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보건교사회가 필리핀 초등학교에 화장실 건립을 추진, 민간 외교활동에 나선다. 보건교사회는 지난 16일 제13회 해외봉사활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봉사단은 내년 1월 필리핀 스팔라이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특히 4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손씻기 교육 및 생리위생 교육 등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보건의료 지원 및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아그리피노(Agripino) 초등학교 등 2곳에 학생들을 위한 화장실 각 1개씩 건립·기증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3년 필리핀 스팔라이 지역 칸타카(Càntaca) 초등학교 화장실 1개 건립 기증에 이은 두 번째 지원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 및 보건위생 증진을 위한 보건교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아그리피노 초등학교는 이전까지 학생 화장실 시설 부재로 학생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건강을 위협받고 학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여학생들은 생리 기간 동안 더 큰 불편을 겪는 등 교육 불평등 심화 우려까지 제기되어 왔다. 보건교사회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제공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건립될 화장실은 남녀 화장실을 구분하고 충분한 수의 좌변기와 세면대를 갖출 예정이다. 강류교 보건교사회장은 “이번 화장실 건립 지원 및 해외봉사 활동은 단순한 시설 기증과 봉사를 넘어, 미래세대의 건강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보건교사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국내외 교육 격차 해소 및 건강 형평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매일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 복잡다단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술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연구실에서 탄생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되어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사업화'는 혁신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상용화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사업화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주는 가치는 실로 막대합니다. 첫째, 경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혁신 기술이 사업화되면서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고, 이는 다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집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회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기술의 사업화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바이오헬스 기술은 고령화 시대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스마트 시티 기술은 도시화에 따른 각종 문제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사업화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셋째,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사업화 역량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기술 혁신과 그 사업화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 단계는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시장의 니즈와 맞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함께 잠재 고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권리화, 표준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보 등을 포함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할 경우, 국제 특허 출원과 해외 인증 획득 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충분한 자금력과 전문인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기술사업화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정부 지원사업 활용,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방식의 자금 조달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술 전문성뿐만 아니라 경영, 마케팅,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해야 합니다. 글로벌 성공 사례들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습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모더나는 mRNA 기술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이들은 평소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평상시의 꾸준한 R&D 투자와 기술 축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기술력과 함께 신뢰성 있는 생산 시스템의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R&D 투자 확대와 함께, 규제 완화, 세제 지원 등 기술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초기 단계의 기술기업들이 겪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들은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개방형 혁신을 통해 외부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자사의 역량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구기관들은 보다 시장 지향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합니다. 순수 학문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의 니즈를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술사업화는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핵심 동력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의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기술사업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진정한 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끝> # 김종진 건국대 교수와 함께 한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마칩니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김종진 교수와 애독해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김종진 교수 = 현재 한국벤처창업학회 이사, 한국산학협력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 기획성과관리부장, 창업지원총괄센터장, 한국창업진흥협회 부회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 한국기술거래사회 이사, 서울창업포럼 위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등 약 20여 년의 창업지원 기관(학생창업, 소상공인창업, 사회적경제창업, 여성창업 등 지원) 경력 및 창업경력(7년 경력), 