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캐나다 대학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원인은 정부의 고등교육 실패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캐나다 고등교육 기관들의 구조조정 현황을 보도했다. 이들은 심각한 재정난을 맞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유학생 수 제한 정책, 국내 학생 등록금 동결, 주정부 지원금 감소를 주원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온타리오주의 10개 대학은 2023-24학년도에 3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재정 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25학년도에는 적자 규모가 6억 캐나다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난은 연구 활동 축소와 비필수 부서의 폐쇄, 강사 및 직원의 대규모 감축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조정을 촉발하고 있어 대학 운영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유학생 수 제한 정책도 대학 재정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대학들의 주요 재정 수입원 중 하나가 유학생 등록이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내 학생 등록금 동결 정책도 유지되고 있어 대학들은 재정적 자율성을 잃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주정부는 지원금을 줄이고 있어 대학들은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한 추가 자원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 대학들은 근본적인 개혁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사노동조합(대구교사노조)이 이보미 위원장과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3월 1일부터 3년이다. 대구교사노조는 지난 4일 제4대 위원장 선거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이보미 위원장 후보와 서모세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단독 출마했으며, 이들은 58.8%의 투표율 중 98.7%의 지지로 당선됐다. 이들은 선거공약으로 ▲교육 활동 보호 확대 ▲단체협약 교섭 대표로서 대구교육청과의 단체협약의 성공적인 체결 ▲상설 정책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한 현장 의견 수렴 강화 ▲정책연구원 운영을 통한 대구 교육정책 선도 역할 ▲대변인실 확대를 통한 대 언론사업 강화 ▲조합원 복지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보미 위원장 당선인은 “대구에서 가장 큰 교원노조로의 성장은 조합원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조합원 선생님들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구 지역 교사들의 근무 여건과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온 마음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모세 수석부위원장 당선인은 “조합원 선생님들의 어려움에 더 귀 기울여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노조가 되겠다”며 “교육청과의 단체교섭 진행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 위원장-서모세 수석부위원장 체제는 지난 2년간 대구교사노조를 이끌었으며 △교권회복 및 아동복지법 개정을 위한 다수의 언론 활동 △서이초 사건 직후 대구교육청 분수공원 추모소 운영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원스탑 교권 보호 지원 시스템 구축 △아동학대 피소 조합원 전체 무혐의로 사안 종결 △직장내 괴롭힘 예방 금지에 관한 조례안 협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발의 협조 등을 해냈다. 또 △교원 대상 과지급 급여 전 기관 환수에 따른 대응 소송 대응 △방학 중 근무 폐지를 위한 노력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내 ‘학생 분리지도’ 관리자 중심의 역할 명시 노력 △늘봄 교사 업무 부과 금지를 위한 노력 △교사 보결 수당 및 복지포인트 인상 노력 △교사 임용 면접 시 학부모위원 참관 폐지 성과 △팔공산 수련원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마련 및 학교 자율성 보장을 위한 집회 및 언론 활동 △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 협약 체결 등 교원의 처우 및 교육환경 개선 등 굵직한 대구 교육 현안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Part. 1 “디자인 속의 나를 발견하다” 여러분께 질문 한 가지를 드리며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 항상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주제였거든요.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전부인 줄만 알았죠. 그런 저도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림이에요. 제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유치원 때였습니다. 그림으로 제가 상상하는 것을 펼쳐내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었죠.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그림이 제 재능이자 취미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 스스로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보다 훨씬 더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좌절을 겪으며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그림 그리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는 걸까? 