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학교 상주간호사 배치를 일반학교로 확대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내 중도장애학생 의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을 총 4개교로 기존에 운영하던 지체장애 특수학교 3개교에 더해 일반학교 1개교를 추가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운영 결과 교원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97.1%에 이르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이 의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학교에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각 학교에는 1명의 상주간호사가 배치되며, 이들은 학생의 건강상태 점검, 의료적 처치 실시,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 및 이송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협약에 따라 의사가 학기당 1회 방문해 상담과 협의,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교육간호사도 상주간호사의 업무 및 술기 교육, 교직원 의료적 교육 및 학부모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더 많은 장애학생이 마음 놓고 학교에 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해서 중증장애학생의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필운 한국교원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가 제20대 대한교육법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지난 1986년 창립한 대한교육법학회는 교육법을 연구하는 학자, 교사, 변호사, 교육행정공무원 등 교육과 법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교육영역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연구하며 그 결과를 학술대회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교육법학연구’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정필운 교수는 연세대 법과대학에서 공부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교원대에 부임해 헌법, 교육법, 시민교육을 연구·교육하고 있다. 한국공법학회 신진학술상, 대한교육법학회 일봉 정태수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인터넷법학회장, 한국공법학회 감사, 한국사회과교육학회 감사, 한국사회교과교육학회 운영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0대 학회장인 정 교수는 “헌법 제31조, 제22조를 중심으로 한 교육헌법·교육과정법제·교과서법제·교육재정법제 등 핵심 교육법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며 “유보통합법제·학교폭력법제·학생맞춤통합지원법제 개선 등 산적한 교육법 현안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특성을 반영한 법제와 행정 실무 개선, 판례 정립을 위한 이론적 기반을 정립하는데 학회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AI 기자 | 캐나다에서 교육보조 인력들이 정부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학생들의 학습환경 보호를 위해 양측의 원만한 합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캐나다의 언론사 글로벌 뉴스(Global News)는 에드먼턴 공립교육청 소속 교육보조 인력들은 정부가 제안한 1.75%의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을 감안할 때 제안된 인상률이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하며, 생활 임금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협상 결렬로 노조는 파업에 나설 것인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교육청 측은 협상 타결을 위해 추가 대화 의지를 표명했으나, 타결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노조는 정당한 임금과 근로 조건 보장을 위해 끝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보조 인력들은 학생들의 학습과 발달 지원을 담당하며, 특히 장애 학생과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오랜 기간 저임금 문제를 겪어 왔으며, 이번 협상을 근로 환경과 보수 조건 개선의 중요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 캐나다 교육관계자들은 신속한 합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 보호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년, AI AGENT 시대가 본격 열릴 것이며, AI 기업들의 수익 창출이 본격 실현될 것이다.” ‘IT 트렌드 2025’ 저자인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 지난 3일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와 교육전문언론 <더에듀>가 공동 주최/주관한 스마트포럼에 강연자로 기술의 발전을 설명하며 이 같이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의 대국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이 특히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발전기를 거쳐 지난 2023년 세상에 모습을 보인 ChatGPT가 인간의 삶에 AI의 진입이 본격화한 것으로 봤다. 특히 “ChatGPT 등장 이후 2년 간 기업들은 AI에 엄청난 투자를 해 왔다”며 “2025년에는 AI를 활용한 응용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수익 실현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발전 과정과 닮아 있다.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며 스마트폰의 시대를 본격 알렸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에서 사용 활성화를 이룰 앱들의 발전이 본격화한 2010년대를 맞아 모바일 시대로 접어든 것과 일맥 상통한다. 김 부사장은 이를 AI AGENT 시대라 부르며,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드는 기업들은 AI를 디바이스에 어떻게 스며들게 할 수 있을지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메타버스의 부활도 예견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인간 삶의 모든 부분이 비대면 전환되면서 가상세계, 즉 메타버스가 각광받았으나,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 부사장은 “디바이스를 소형화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메타버스는 AI AGENT를 만나 부활의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다. 그 시점으로는 3년 후 쯤이다”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AI가 본격화하는 세상, 학교는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라는 물음이 청중에게서 나왔다. 이에 김 부사장은 “칼은 요리사와 강도 중 누구의 손에 들렸는지에 따라 쓰임이 다르다”며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고 잘 쓰도록 해야 한다. 삶의 윤리를 가르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학부모, 교육계, 산업계 등 100여명이 참석해 AI의 발전과 국내외적 동향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더에듀 | 2024년 끝머리,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와 가슴 아픈 사고로 겪은 슬픔 속에서 2025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혼란스럽고 걱정이다. 