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25일 필리핀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 신설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은 지난해 교육부-아시아개발은행 간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내에 신설되는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아시아개발은행 협력 대학이 추천하는 우수 외국인 학생들(최대 50명)의 석·박사 학위 과정 이수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GKS는 정부가 해외 인재를 선발·초청해 국내 학·석·박사 취득을 지원, 친한(親韓) 인사를 양성하고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60개국 1만 7532명의 해외 우수 인재 선발해 어학연수비, 등록금, 왕복항공비,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국가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의 중요성과 고등교육 기관 간 파트너십 확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샨티 자가나탄 아시아개발은행 인적자원 및 사회정책 개발과 과장은 “이번 장학금은 아시아 지역대학 학생들이 한국의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장기적으로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 협력을 통한 고등교육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장학금 신설로 국내 대학과 아시아 우수대학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우수 유학생 유치와 고등교육 국제화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교육 환경 구축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가 3월 개원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 설계와 공간 구성을 완료하고, 올해 2개월간 학생과 교원 대상 시범운영을 거쳐 3월 개관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24일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는 폐교된 구 신당중학교(달서구 서당로 30) 건물을 활용해 설립됐으며, SW-AI로 구현하는 자기주도적·개별화 교육에 초점을 맞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학교급별 융합형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첨단 AI·디지털 교육공간이다. 센터는 3월 4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 역량 기반의 AI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활용 ▲AI 기반 개념 탐구 활용 학습방법 ▲AI 기반 협력적 창의적 문제 해결 프로젝트 과정 등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AI 기반 융합 교육 활동’을 운영한다. 공간은 이용 대상과 목적을 구분해 ▲1층은 달서구청과 연계해 학생·주민 대상‘복합형 AI·디지털 체험 공간’ ▲2층은 초등학생 대상 ‘AI 체험 누리터’ ▲3층은 중·고 학생 대상 ‘AI 융합 배움터’ ▲4층은 교원 대상 ‘AI 탐구 채움터’ 등 총 4층에 58실로 구성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이태훈 달서구청장, 손한국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이재화 교육위원, 이영애 교육위원, 지역 유관기관 기관장 및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직접 체험해 보며 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제 우리는 AI를 배우는 시대를 넘어 AI를 활용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가 그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원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원 수능형 평가 문항 개발’을 추진한다. 강원교육청은 수능형 문항분석 연구회 110명을 대상으로 문항 개발 1차 연수를 24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연수를 시작으로 9월까지 최종 문제지와 정답지를 제작하고, 10월에는 학교에 문제지를 배포해 수능 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 수능형 문항분석 연구회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탐구 등 총 11개 과목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문제지, 정답 해설지, 영어 듣기 평가 및 OMR 답안지를 제작한다. 해당 연구회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최근 3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제 원칙을 반영한 문항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회는 문항 출제뿐만 아니라 연수를 통해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교육 내 평가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강원 수능형 평가 문항 개발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도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사의 평가 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 수업과 평가의 질적 향상을 이끄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1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주차 369명, 2주차 372명, 3주차 390명, 4주차 46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4주차 환자 수는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0~6세에 해당하는 영유아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1.4%로 절반을 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증하던 로타바이러스의 기세는 소폭 꺾였지만, 지난해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7주차(2월 9∼15일) 전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의료기관 210곳에서 신고된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60명으로, 직전 주 203명 대비 21%가량 줄었다. 그럼에도 질병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 58명을 훌쩍 웃돌고 있고, 최근 5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으로, 감염되면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 이어진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고, 영아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원하고 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생후 2, 4개월 2차례 혹은 2, 4, 6개월 총 3차례 접종하면 된다. 한편, 인플루엔자(독감)환자는 6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7주차(2월 9~15일) 전국의 독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11.6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독감 의심환자 수는 7~12세 24.3명, 13~18세 24.2명, 1~6세 17.9명으로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본사 전산센터 1층에 ‘교육데이터 안심구역’을 오픈, 학업성취도평가 등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분석환경을 제공한다. 