아니면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은 걸까?” 저는 지금까지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 조형미술, 패션 디자인, 웹 디자인 등 창작과 관련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왔습니다. 온 세상을 뒤져도 단 하나뿐인 내 것을 만든다는 것이 좋았고, 작업하는 과정도 즐거웠어요. 완성된 작품을 볼 때면 성취감과 자부심도 느꼈죠. 그러나 이제 와 돌이켜보니 창작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보다는 사람들의 인정과 관심, 칭찬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그림, 더 넓게는 창작이 내게 가지는 의미를 찾았지만, 머릿속은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의미에 대한 고민은 오랫동안 저를 괴롭히며 제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죠. 보편적인 미의 기준과 대중적인 디자인에 맞추려다 보니 어느새 창작을 시작한 이유조차 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활동이 더 이상 즐겁지 않았고,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 여전히 머릿속은 복잡한 상태로, 저는 금산간디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 무렵,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순간에 몰입해 즐기는 금산간디학교 선배들과 친구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서툴지만 매일 기타를 들고 즐겁게 연주하던 한 친구의 모습은 제 기억에 깊게 남았습니다. “왜 나는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고만 했을까? 왜 있는 그대로 즐기지 못했을까?” 스스로를 돌아보며 물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즐기는 것은 무엇일까?” 그러던 중, 금산간디학교의 자립교과인 재봉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기본적인 재봉 기법을 배웠는데, 단순히 천을 박음질하는 것만으로 입체적으로 변하는 과정이 너무 신기했어요. 오랜만에 순수하게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죠. 저는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인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느린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차근차근 배워야 실력이 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활동에서는 항상 포기가 빨랐어요. 그런데 재봉실에서는 그 모든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매 순간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끼며,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되었죠.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았던 작업들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작은 경험들이 쌓여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큰 만족을 얻었습니다. 결국, 그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하나의 완벽한 결과물을 만든 것 같은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재봉실에서 보내는 모든 시간이 즐거웠어요. 그곳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오직 나만의 시간이 흐르는 공간이었죠.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밥때를 놓치는 일도 잦았어요. 하지만 배가 고파도 단 한 번도 ‘그냥 밥 먹을걸’ 하고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도 그런 제가 신기했죠. 재봉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나만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문득 집에 쌓여 있는 입지 않는 옷들과 학교 곳곳에 버려진 옷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 옷들을 활용하면 더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아이디어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이어가던 중, 지구시 시간에 ‘업사이클링 의류’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어요. 버려진 자원을 재조합하거나 변형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었죠. 이후, 의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들을 읽으며, 제 작업이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을 넘어 더 큰 의미를 담기를 바랐어요. 저는 다양한 공부를 하면서 업사이클링 의류 사업과 지속 가능한 의류 브랜드에 관심을 확장했고, 직접 답사를 다녀왔어요. 그리고 새로운 꿈이 생겼는데, 바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실력과 지식은 부족했지만, 사람들에게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은 무엇보다 컸어요. 그래서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가며 도전했죠. 처음에는 사업용 브랜드로 기획하며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결국 브랜드는 단순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축소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제가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했어요.