개인적으로는 교직 34년 만에 처음으로 겪게 된 학생, 학부모와의 오해와 갈등으로 비난 받을 교사가 될 위기에 놓였다. 말로만 듣던 서희초 교사의 사건이 남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여전히 담임교사를 신뢰하고 가르침과 수고에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하고 응원해 주신다. 그러나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담임 교사의 교육관을 따르고 교육 방법에 만족해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어느 교사도 다 만족을 줄 수는 없다. 문제는 교사가 본인과 극단적으로 다른 가치관과 태도를 가진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면 그동안 잘 수행하던 교직관과 교육방법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본인도 무너질 수 있다. 2024학년도 종업식날에도 많은 제자에게 감사 편지를 받았다.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과 수업 속에서 1년을 보내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는 편지를 많이 받았다. 내년에도 또 담임선생님이 되어 달라는 아이들도 많았다. 우리 자녀가 1년 동안 바르고 건강하게 잘 성장했다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장문의 부모 편지도 받았다. 그러나 분명 교사의 가르침에 불만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이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올해 선생님들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자신의 교육관과 수업을 믿고 나아가라. 거부하고 왜곡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휘둘리지 마라. 그리고 정말 조심하라. 모두가 객관적이고 상식적으로 인정하고 공감하는 시대는 지났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대를 속에서 교육해야 하는 교사로서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손 꼭 붙잡고 부탁한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보호하라. 선생님이 계시기에 우리나라 교육이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바로 설 수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덴마크 아동교육부는 고등학생의 외국어 학습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손글씨로 작성하는 새로운 지필시험 방식을 다양한 외국어 과목에 확대 적용한다. 현재 스페인어 초급 과정에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손글씨로 시험을 치르는 지필시험 방식이 8월 1일부터 모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 시험은 1시간 30분 동안 기본 문법과 어휘 능력을 평가하고, 3시간 동안 약 250개의 단어의 분량의 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시험 방식은 학생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강화하고, 글로 표현하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아동교육부는 이 시험 방식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외국어 과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덴마크는 새로운 학습 계획을 포함한 공청회를 1월 6일까지 진행한다. 새로운 시험 방식은 2025·2026학년도부터 스페인어 초급 과정 수업을 받은 모든 학생에게 적용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핀란드 교육문화부는 ‘예술 기초교육법’의 개편을 앞두고 현재 예술 기초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및 청년의 경험을 조사해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입법 초안의 준비 과정에서는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공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총 328개의 예술교육 그룹에 속한 7~29세 학습자 약 2100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7~11세 33%, 12~15세 44%, 16~29세 23%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설문 내용은 ▲예술 활동의 의미 ▲예술에 대한 이해와 학습 ▲개인의 기술 발달 ▲예술교육 참여가 사회적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등 크게 네 가지 범주로 구성됐다. 현재 예술 기초교육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예술 교과목의 정규 교육 과정과는 별개의 비공식적 교육 형태로 매년 약 13만명의 학생이 지자체의 85%가 조직한 예술 클럽활동 및 관련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응답자는 예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교육 참여가 중요하다고 여겼고, 예술교육 및 활동이 개인의 예술적·사회적 기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중등 교육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데 유익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예술 관련 취미 활동이 정신건강 강화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했다. 예술 기초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7~29세 연령대 학습자는 교육의 품질과 실행 방식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식 답변에는 응답자의 3명 중 1명이 예술 취미 활동 중에 좌절감, 짜증, 지루함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정은 주로 학습과 과제 수행의 어려움, 작품 발표 준비에 필요한 시간과 집중력의 부담에서 비롯됐다. 7~11세와 12~15세 응답자는 느린 학습 속도와 반복되는 숙제로 인해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답했다. 반면, 대다수 응답자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취미 활동에 필요한 인내심이 긍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7~11세 응답자는 예술 활동에서 또래 및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며, 이를 통해 활동의 의미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16~29세 연령 그룹은 예술을 자기표현의 수단이자 문화시민으로서 개인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했다. 12~15세와 16~29세 두 연령 그룹은 예술 취미 활동이 단순히 학습에 국한되지 않고, 집중력 향상, 학습능력 향상, 질병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예술 기초교육의 접근성과 관련해 응답자 대부분은 지역 내 다양한 교육 기회, 교육 장소와 거주지 간의 거리, 수업 횟수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주관식 답변에서는 건축, 서커스, 무용 등 특정 예술 분야 교육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제공되지 않아 접근성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16~29세 응답자는 예술 취미 활동 기회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과 높은 비용이 접근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의 결과는 앞서 지난해 실시한 예술 기초교육 협회의 ‘문화활동의 체감 효과’ 설문 조사 결과와 일치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올해부터 대학 지원자는 대학 지원 플랫폼인 빠르꾸르쉽(Parcoursup)에서 응시하는 학과의 합격 예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응시자가 고등학교 3학년 성적 평점과 자신이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두 개의 선택 심화과목을 입력하면, 플랫폼의 시뮬레이터가 합격 가능성을 5단계로 나누어 제시한다. 