교육데이터 안심구역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근거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정보 유출 및 학교·지역 서열화에 대한 우려로 활용이 제한된 전수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용을 원하는 연구자는 에듀데이터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온라인 교육데이터 안심구역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물리적 제약과 이용 시간 한계를 극복할 예정이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이번 안심구역 개소는 교육데이터 활용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증거 기반 연구를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안심구역을 통해 제공되는 고품질 데이터 연계 서비스는 교육부, 교육청, 교육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에듀 | 6~21세 학령인구가 2015년 892만명에서 2024년 714만명으로 크게 줄면서 작은학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 등 대도시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은 작은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더에듀>는 ‘띵동! 작은학교입니다’의 저자 장홍영 교사(경북교육청 소속 6학급 학교 근무)를 통해 작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장 교사는 “경험은 적지만 신규의 마음은 신규가 가장 잘 알기에 혼자 힘들어하고 계실 신규 선생님을 응원하며 글을 썼다”며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어떤 선생님들께 누가 되지 않으면서, 어떤 선생님들껜 감히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내가 근무했던 첫 근무지에서는 5학년이 되면 야외수련 교실에 참가한다. 두 번째 지역에서는 6학년이 야외수련 교실에 참여해, 지역을 옮기며 지역별 특색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작은 학교는 학생들의 수가 적어서 2개 이상의 학교가 함께 수련 활동을 진행한다. 지금은 1박 이상으로 수련 교실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내가 5학년 담임일 땐 코로나 때문에 당일치기로 수련 교실을 체험했다. 점심은 5학년 담임인 내가 주문했어야 했는데, 수련 교실이 산속에 있어서 근처 식당을 찾을 수 없었다. 겨우 근처에 배달이 되는 곳을 찾았으나 배송비가 너무나 비쌌다. 하지만 아이들과 굶을 순 없으니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주문을 해두었다. 수련 교실에서 음식을 제공해 주지 않기에, 학교마다 점심을 챙기는 게 난관이었다. 보통의 아이들은 교과목 중 체육을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운동회만큼이나 밖으로 나가는 야외체험학습을 무척이나 기다린다. 아이들은 야외수련 교실 자체를 좋아했지만, 그중에서도 집라인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다. 수련 교실은 아침 활동, 점심시간, 오후 활동으로 이루어졌는데, 아침엔 넓은 강당에서 도미노를 세웠다. 두 팀으로 나눠 아이들이 도미노를 세웠는데, 무너져도 서로를 다독이며 도미노를 다시 세우는 모습이 기특했다. 그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역경을 겪을 때 도미노를 다시 세우는 것처럼 씩씩하게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 팀의 도미노 대결 후 장소를 옮겨 ‘탈 꾸미기 활동’을 했다. 미술 활동이라 대부분은 재밌어했으나, 수련 교실이라 더 활동적인 것을 기대한 아이들은 아쉬워하기도 했다. 학교별로 점심을 먹고 오후 활동이 시작되었다. 첫 수련 교실에서 시켜 먹었던 보쌈 도시락은 고기도 신선했고 다른 반찬도 푸짐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당시 8000원의 식비를 만족시키는 메뉴가 이것 하나였는데, 매번 체험학습에서 돈가스만 먹던 나는 참 행복했다. 보통 작은 학교에서 단체 도시락을 주문할 때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는 돈가스다. 맵지 않고 대부분 아이가 잘 먹어서 가장 적은 민원을 받는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예산도 정해져 있고,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도 없기에, 앞으로도 체험학습 날의 점심은 웬만하면 돈가스일 것 같다. 오후 활동은 암벽등반과 집라인이어서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시간이었다. 밑에서 보니 암벽이 엄청 높아 보였는데도 아이들은 씩씩하게 성큼성큼 끝까지 올라갔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겁이 많아졌는데, 아이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모두 집라인을 타고 내려온 후 나도 집라인을 탔다. 아이들의 안전 장비를 메어주고 풀어주고를 여러 번 반복한 후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점잖은 척했지만, 무척이나 타보고 싶었기에 신이 났었다.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 더욱 L자 자세에 신경 써서 멋지게 내려왔다. 반 학생이 “선생님 멋있어요!”라며 영상을 찍어준 덕분에 나에게도 새로운 추억이 생겼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모든 교육 활동은 학생의 성장을 위해 계획되어 있다. 그래서 교사가 주인공이 될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교사에게도 학교는 의미 있는 곳이다. 항상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선생님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다. 사실 재밌게도, 그때 내가 학교의 일원으로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 해 수련 교실을 갔을 때는 교사는 탈 기회가 없었다.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도 진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 기회가 왔을 때 잡으셨으면 좋겠다. 신기했던 점은 이때 만났던 다른 학교 5학년들을 다음 해에 만났다는 것이다. 나는 관내 이동1)으로 근무지를 옮겼는데 작년에 봤던 아이들이 6학년이 된 것이다. 1) 같은 지역 안에서 학교를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경시의 A초에서 B초로 옮기는 것이 그 예이다. 새로운 학교에서 잠깐 봤던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 반가웠다. 우리 반 학생들은 아니었지만, 예의 바르고 친구를 배려하던 6학년 아이들이 참 예뻤었는데 그렇게 다시 만나니 신기했다. 종종 선생님들과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예요. 교직 정말 좁아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럴 때마다 죄짓고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공부는 못해도 되나 인성이 나쁘면 안 됩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친구를 배려하지 못하거나 예의가 없고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기 힘듭니다.” 장홍영 교사 = 경북의 6학급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작은학교에서의 경험을 담은 책 '띵동! 작은학교입니다'를 펴냈다. 그는 스스로를 "매일 아이들과 선생님께 배우며 반성하고 사소한 것에 행복해하는 평범한 초등교사"라고 소개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 초등생 사망사건 대응, 국민의힘 교육위원과 보건복지위원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오늘(24일) 오후 3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건에 대응하고 학교 안전을 강화 방안을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수립하고자 열린다. 