5개 시군에 발생한 산불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합동 조사 결과, 피해 지역은 사상 최대인 9만 9000ha에 달했다. 이로 인해 27명이 사망했고, 1조 1306억원의 시설 피해, 4조 689억원의 산림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은 4458채가 불에 탔고, 이 중 3618채가 전소됐다. 유례 없이 큰 피해에 교사노조는 재해구호협회에 500만원을 기부해 긴급 구호와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안전원) 심리안정화팀에 500만원의 물품을 지원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정과 회복을 위한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랐다. 이에 안전원은 교사노조와 사전 협의 후 지난 2~10일 의성과 안동, 청송, 역덕 지역 총 10개 초중고등학교 및 1개 유치원에 심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총 1059명의 학생과 199명의 교직원이 혜택을 받았으며, 심리안정화 지원 물품은 총 1258개 교육기관에 전달됐다. 교사노조는 지난 15일 안전원에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지역 및 학교공동체 현황을 파악했으며, 심리 안정화 지원 활동 진행 상황을 공유 받았다.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은 “학교 공동체 역시 자연재해의 큰 피해자”라며 “산불로 인한 피해는 물리적 손실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의 심리적 안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이번 기부가 교육공동체의 빠른 회복과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사의 권익 보호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겠다”며 “교육 현장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시가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은 대학생이 서울형 키즈카페 같은 실내 놀이시설에서 아이들과 친구처럼 놀아주면서 놀이 활동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돌봄 수요가 커지는 방학 기간 돌봄의 빈틈을 줄이는 동시에 관련 분야로의 진로를 고민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지난해 ‘서울시 양육자 육아 지원 서비스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학 중 돌봄 수요는 6세 이상 아동을 둔 가정에서 75%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인턴십은 6월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중 한 달 단위로 운영한다. 7월과 8월 각 50명, 총 100명의 대학생이 활동하게 된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교의 재학생·휴학생·졸업생(29세 이하)이며 유아교육·아동보육·아동심리 등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근무는 주 4일(수∼토요일), 1일 5시간(오후 1∼6시) 기준이다. 2025년 서울형 생활임금(시간당 1만 1779원)을 적용해 일 5만 8895원의 임금과 월 5만 5000원의 교통비를 별도 지급한다. 활동 전에는 오리엔테이션과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활동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함께 참여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학생의 희망 지역과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키즈카페 등 수요가 있는 시설에 적절히 배치할 예정이다. 참여 대학생 모집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서류 및 서면 심사를 거쳐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해 6월 중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이 아동에게는 방학 중 안전하고 유익한 놀이돌봄을, 대학생에게는 의미 있는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남 남해에서 6학년 초등학생이 공사현장 펜스 틈에 빠진 또래 학생을 구한 미담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1일 남해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김승기 군은 이달 초 등교하던 중 남해읍 한 공사현장 펜스 틈에 빠진 한 학생을 발견했다. 김군은 “3~4학년쯤 돼 보이는 아이가 약 150cm 깊이 구덩이에 갇혀 밖에서는 두 팔만 보였다”고 말했다. 김군은 구덩이로 달려갔으나 혼자 힘으로 학생을 구조하기 힘들었고, 주변을 지나가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학생의 손을 잡고 끌어올려 구조했다. 김군은 평소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내가 안전한 선에서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하던 소방관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이러한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김군은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도와 뿌듯하다”면서도 “특별한 게 아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를 방관하지 않고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해초등학교는 김군의 용감한 행동에 표창을 수여했다. 남해초 관계자는 “김군은 평소에도 주변 친구들을 잘 챙겨주는 성격”이라며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 풍조에서 김군의 행동이 기특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군의 행동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이 어려움에 부닥친 친구들을 앞장서 돕는 문화가 퍼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이버대학 등 원격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사람도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주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특교조) 등이 서비스 질의 격차와 교육 불평등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특교조와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한국언어재활사협회 등 500여개 단체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우려를 전했다. 