또 응시자는 지원하는 학교 학과의 지난 3년간 합격자의 평점과 고등학교 3학년에서 이수한 선택 심화과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교육 및 연구부 장관에 따르면 해당 정보는 평가 기준에 따른 예측 결과로 합격 가능성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전공과정과 졸업 후 취업과 관련된 정보도 더욱 다양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전공별로 다음 학년 진학 비율(프랑스는 유급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평점이 총점의 절반 미만일 경우 유급처리함), 전공 변경 비율 및 졸업 후 취업률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약 75%의 전공에서 취업 후 평균 임금과 관련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리를 추구하는 사학재단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기 위한 정책이 시행 중인 가운데, 학교별로 학교의 지위(공립, 교육부 협약 사립, 사립)에 대한 정보가 표시된다. 입학 난이도, 국가장학금 수혜 가능 여부, 교육부 인증기관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고등학생은 빠르꾸르쉽에 오는 18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 올해는 약 90만 명의 응시자가 2만 4000개의 전공에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기간은 1월 15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다.
더에듀 | 타인의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와 나의 삶에 투영되고 내 삶의 만족은 상대적으로 다가와 ‘나는 뭐지’라는 슬픔에 빠져든다.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고야 그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지만 돈은 최소한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계좌 속 숫자로 현실을 알려준다. 교육공무원으로 월급이 안 나올 것이라는 걱정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소득공제 할 때 카드값 총액이 연봉보다 많음에 놀란다. 내가 놓지 않는 한 교직은 내 천직이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누구 못지 않게 잘살아 보자. 그래서 시작한다. ‘교사 재테크’이다. 재테크의 시작은 지출을 줄이는 데에서부터이다. 지출을 줄여라. 습관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삶에서 새로운 패턴이 되어야 한다. 다이어트 식단하 듯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야 한다. 식단이 힘들 듯 지출 다이어트도 당연히 힘들다. 저축액이 아니라 저축률이 중요하다. 저축률을 높여야 한다. 부담스럽게 최대한 높여라. 싱글일 때가 인생 최고 저축률을 찍을 때다. 이때를 놓치지 마라. 누릴 것 누리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면 못한다. 희생과 과감한 포기가 필요하다. 다들 임용고시를 위해 무엇을 포기하지 않았나? 요즘 교직을 둘러보면 임용고시 합격이 잭팟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누구든 경제적 안정감이 없다면 그 직(職)에 전념할 수 없다. 교사는 전문직이기도 하지만, 월급쟁이기도 하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교사의 삶이 더 이상 경제적 안정감으로 담아주는 세상은 이제 지났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관찰력과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부터 시작된다. 무엇이든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좋은 포지션을 선점한다. 그래서 먼저 움직이자. 그래야 조급해지지 않는다. 그렇게 준비하면 반은 성공했다. ‘지금 나의 삶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으면? “.......”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 없다. 이제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흙수저 중에 흙수저라면 제목처럼 '닥치는 대로 줄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그동안 못했던 것에 대한 보상 심리로 누리기보다 돈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장에 물을 채우려면 물이 나가는 길을 막아야 금방 채워지듯 나가는 길을 줄이고 통제해야 내 통장도 가득 채워진다. 가득 채우는 다른 방법이 있다. 채워지는 날을 늘리고 나가는 날을 줄이면 된다. 즉, 나가는 물보다 채워지는 물이 많아지면 된다. 월급쟁이 교사는 한 달 30일 중 채워지는 날이 17일 단 하루다. 반대로 나가는 날은 30일 매일이다. 부수입이 없어 채우는 날을 늘리기 어렵다면 나가는 날을 줄이면 된다. 이것이 바로 지출 줄이기다. 뭐~ 다 아는 이야기지만 내 삶에 변화가 없다. 그럼 아는 것이 아니다. 저기 옆 반은 애들이 좋아서, 저 학교는 예산이 많아서 멋진 교육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남 이야기처럼 쳐다보면 발전이 없다. 환경 탓이 아닌 내가 바뀌어야 삶이 바뀐다. 변화의 핵심은 내 삶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나아지기를 원하는 것은 지극히 심한 욕심일 뿐이다. 공짜 점심은 없지 않은가? 재테크의 시작은 지출을 줄이고 통제하는 것부터 행함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단순 지출을 줄이고 월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바쁜 일상에도 내가 지금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삶을 되돌아 보자. 과연 그 일이 나에게 얼마나 유익하게 다가올지 생각하면 지금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보고 있어야 하는지 본인이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재테크도 결국 자기관리 영역이다.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면 재테크도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아래는 ‘N6 진짜 절약법’이다. ◆ N6 진짜 절약법 - Nice (좋은) : 좋은 절약법 실천하기 - Note (메모) : 지출 내용을 기록하기 - Next (다음) : 다음에 사기, 구입을 한 번 더 미루기 - Need (필요) :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기 - Near (인접) : 직장 인접한 곳 살기 교통비, 시간 절약, 삶의 질 증가 - Nudge (넛지) : 꼭 필요한 것인지 팔꿈치로 스스로를 쿡 찔러보기 앞으로 지출 절약법을 실천하면서 돈 쓰는 쇼핑이 아니라 돈 버는 쇼핑을 해보자. 어떤 집을 살까? 어떤 주식을 살까? 얼마의 금을 살까? 이것이 바로 돈 버는 쇼핑이다. 돈 버는 쇼핑을 다르게 말하면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왜 우리는 돈 쓰는 쇼핑을 하면서 돈 없다고 투덜대며 살까? 적은 돈이라도 잘 모아 돈 버는 쇼핑을 하다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자산을 볼 수 있다. 하루아침 대박은 절대 없다. 지출은 돈 되는 곳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