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과 연결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버려진 소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었죠. 비록 현재는 브랜드 운영을 잠시 멈추었지만, 그 꿈은 여전히 제 마음속에 남아 있어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끝은 맺지 않으려 합니다. Part. 2 “나만의 디자인을 하다” 이제 제가 겪어온 여정을 바탕으로 만든 작업물들을 소개할게요. 첫 번째 작품은 ‘WHO. A. U 데님 오버롤’로 만든 가방입니다. 입지 않던 새 옷을 활용해 만든 이 가방은 부드러운 데님 소재와 거친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이 균형을 이루어요. 오버룰 특유의 투박한 멜빵과 단추, 실밥이 풀린 듯한 프린지 기법으로 부드러움과 거침이 조화롭도록 디자인했어요. 이 작품을 만들며 부드러움과 거침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과정이 꼭 나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자기주장을 잘 못 하는 사람이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나고 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노력했어요. 그러나 어느 순간, 너무 제 주장만 내세우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어요. 부드러움과 단단함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죠. 이 작품의 이름은 [균형]이에요. 가방을 만들며 느꼈던 것처럼, 제 삶에서도 균형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작품이었죠. 두 번째 작품은 [균형]과 같은 재료로 만든 바인더 커버예요. [균형]이 부드러움과 거친 감각 사이의 균형을 맞추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부드러움이 거친 감각에 의해 균열이 일어나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바인더 덮개로 사용되는 커버였기 때문에 각을 잡을 수 있었고, 찢어진 청바지에서 사용하는 디스트로이드 기법을 활용해 찢어진 듯한 느낌을 만들었어요. 작은 스크래치와 멜빵의 투박한 요소들로 강렬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저는 쉽게 상처받는 사람이었어요. 때때로 사람들에게 더 차갑고 매정하게 행동하기도 했죠. 이 작품은 제 안의 작은 상처들이 커져 균열로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마치 작은 균열들이 누적되어 더 크게 번져가는 것처럼, 감정의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크게 드러나는 과정을 담고 싶었어요. 그 과정이 담긴 이 작품의 이름은 [균열]입니다. 더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지도, 주지도 않겠다는 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죠. 세 번째 작품은 [H&M 흑청바지]로 만든 바지입니다. 저는 일상에서 쉽게 녹여낼 수 있는 디자인을 목표로 작업을 시작했어요. 이 작품은 너무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된 '작품'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 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든 바지예요. 흑청바지에 다른 색의 청바지를 덧붙여 통을 넓히고, 그 안에서 색상의 대비를 강조하려 했어요. 빛과 어둠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업을 시작했죠. 보통 사람들은 빛과 어둠을 흑백으로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저는 그 대비를 흑백으로 표현하지 않았어요. 빛과 어둠의 대비는 마치 사람들이 내면에서 겪는 갈등과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두 색 대신, 두 색이 섞여 나오는 회색을 메인 색으로 사용했습니다. 저에게 빛과 어둠은 너무 극명해요. 밝고 즐거울 때도 있지만, 한순간에 침울해지고 어두워지죠. 그 균형을 맞추려 애쓰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빛은 어둠 속에서 더욱 강렬하게 빛나고, 반대로 어둠은 밝은 빛을 삼켜버리기도 해요. ‘대비’는 서로 다른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개념이에요. 이 개념을 빛과 어둠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간결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승화시키려고 했어요. 블랙진과 그레이진의 대비를 활용해 간결하면서도 트렌디한 요소를 담은 이 작품의 이름은 [대비]입니다. 마지막 작품은 세트 의류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트인 만큼 많은 재료가 활용되었지만, 메인으로 사용된 재료는 화이트진이었어요. 색이 바랜 화이트진을 다시 활용하려고 염색을 시도했지만, 예상치 못한 실패로 심한 얼룩이 생기고 말았죠. 상실하고 있던 와중 다시 본 바지는 다채롭고 자연스러운 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방식이 아닌, 저만의 방식을 사용했어요. 바로 계획 없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로바로 실현해 보는 방식이었죠. 저는 원래 계획을 세우지도, 지키지도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 졸업 작품을 시작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이려 했죠. 그러다 보니 즐거움을 느끼기 힘들었어요. 작은 실수에도 큰 죄책감을 느꼈고요. 그래서 마지막 작품에서는 원래의 내가 되어 자유롭게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푸른색, 주황색, 갈색, 흰색 등은 저에게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색들이었어요. 천에 있는 패턴은 일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죠. 비가 온 후 흙탕물이 섞여 있는 호수와, 희뿌옇게 안개가 낀 숲, 파란색의 모르코 나비가 떠올랐습니다. 간단한 컨셉 디자인과 디자인 스케치가 끝난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갔어요. 