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가 정재석 현 위원장의 연임을 선택했다. 정 위원장은 초대부터 4연속 위원장 자리를 지키게 됐다.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4~6일 제4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정재석 후보와 강현아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단독 출마했으며, 조합원 투표율 51%에 찬성 득표율 98%로 당선됐다. 이들은 교권완전정복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교사-학생-학부모 관계 재정립 ▲교사행정업무 완전 배제 ▲아동복지법 정서적 학대 개정 ▲악성민원인 방지법 신설 ▲임금 인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재석·강현아 당선인은 “아동학대 피소와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선생님들의 든든한 우산이 되겠다”며 “교사는 제대로 가르치고 학생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랑이 스티커 교사는 인권침해 아님 판단이 나오고, 무녀도초 교사의 순직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며 “조합원 중심 노조로서 선생님들이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급식과 돌봄 등의 노동자가 포함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6일 진행한 총파업에 2만 6292명의 교육공무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교육공무직원 17만 5369명의 15%에 해당했다. 전체의 30.7%에 해당하는 총 3910개교에서 급식이 미운영됐으며 이들 학교들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실시했다. 급식 미실시 학교들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늘봄교실은 201개교에서 운영되지 않았다. 이는 전체 늘봄교실 운영 학교의 3.3%에 해당한다. 유치원 돌봄 미운영은 37개원으로 0.8%, 특수학교는 3개교가 재량휴업 등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조와 적극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집단임금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AI 기자 | 핀란드가 종이 교과서와 필기 중심 교육으로 회귀하기로 결정, 디지털 교육의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9월과 12월, 핀란드 리이히마키(Riihimäki)시가 지난 10년간의 디지털 교육 정책을 재검토하고 전통적인 종이 교과서와 필기 중심의 교육으로 회귀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전반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리이히마키 시는 2018년부터 중학교에서 종이 교과서 대신 디지털 기기 중심 교육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디지털 학습의 방해 요소와 학습 성과 저하 문제로 인해, 종이 교과서와 필기 도구를 다시 도입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변화는 학생들의 학업 집중력을 높이고,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눈 건강 문제와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핀란드 정부는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이 개인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학습 환경에서 디지털 기기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전통적인 학습 도구를 활용해 학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이번 정책 변화는 디지털 교육의 한계점을 인정하고, 전통적인 학습 방법과 디지털 학습 간의 균형을 맞추려는 북유럽 국가들의 움직임과 맥락을 같이한다. 핀란드의 사례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참고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새로운 회장 선발 투표에 들어갔다. 젊음을 내세운 강주호 후보와 경험을 내세운 권택환 후보 양자 대결로, 오는 11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교총이 현직 교사를 3회 연속 회장으로 선택할지, 다시 교수의 시대로 돌릴 것인지 주목된다. 교총은 지난 6월 제39대 회장으로 박정현 인천 부원여자중학교 교사를 선출했지만, 박 당선인은 구설수에 올라 취임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에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제40대 회장 선출에 나섰다. 지난 10월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 교사와 권택환 대구교사 교수가 입후보했으며, 각각 기호 1, 2번을 뽑았다. 교총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11일 개표와 함께 당선자를 발표한다. 기호 1번 강주호 후보는 30대임을 앞세워 젊음을 강조하며 교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자처하고 있다. 특히 현직 교사 신분도 강조하면 다수의 회원이 교사인 점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교사 회장의 선출을 호소하고 있다. 강 후보는 경상국립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교총 정책자문위원과 청년위 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현장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지역교권보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산다’를 비전으로 교권과 권익, 현장을 주요 공약 키워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학교안전사고·현장체험학습 면책권 신설 ▲보수 및 수당 현실화 ▲교권침해 악성민원 교원보고 119 출동 등을 담았다. 기호 2번 권택환 후보는 대구교총 회장과 교총 부회장, 대통령직속국가교육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편이다. 또 현직 교수이면서도 교사 출신임을 강조, 교총 회원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 후보는 풍양초 등 6개 초등학교에서 교사직을 수행했으며, 교총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대한민국맨발학교 교장도 이력으로 내세웠다. ‘선생님을 이롭게, 학교를 안전하게’를 비전으로 선생님과 학교, 교총을 주요 공약 키워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공무원 보수위원회에 교사 참여 절대 보장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무고죄로 대응 ▲교총 타임오프제 적용 등을 담았다. 한편, 올해 주요 교원단체들의 지도부 교체가 결정되고 있어 교총 회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30대 박영환 교사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천경호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탄핵 압박을 받은 김용서 위원장이 최근 자진 사퇴해 차기 위원장 선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6일 총파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급식과 돌봄교실 등 전체 교육공직원 중 6.66%에 해당하는 1610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교육공무직 2만 4174명 중 1610명이 참여해 6.66%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5.24%인 1298명 참여에 비해 312명(24%)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1397개교 중 1177개교(84.25%)는 학교 급식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200개교에서는 빵과 음료 등 대체품을 지급했다. 4개교는 도시락 지참이며, 16개교는 정기고사 등을 이유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 초등돌봄교실은 100%인 565개교에서 정상 운영되며,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전체 293개교 중 291개교에서 정상운영한다. 11개 특수학교 역시 정상운영하고 있다. 