학회(8년) 활동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 등의 다양한 창업 인재 양성, 교육, 자문, 컨설팅, 산학협력 정책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세미나 등 창업교육, 산학협력 관련 보직자 교육을 개최하는 등 전국의 창업교육, 산학협력교육 및 창업인재,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공생 비즈니스모델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18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목포대-순천대의 통합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두 대학의 통합 합의는 지지부진했던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앞당기고, 전남의 동서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가볍지 않다”며 “전남에 거점 국립대학이 탄생하고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된 두 대학의 통합은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컬교육’에도 긍정의 에너지로 작용할 것이다”며 “전남교육청도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가능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도 전날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설립 합의 환영 성명을 냈다. 협의회는 “의대 유치는 전남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180만 전남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한 큰 숙제”라며 “지역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양 대학의 결정은 도민의 오랜 염원을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두 대학의 합의는 지방 소멸 위기의 파고를 넘는 전남 모든 시·군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며 “전남 모든 지자체가 양보와 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으로의 길에 들어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립대학교인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앞서 두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의대 신설이 확정되면 양 지역에 대학병원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놀이터에서 2m 높이의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5세 아이가 떨어져 다치자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 12부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서울 금천구청장을 상대로 낸 자격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022년 2월 서울 금천구의 한 어린이집 담임 교사인 A씨 지도 아래 놀이터에서 놀던 5세 원아가 손잡이 높이 2m가 넘는 ‘매달려 건너기’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는 팔꿈치 아래쪽 뼈인 척골과 요골이 부러져 1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금천구청은 “A씨가 안전 보호를 태만히 해 원아에게 신체·정신적 손해를 입혔다”며 A씨의 보육교사 자격을 3개월 정지 처분했다. A씨는 “당시 그네를 타다가 미끄러진 다른 아동을 살피고 있어 해당 아동을 못 봤다”며 “아이들에게 놀이기구를 혼자 이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 자격을 정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놀이기구 표지판에 이용연령이 6세 이상 12세 이하로 표시돼 있고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만 5세 아동이 이용 중 추락해 큰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며, “보육교사는 기구 가까이에서 아동들을 지켜보면서 사고를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봤다. 이어 그네에서 떨어진 다른 아동을 돌보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네의 위치와 놀이기구 위치가 멀지 않아 이 놀이기구를 혼자 이용하지 못하게 통제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원고는 사고 직전 피해 아동이 해당 놀이기구 손잡이에 매달려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며 “A씨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아의 머리를 킥보드로 폭행한 유치원 교사가 10여명의 유아들에게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30대 유치원 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의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6월 4살 B군의 머리를 킥보드로 폭행해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전수 조사했다. CCTV 조사 결과, A씨는 B군 외에 추가로 11명의 원생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등의 유형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A씨도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아동복지법은 직원이 위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법인 또는 대표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두고 있어 유치원 원장 C씨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곧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더에듀 |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근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민족으로 꼽힌다. 6.25 전쟁을 치루고 폐허가 된 최빈국 나라가 불과 40년도 안 되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고, 70여년이 지난 현재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부지런히 피땀 흘려 노력한 수고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이끌었던, 어느 민족도 따라잡을 수 없는 교육열, 교육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정상에 올라선 이제는 누림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 끝없는 성공 지향 성과 경쟁을 하다가는 피로 사회, 일만 하다 지친 고달픈 삶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염려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 되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지금 떠나라>라는 광고처럼 충분히 쉬고 놀아도 부족함이 없는데도 성과사회 성공지향의 고달픈 삶을 스스로 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학교 교육은 경쟁 사회를 부추기고 있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의 교육을 주입하고 있다. 가장 큰 피로를 느끼는 것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해당한다. 휴직하거나 명퇴하는 교사가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모두 사표 쓰고 명퇴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열악한 환경이지만 새 날이 오기까지 잘 버티고 조금씩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다. 이 시대 현장 교사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교사들이여 무거운 사명감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더 많이 더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갖으라. 