계획 없이 작업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시간이 오래 걸렸죠. 하지만 전혀 틀 안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움이 저를 즐겁게 만들었어요. 이번 작품의 이름은 ‘흐름’을 뜻하는 ‘flow’와 과정을 의미하는 ‘-ing’을 결합하여 ‘FLOW:ing’이라고 붙였어요. 이는 ‘흐름의 상태’ 또는 ‘몰입의 상태’를 의미하죠. 이 작업은 실용성보다는 예술성을 중심으로 두고 진행했어요. 재봉 마네킹과 핀을 활용해 계속해서 변하는 자연의 움직임을 표현하려 했죠. 또 업사이클링 의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제게 1년간의 개인 졸업작품 과정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마주 하고 싶지 않았던 저 자신과 마주하며 이를 극복해 나가는 시간이었죠. part. 3 “나를 보다” 저는 항상 결과를 중요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면하고, 제 노력을 인정하지 않았죠. 처음에는 단순히 칭찬받는 것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제가 제 노력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했기에 자존감을 채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음을 깨달았어요. 결과만을 쫓던 저는 그동안 작업의 본질적인 즐거움과 과정속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을 놓치고 있었지만, 이번 개인졸업작품 과정을 통해,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 느끼는 성장과 깨달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실패는 더 이상 저를 괴롭게 만들지 않았고, 오히려 저를 성장하게 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제 졸업작품은 화려하거나 완벽한 결과물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대신 저만의 색을 찾아가려는 진심 어린 노력이 담긴 작품을 보였죠. 이번 과정은 앞으로 ‘오민경’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부족한 점도 많지만,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했던 노력과 배운 점들이 앞으로의 저의 여정에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 여정이 담긴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발표를 마치며. 모두들, 지금 당장은 결과가 없어도, 그건 더 멋진 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을 믿으며 살아가길 바라요. 제 개인졸업작품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선생님과 16기, 17기, 그리고 함께 고생한 사랑하는 15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에서 학교수영장 입찰참여자들의 담합 정황이 발견됐다. 학교는 무단점유자에게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았으며 사용료 임의 감면 및 사용허가기간 부적정 연장 등 다양한 부적절 사례가 적발됐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4~9월 관내 41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수영장 운영·관리 실태’ 특정감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우선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1, 2순위가 입찰을 포기해 3순위가 낙찰되는 사례가 나왔다. 서울교육청은 낙찰가를 낮추려는 담합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특히 낙찰자의 대표자가 다른 두 업체와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고발 조치했다. 학교수업장을 38일간 무단점유한 기존 사용인에게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기도 하고, 사용료 감면 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188일간의 사용료를 감면해주기도 했으며, 연장 사유가 없음에도 계약 만료일을 8개월 연장해주기도 했다. 2021학년도 회계와 2022학년도 회계를 중복처리해 회계 독립 원칙을 위반한 사례도 나왔으며 사용료 6700여만원을 과소 징수해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수영장을 공사하면서 고용·산재보험료와 산업안전관리비를 반영하지 않은 사례도 나왔으며, 무단으로 가설건축물을 축조해 사용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수영장 사용인 선정 시 사용허가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입찰 공고 후 학교운영위원회 사후 심의를 받았으며, 사용허가 시 이행보증보험증권 징구 업무도 소홀히 한 것도 드러났다. 서울교육청은 업체를 고발하고 관련 공무원들은 징계처분했으며, 미수금은 회수하는 재정상 처분 조치했다. 또 △사용료 조정 범위 및 사업자등록 보완을 위한 사용허가 매뉴얼 개선 △사용료 산출 통합프로그램 보급 △학교수영장 업무 체크리스트 마련 및 보급 △공유재산 직무교재에 감사 사례 33건 수록 등 수영장 업무경감 조치도 시행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좋은 마음으로 만난 서로가 괜한 오해로 멀어지는 게 다반사인 아이들 세상,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갈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림책 ‘내 마음 네 마음’은 자신의 마음과 감정에 집중하느라 타인의 상처엔 둔감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아이들을 직접 접한 초등학교 교사가 내 마음을 알고 너의 마음을 이해하며 우리의 마음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펴냈다. 누가 나쁘고 착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가진 생각이 다르기에 그럴 수 있다는 이해의 시작을 마련하고자 했다는 저자 이준기 교사, 그는 함께 성장하고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간이 교실에서 그런 이기적인 자세로 발생하는 갈등과 다툼의 연속됨을 경계했다. 