언어재활사는 언어(의사소통)와 관련한 장애를 진단, 중재 및 재활하는 사람으로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간 원격대학 졸업생도 2급 언어재활사 시험응시 자격을 부여해 왔으나, 최근 대법원이 원격대학을 포함할 수 없다는 고등법원 판결을 확정하면서, 원격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박탈됐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원격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자격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지난 2일 본회의를 넘었다. 특교조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폐, 지적장애, 청각장애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정교한 임상 실습과 대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 개입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대면 교육을 통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한 언어재활 전문가의 정교한 개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시험 응시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특수교육과 장애인 복지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기준의 문제”라며 “자격 기준의 완화는 서비스 질의 격차와 교육 불평등을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언어재활사 자격 기준은 ▲장애학생의 의사소통 권리 보장 최우선 ▲원격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고려한 기준 마련 ▲제도 설계 과정에 특수교육 및 언어재활 실무 전문가의 참여 보장 ▲장애인의 권익을 우선으로 고려한 국가자격제도 전반의 질 중심 개편 등의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더에듀 |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많이 수고해도 ‘운’이 좋은 사람, 좋은 운명을 타고 난 사람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여기서 ‘운’은 ‘에너지’라 할 수 있다. 우주의 에너지, 자연의 기운이 나와 잘 맞게 운행할 때 비로소 내 삶은 존재 의미가 되고, 행복이 있고, 성공까지 뒤따르게 된다. ‘운’이라는 에너지는 사람의 ‘마음’이고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마음이 상하고 좋지 않은 것을 “기분이 상하다”,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말한다. 기분이라는 말은 에너지의 분포도라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기쁨’이라는 말도 “기가 뿜어진다”, “에너지가 솟아난다”는 말이다. 에너지가 조화롭게 잘 흐르지 않고, 뿜어져 나오지 않으면 삶이 팍팍하고 힘들어져 행복할 수 없고 일을 성공시킬 확률도 현저히 낮아진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고, 바라던 인생의 목표를 이뤄 성공하려면 나의 에너지를 늘 살펴 기분을 안정화하고 좋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주변을 잘 살펴 보라. 늘 얼굴이 밝고 행복한 사람,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성공한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운이 좋은 사람’, 바로 ‘마음 에너지가 좋은 사람’이다. 단순히 돈이 많아서 힘 있는 권력과 권세를 누리는 게 아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주위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말자. 복 받기만을 바라지도 말자. 내가 행복과 성공의 주체임을 깨닫고, 매일의 삶 속에서 기쁨과 감사로 사람과 세상을 대한다면 인생 사계절 분명 행복할 것이다. 성공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경험이 스승이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우리 교실에서 행복 경험과 성공 경험을 매일 매일 조금씩 맛 보라. “그래 이 맛이야!” 하고 감탄하는 날이 곧 올 것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등하교길에 학생을 납치하려 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강남구 역삼동 A초등학교 인근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학생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고 접근하며 억지로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행인이 말려 미수에 그쳤다. A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에서 음료수를 주겠다고 접근해 유괴를 시도한 일이 있었고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도 보호자 허락 없이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자녀에게 꼭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강남구 개포동 B초등학교에서도 하교 중 초등학생이 위해를 당할 뻔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남성이 학생을 어디론가 끌고 가려 했으나 주변의 제지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주변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으며, 필요한 조치를 강구 중”이라 전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남 진주 남강댐 인근에서 야외 수업에 참여했던 장애 아동이 호수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17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 원생 12명이 남강댐 인근 산책로에서 야외 수업을 하던 중 A군이 사라졌다. 교사 중 1명은 A군이 갑자기 혼자 뛰어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잡으려고 했지만, 시야에서 놓쳐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아동 A군(9)은 평소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다른 장애 아동 11명과 함께 당시 야외수업에 참여했으며, 어린이집 교사 7명이 인솔했다. 그러던 중 훈자 뛰어나간 A군이 갑자기 사라졌고, 어린이집 교사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A군을 찾기 시작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경남 수자원공사 직원들은 1시간가량 수색한 끝에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에서 A군을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교사 등을 상대로 아동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