구체적으로 ▲고위험군 교원에 대한 관리체계 ▲교내 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 ▲돌봄교실 안전귀가 대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조정훈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와 김미애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등 교육위와 보건복지위 위원들이 공동주최, 향후 정신질환 관련 법안 제·개정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간담회 발제는 장미란 교육부 교원학부모지원관과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이 맡았다. 토론에는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민수·정보아 학부모, 오영준 신상도초등학교 교사, 박상윤 용인삼가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한다. 한편,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지난 17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고위험군 교권에 대한 관리체계, 교내 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 돌봄교실 안전귀가 대책 등의 재발방지책을 논의한 바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일본이 고교무상교육 지원을 확대, 사립고 지원금 인상과 소득 상한 제한을 폐지했다. 사립교육 대중화를 환영하는 입장과 공립학교 지원 강화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20일 일본의 교육 뉴스 전문 매체 Edukorea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사립고 학생들 지원금을 45만 7000엔(약 4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39만 6000엔에서 약 15% 증가한 금액이다. 또 연 소득 제한 910만엔 이하 요건도 폐지했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교육 기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사립 교육을 원하는 가정에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사립고 선택 학생 비율은 지역차가 존재하지만,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는 30~40%에 달한다. 사립고는 일반적으로 대학 입시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국제학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학부모 다카하시 유코(47)는 “사립학교는 공립학교보다 교육의 질이 높다고 평가되지만, 학비가 부담이었다”며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사립학교를 고려할 수 있는 가정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도 있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나카무라 준(17)은 “지원금이 늘어나는 건 좋지만, 사립고의 연간 학비는 평균적으로 100만 엔이 넘는다”며 “정부 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여전히 부모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사립고 지원 확대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즈키 다카시 와세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그동안 사립고 교육은 일부 고소득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지원금 확대와 소득 제한 폐지로 중산층 가정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본 교직원조합(JTU) 관계자는 “공립학교 교육 환경 개선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립고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이 일본 교육 환경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립 교육의 문턱을 낮추려는 의도는 긍정적이나, 공립학교와의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올해부터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를 운영한다. 지난 10년간 국내 출생 학생은 15.24% 감소했지만 외국인 가정은 17.26% 증가했다.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비율은 173.70% 증가해 초등학교 85.74%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2025~2026년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 입학생을 모집에 나선다.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는 학력인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예비학교에서의 출결과 교육 내용 모두 학생이 소속되어 있는 재적교에 그대로 반영된다. 교육 환경과 전문성, 기관 인근 다문화학생의 밀집도, 학생의 등하교 접근성과 시설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 남부권의 동양미래대학교와 중부권의 숙명여자대학교 등 2개교를 선정했다. 한국어 집중교육 및 공동체교육으로 학교생활적응력을 높이고, 예술·체육교육과 진로 멘토링 등으로 다문화 학생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어교원능력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들이 학생참여중심 수업으로 한국어 집중 몰입교육을 진행한다. 15명 이내의 소규모 학급으로 편성되며 수준별 학습을 제공한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언어 문제로 학습뿐만 아니라 교우관계, 학교생활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학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과 밀집지역 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AI 기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가 자국 내 다른 주에 간소화된 교육과정 공유를 제안했다. 복잡한 기존 국가교육과정에 대응해 이른바 ‘Back to Basics’(기초로 돌아가기) 커리큘럼을 확산하자는 의미이다. 지난 21일 호주 언론사 The Australian은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의 이 같은 제안을 보도했다. 호주 연방 정부의 기존 국가교육과정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포함하면서 학생들이 핵심 개념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뉴사우스웨일스 주 교육부는 과도한 개념을 줄이고, 수학·과학·영어 등 핵심 과목을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기초로 돌아가기’ 커리큘럼을 자국 내 다른 주에 공유할 의향을 표했다. 이에 존 스웰러(John Sweller) 교육 심리학 교수는 “현재 교육과정은 지나치게 복잡해, 정작 학생들이 기초 개념을 충분히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화된 교육과정은 오히려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안에 우려를 표했다. 국가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학습의 본질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개념을 단순화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도 있지만, 과목 간 연계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고등학생 부모인 사라 윌리엄스(Sarah Williams)는 “아이들이 수학과 과학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배우다 보니 기초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기초로 돌아가기 접근법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교사들은 “단순화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의 제안은 호주 교육 개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다른 주에서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