학교 퇴근 시간 후에 모든 학교 일은 당장 내려놓고, 잊어 버리고, 온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으라. 내일 학교에서 할 일은 내일 학교에서 하면 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좋고, 친한 사람들과 차와 식사를 나누어도 좋고,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버틸 수 있고 그래야 진정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학생은 교사의 열의와 수고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건강하고 행복한 얼굴과 삶에서 배운다. 퇴근 시간을 기다리는 선생님, 지금부터는 내일 뭘 가르칠까를 생각하지 말고, 오늘 저녁 누구와 무얼 하면서 행복할까를 생각하라. 거기에 분명 답이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천에서 고등학생들이 여자 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집단 구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5일 고교생 A군 등 3명을 특수폭행과 특수감금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 분리수거장에서 11세의 초등 여학생을 감금하고 1시간 30분 정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학생은 구타를 당하는 중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폭행 당하는 사실을 알렸으며, 아버지는 바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여학생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분리수거장에 있던 A군 일행을 발견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데려갔다. 조사 과정에서 A군 등은 여학생이 반말을 하고 나이를 속여 사과시키려 했다고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의 혐의가 입증되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교육청이 전북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도민을 찾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전북교육발전대상’은 전북교육 발전에 공헌이 뚜렷한 교직원과 도민의 발굴·시상을 통해 교육적 표상으로 삼아 전북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은 ▲수업 혁신 ▲혁신 경영 ▲교육 헌신 ▲교육협력 등 4개로, 분야별로 1명을 선발해 교육감 표창을 시상한다.. 구체적으로 △수업 연구 및 혁신에 객관적이고 현저한 공을 인정받은 자 △학교·기관 경영에 분명한 실적과 성과를 이룬 자 △교육봉사·기부 및 의정활동 등으로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교육투자와 교육활동 지원 실적이 두드러진 자(기관) 등이다. 공공기관, 지자체, 시민단체, 법인 등의 추천 및 본인 지원을 통해 12월 3일가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13일 발표하고, 시상식은 같은 달 18일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감 표창, 전북교육명예의 전당 헌액, 전북교육홍보대사 위촉과 200만원의 지원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북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 1518번을 참고하거나 정책기획과 전북발전교육대상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교육 도약을 위해 ‘전북교육발전대상’을 추진하게 됐다.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교육계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널리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추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자율연수휴직제, 교원 차별 말라.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교원 참여 보장 안 하면 교원보수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자율연수휴직제와 공무원보수위원회(공무원보수위)가 교원을 차별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015년 국가공무원법 개정으로 일반직공무원에게 자기개발휴직제가 도입됐으며, 올해 공무원임용령 개정으로 재직기간 3년 이상인 자는 6년마다 자기개발휴직을 할 수 있다. 교육공무원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자율연수휴직제가 존재한다. 그러나 일반직공무원과 달리 10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체 재직기간 중 1회에 한정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교총은 “같은 국가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이유 없이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며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도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임용령에 맞춰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공무원보수위에 교원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보수위는 정부가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에 따라 구성한 기구로 위원은 정부 관료와 단협 당사자인 공무원노조 추천 인사만 참여할 수 있다. 교총은 “교원은 전체 공무원의 절반이지만 공무원보수위 참여가 원천 배제된 것”이라며 “교원보수위원회를 별도 설치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을 통해 교직 특수성을 기반한 보수와 처우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이 같은 안건을 갖고 지난 14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을 방문,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법안 발의를 협의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위원장 사퇴를 요구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산하 11개 가맹노조들이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공식 활동을 예고했다. 15일 11개 가맹노조 관계자는 <더에듀>에 오는 18일 교사노조 사무실이 존재하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 1층에서 교사노조 정상화를 위해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가맹노조는 4개 전국단위 노조와 7개 지역노조가 포함됐다. 특히 교사노조 내 양대 노조가 포함돼 있어 조합원 수만 9만여명에 이른다. 교사노조는 현재 25개 가맹노조가 있으며 총 조합원 수는 12만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더에듀>는 앞서 지난 13일 교사노조 산하 10여개 가맹노조가 지난 9월 김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단독 보도를 한 바 있다.<[단독] 교사노조의 운명은?...김용서 위원장, 사퇴 요구 받아> 이들은 ▲위원장들 축출 시도로 사유화 추진 ▲비방으로 노조 간 갈등 유발 ▲10.16 교육감 선거 준비 시 교사노조 물적·인적 자원 활용 ▲사무실 인테리어 업체 선정 과정 의혹 ▲노조 카드 개인적 용도 사용 등의 의혹을 사퇴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며 교사직을 사직, 12만 교사조직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규약과 규정에 의거해 사퇴나 탄핵에 준하는 과오가 없다는 이유로 사퇴 요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 정식 절차에 따른 결과에는 승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1개 노조 관계자들은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