한편, 학비연대는 오늘(6일) 하루 임금 및 수당 인상, 복리후생 차별 철폐 등을 이유로 서울교육청 본청 정문 앞과 서울 도심 일대에서 총파업을 진행한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학의 의사결정에 교직원과 학생 등의 참여를 보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특히 국립대학 총장 추천의 학생 참여를 보장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도 했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 서울대학교법과 인천대학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도 대학 구성원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대학평의원회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구성 및 임기 등 최소한의 기준만을 명시하고 있어 대학별 운영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관련 4법 개정안을 통해 대학평의원회 등의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명시해 대학별 편차를 최소화하고 더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에서는 평의원회에 교원과 직원, 조교 및 학생 중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평의원 수를 전체 정수의 3분의 1로 제한했다. 또 재적 평의원 4분의 1 이상이 학교 운영상 중요하다고 인정해 심의를 요구하는 사항은 평의원회가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 평의원의 임기는 1년으로 통일하고, 회의 운영과 관련한 소집 주기, 소집 요건, 자료제출 요구, 회의록 작성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인천대학교법과 서울대학교법 개정안에는 평의원회에 교원, 직원, 조교 및 학생과 동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교직원만 참여하게 되어 있다. 총장추천위원회와 재경위원회(인천대의 경우 재무경영위원회)에도 학생 참여를 명시해 대학 운영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도 했다. 정을호 의원은 “대학은 학문 공동체인 동시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운영해야 할 민주적 공간”이라며 “이번 법안이 대학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출제 문항 중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이른 바 ‘킬러문항’ 존재 여부를 두고 시민단체와 기관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사걱세)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공통 22번과 미적분 29·30번 등 3개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걱세가 교사 16명과 함께 조사한 결과이다. 공통 22번 문항은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해 푸는 문제이다. 사걱세는 절댓값이 포함되는 등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지나치게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적분 29번 문항은 등비급수 일방항이 지나치게 복잡할 뿐만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군수열 개념을 다뤘다고 지적했다. 미적분 30번은 삼각함수와 다항삼수가 합성된 함수를 다루는 것으로, 풀이에서 적용해야 하는 삼각함수의 일반해는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걱세는 공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이 존재했으며, 이런 내용이 출제되면 학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러나 수능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자리에서 관련 질의에 “출제점검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점검하고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확인 후 문항을 확정한다”며 “시민단체의 관점을 모르겠지만, 우리가 공개한 학교교육과정 출제 근거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더에듀 정지혜기자 | 교권 침해 논란에도 올해 중고교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교사가 꼽혔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가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 학생·학부모·교원 총 3만 8481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4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2.9%)가 선택됐다. 2위는 의사(6.1%)였으며 3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크리에이터(4.8%)가 차지했다. 4위는 교사(4.7%), 5위는 요리사/조리사(4.1%)로 조사됐다. 중학생은 교사(6.8%)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운동선수(5.9%), 의사(5.1%), 경찰관/수사관(3.3%), 약사(2.6%)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역시 교사(6.9%)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간호사(5.8%), 군인(2.7%), 경찰관/수사관(2.7%), 최고경영자(CEO)/경영자(2.5%)가 뒤를 이었다. 학생들이 희망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좋아하는 일이라서(초 52.5%, 중 51.3%, 고 44.3%)’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생 79.6%, 중학생 60.0%, 고등학생 71.0%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등학생 모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0%, 중 51.2%, 고 43.0%)’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내가 잘하는 것(강점)과 못하는 것(약점)을 몰라서(초 29.0%, 중 25.6%, 고 17.8%)’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학 진학이 지난해 77.3%에서 올해 66.5%로 감소하고, 취업 비율·진로 미결정은 각각 13.3%, 12%로 상승했다. 고등학생이 희망하는 전공 계열은 보건(14.9%), 예술(14.9%), 공학(14.3%) 순이었다. 남학생의 희망 전공 계열은 공학(23.3%), 정보통신기술(11.3%), 경영 및 행정(10.1%) 순이었으며, 여학생은 예술(19.2%), 보건(18.9%), 교육(11.7%) 순으로 응답했다. 고등학생의 창업 관심 정도는 28.8% 수준으로 조사됐다. 졸업 후 창업 희망 비율은 꾸준히 상승 추세였으나, 올해는 전년(5.2%) 대비 소폭 감소(3.3%)했다. 이들은 창업과 관련해 ‘창업 관련 정보 제공’, ‘창업자금 지원’, ‘창업가와의 만남 및 멘토링 연계’ 순으로 지원을 요구했다. 한편, 초·중·고 모두 향후 참여 희망 1순위로 ’진로체험’을 선호했다. 만족도가 높은 진로활동으로 초·중학생은 진로체험을, 고등학생은 진로동아리를 선택했다. 중·고등학생 모두 진로체험 유형 중 현장직업체험형이 강연이나 대화형 진로체험보다 도움정도와 향후 참여희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학생들의 참여 희망이 높은 진로체험을 다양화하겠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진로개발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진로연계교육,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 활용도 제고, 교원 대상 진로교육 연수 등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나는 이렇게 취업했어요.” 제주교육청이 직업계고 취업 성공 수기 공모전을 실시, 고졸 취업자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 고졸 취업 문화 활성화와 직업계고 인식 개선을 위해 열리는 ‘제13회 직업계고 취업 성공 수기 공모전’은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공모전은 ▲재학생 부문 ▲졸업생 부문 ▲성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도내 직업계고 재학생 및 졸업생, 교사, 보호자 등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주제 적합성, 실질적인 취업 경험 및 교훈, 내용의 독창성 및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30편의 수상작을 선정, 내년 1월 23일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단행본과 전자책으로 발간돼 도내 학교 및 관련 기관에 배포한다. 한문성 제주교육청 공보관은 “이번 공모전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고졸 취업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교육청 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