그래서 그림책 ‘내 마음 네 마음’은 “단짝은 꼭 둘이어야만 할까?”, “여럿이 노는 것은 나쁜 것일까”, “나와 너의 생각은 항상 같을 수 있을까?”, “나의 생각에 잘못은 없을까?”, “사건은 누구의 문제에서 시작되었을까”라는 문제 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 이준기는 이 같은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의 시선을 이해하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기 ▲너와 나를 우리로 이어가기 ▲나의 잘못을 인정하기 ▲문제의 원인을 찾고 바르게 해결하기를 제안한다. 한편, 그림책 ‘내 마음 네 마음’은 아래에서 위로 펼치는 폴더블 형식으로 제작됐다. 출판사 ‘교육과실천은’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두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 저자 소개 ◆ 글 이준기 교실이라는 공간은 학생과 교사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차 있고, 그렇기에 그 이야기는 교육 공동체 구성원만이 잘 기억할 수 있다 생각하며 기록을 남깁니다. 학교 밖 사람들이 학교와 교육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결다리를 글로써 만들어 가고자 노력합니다. 〈학폭교사 위광조〉의 기획 및 글을 담당했습니다. 교육 언론 ‘교육플러스’에 〈초등 학교생활 Q&A with 꿈몽글〉 시리즈를 연재했습니다. ◆ 그림 김성아 어린 시절, 내 세상에 친구가 큰 부분을 차지하던 그 시절에 친구들과 크고 작은 갈등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었습니다.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배워가며 그렇게 자랐습니다. 지금 그 시절을 겪고 있을 아이들에게〈내 마음, 네 마음〉이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린 책은 〈학폭교사 위광조〉가 있습니다. ◆ 감수 김진애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매일 그림책을 읽어주며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스스로 읽고, 쓰는 삶을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 MBTI 그림책 〈잠깐만〉을 번역하였습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1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싱가포르 스포츠 스쿨 소속 학생이 딥페이크 누드 사진을 만들어 퍼뜨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스트레이트 타임즈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포츠 스쿨의 피해 여학생 학부모 상당수가 같은 스쿨에 다니는 남학생이 만든 딸의 딥페이크 누드 사진에 대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에는 여교사도 포함됐다. 피해자 학부모에 따르면, 딥페이크 누드 이미지 유포는 지난 6월에 시작됐으며 피해자 부모들이 알게 된 건 지난 11월이다. 가해자는 왓츠앱을 사용해 소통했으며, 사진을 만드는 그룹과 유포하는 그룹이 따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는 일부 가해자 학생에게 정학을 포함한 징계 조치를 내렸다. 옹킴순 학교장은 “스포츠 스쿨은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며, 묵인하지 않고 조사를 시작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경찰에 사건과 관련한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하는 등 경찰과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중요한 진전이 있으면 가장 먼저 학부모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근 3년간 교육부에 총 533건의 성희롱·성폭력 신고가 접수됐지만 직권조사는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신고센터에 전문상담인력 증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 의원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교육부 성희롱·성폭행 신고센터 신고접수 현황’에 따르면, 2021~2023년 총 533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신고센터 설치 이후 2020년까지 신고된 258건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0건, 중학교 65건, 고등학교 103건, 대학 135건이었다. 가해자의 41.5%(221건)는 교원이었으며, 행정직원과 계약직 교원 등도 41.5%(221건)에 달했다. 피해자의 경우 행정직원 및 계약직 교원이 46%(245건)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 37.7%(201건), 교원 16.3%(87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부는 단 한 차례도 직권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직권조사의 경우 사건 처리 결과가 미흡하거나 비위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조직적 은폐 및 축소가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교육부 성희롱·성폭행 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면 우선 초중고 사건은 교육청으로, 대학 사건으로 해당 대학으로 이첩한다. 직권조사가 없었다는 것은 교육청과 대학으로 이첩한 모든 사건의 처리가 적절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다. 특히 센터에는 현재 전문상담인력이 1명만 존재해 교육부가 직권조사를 실시할 수 없는 업무 환경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진선미 의원은 “전문상담인력 1명이 신고센터에 접수된 여러 사안을 꼼꼼히 들여다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신고 접수된 피해 사안을 소관기관에 이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거나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전담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진 의원실에 향후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공직선거 출마자의 국내외 학력의 진위 여부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직접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허위학력 기재로 인한 논란을 없앨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는 자신의 학력을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진위 여부 확인 절차가 없어 공정 선거운동과 유권자의 알권리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외 취득 학위 진위여부에 대해 선관위는 번역본 첨부를 원칙으로 하지만, 원본의 위·변조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 구조라는 맹점이 존재한다. 실제 최근 5년간 진행된 선거들에거 학력 위변조 관련 선관위 조치는 90여건에 달하나, 선관위가 한국연구재단에 학력 조회를 요청한 건수는 단 1건에 불과하다. 이에 정 의원은 후보자가 국내외 학력에 관한 서류를 제출할 때에는 관할 선관위가 국내외 학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관 또는 단체에 조사를 의뢰해 확인하도록 했다. 정성국 의원은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는 4천여명의 인원이 선출된다”며 “매 선거마다 불거지는 공직선거 후보자의 학위 위변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 더욱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입후보자 947명 중 해외학위 취득자 수는 84명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검찰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2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1심과 동일하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하면 교육감직이 박탈된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열린 지방선거에서 천호성 후보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방송 토론회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귀재 교수는 당시 선거 기간 중 서 교육감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당한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1심 재판 중에 다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상태이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서 교육감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찰의 항소로 2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유권자들은 피고인의 폭행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 교육감 측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귀재 교수의 진술 신빙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 교육감 측 변호인은 “직접 증거는 이귀재의 진술이 유일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 확인이 안 된다”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수히 많은 거짓말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들은 명확한 목적에 맞게 잘 만들어진 이야기”라며 “이 사건 관련 증언 역시 그간 만든 수많은 거짓말 중 하나는 아닌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육감은 오랜 재판으로 인해 도민께 심려를 끼치고 있는 점을 사과하며 폭행 사실이 전혀 없음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1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국립대학보다 저렴한 학비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는 일본의 첫 온라인 대학 ‘ZEN대학(ZEN大学)’이 내년 4월 개교한다. ZEN 대학은 입학 정원이 3500명인 대규모 통신제 대학으로 지능정보사회학부 내 수리·정보·기업경영·데이터 사이언스·심리학·문화 사상·사회 네트워크·경제 마케팅·디지털산업 등과 관련한 279개 과목이 개설돼 있다. 또한 일본재단(日本財団),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해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도 있다. 입학생 선발에 있어 학력 시험은 없으며 인터넷으로 원서를 제출할 때 작성하는 지망 이유와 소논문으로 선발한다. 내년 3월 31일에 만 18세 이상으로 대학 입학 자격(고등학교 졸업자 등) 소지자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학비는 연간 38만엔(한화 약 342만원)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생계 유지자의 연간 수입이 700만엔(한화 약 6294만원) 미만이면 그해 수업료와 입학금 등을 전액 면제하는 장학금 제도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도 일본재단이 지원해 학생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나아가 반환하지 않아도 되는 특별대우 장학생 지원 제도를 창설해 연간 50만엔(한화 약 450만원)을 급부하는데, 이는 연구활동 등의 비용으로 충당하도록 해 우수 학생을 지원한다. 이러한 경제적 지원은 일본의 대학 진학의 교육격차를 시정하기 위함이다. 와카야마 총장은 “학생이 폭넓고 깊고 새로운 탐구를 했으면 한다”며 “진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닌 사회에 나가서 계속 배울 수 있는 힘을 대학에서 길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