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가 무너지는 현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강주호 진주동중학교 교사가 3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40대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교총회관 앞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식에서 강 후보는 “지속적인 교권 추락과 교사들의 고충이 누적되어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며 “교사 권익을 수호하는 강한 리더십이 교총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권 수호 ▲보수 수당 현실화 ▲안심 교육 환경 조성 ▲아동복지법 개정 ▲학생인권특별법 저지 ▲교원행정업무 완전 분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강 후보는 특히 “회장은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전문성을 갖춘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교사들의 목소리 대변을 위해 교사 출신 회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2024년 현재 한국교총 회원의 약 98%가 유초중고 현장 교원”이라며 “회원 대다수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현직 교사 후보가 교총을 대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강주호 후보는 마지막으로 “강하고 젊은 교총, 현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교총으로 재탄생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교사들의 꿈을 지키고, 공교육의 가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주호 후보는 진주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진주 동중학교를 거치며 현장 교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 현장 대변인, 청년위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교사 권익을 위한 입법 촉구와 국회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등 교권 보호에 헌신해왔다. 강주호 후보와 권택환 후보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교총 제40대 회장 선거는 40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11일 당선자가 발표된다.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죠. 전 학생들을 가르치는 걸 사랑했고 교실에서의 시간을 즐겼지만, 챗GPT로 모든 게 의미가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최근에 접한 한 기사의 내용이다. 플로리다의 한 영문학 강사는 전형적인 글쓰기를 가르쳤다. 학생들은 GPT로 인해 글쓰기 능력 개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결국 교육에 회의감을 느끼고, 현장을 떠나기로 했다.(Ian Bogost, “The First Year of AI College Ends in Ruin”, The Atlantic, 2023) 생성형 AI로 인해 교육계는 혼란에 빠졌다. 어느 학교들은 교내에서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그에 반해 오픈AI와 계약하여 학교 현장에 인공지능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당장 2025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AIDT)가 도입된다. 동료 선생님들은 벌써 회의적이다. 생성형 AI로 인해 학생들이 사고를 하지 않고, 결국 역량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반면 갖은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하여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선생님들도 계신다. 고민이었다. 생성형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수업에 활용하고 싶었다. 하지만 수업이 단순한 생성형 AI 도구 활용법으로 끝나서는 어불성설이다. 수업의 목적은 학습자의 역량 계발이어야 한다. 파파고를 쓰는 학생들이 왜 영어 단어를 외워야 되냐고 묻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AI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까? 글쓴이는 질문의 해답을 교육공학에서 찾기로 했다. 먼저 AI 교육(AI in Education;AIEd)의 패러다임에 대해 알아보자. Ouyang과 Jiao(2021)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교육적 활용의 변화 과정을 바탕으로 AI 교육을 AI 주도형, AI 지원형, AI 강화형의 세 가지 패러다임으로 구분하였다. 최근의 패러다임인 AI 강화형에서는 학습자 주체성을 AI 교육의 핵심으로 여기고, AI를 인간 지능과 역량 증강의 도구로 본다. 학습자는 AI와 협력하며 학습을 주도한다. 그렇다면 AI 교육에는 어떤 요소가 들어가야 할까? 성은모 외 3인(2023)의 연구에 따르면 AI 교육의 범위를 AI에 관한 학습으로써 기술적 관점의 ‘AI 기술 교육’, AI와 함께하는 학습으로써 도구적 관점의 ‘AI 활용 교육’, AI를 위한 학습으로써 가치적 관점의 ‘AI 윤리 교육’으로 구분했다. 다음으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조영환 외 4인(2023)은 생성형 AI를 학습자의 협력 파트너로 가정했을 때, 교수자는 학습자가 생성형 AI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지식전달자에서 설계 및 지원자로 역할이 변화한다. 또한 생성형 AI 활용 시 학습자의 어떤 역량 향상이 이루어지는지에 관해 ①AI에게 질문하는 능력, ②산출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능력, ③AI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을 제시했다. 교수자는 이를 바탕으로 어떤 활동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할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AI 교육에서 학습의 리더는 학습자이며 AI는 학습자 지능·역량 강화 도구이다. - 두 번째, AI 교육은 AI 기술 교육, AI 활용 교육, AI 윤리 교육으로 구분한다. - 세 번째, AI 교육에서 교수자는 학습자와 AI의 상호작용을 주목하며 수업을 설계 및 지원하여야 한다. 이를 적용하여 실제 AI 교육을 실천해보 았다. 16+1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주간이 맞이하여 무슨 수업을 진행할지 고민하던 중, 「테크놀러지 통합 관점에서의 ‘ChatGPT를 활용한 논리적 글쓰기’ 교과목 개발 연구」 논문을 접하게 되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ChatGPT를 글쓰기의 보조적 도구로써 활용한 수업이었다. 전문가 패널을 통하여 수 차례 교과목에 대한 타당화가 이루어졌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디자인해 보고자 했다. 수업 대상은 본교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며, 수학과 국어 교사의 융합 수업으로 이루어졌다. 총 10차시로 2일 간 운영되었다. 수업의 목표는 학습자의 글쓰기 역량 신장 및 AI 사고력 향상으로 설정했다. 패러다임3를 고려하여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AI와 협력하며 글을 쓰고 성찰할 수 있도록 수업을 계획, 진행했다. AI 도구는 wrtn으로 설정했다. 학생 수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무료 GPT는 3.5 모델을 지원하는 데 비해 wrtn은 GPT4o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Google 클래스룸을 활용하여 활동 중 학습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1차시는 학습자 동기 부여를 위해 컴퓨팅·AI 사고력의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2~3차시는 기존 모델에는 없으나 AI 기술 교육을 위해 추가하였으며, 수학 교사가 진행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4~5차시는 글쓰기에서 인간과 AI의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하도록 했다. 전래동화의 앞부분을 제시하고 학생이 이어 적는다. 다시 GPT로 뒷 이야기를 작성하고, 학습자가 두 결과물을 비교한다. 활동이 끝난 후 생성형 인공지능의 특성을 정리 및 안내하여 도구적 면모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수업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몇몇 학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산출물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만능 도구로 인식하기도 했다. ‘쌤, 글 쓰는 거 안 배워도 이 정도면 AI가 알아서 다 해주겠는데요?’ ‘쌤은 수학을 못 해서 GPT 맨날 만져도 수학은 못 물어본다. 알아야 해달라 하지, 모르는데 어떻게 물어볼래?’ AI 교육에서 교사는 학습자와 AI의 상호작용을 주목해야 한다. 피드백을 통해 AI는 도구일 뿐이며, 사용자가 중요함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지식 없는 활용은 불가능하다. 6차시는 학습자가 스스로 AI를 활용한다. AI는 글쓰기 계획을 첨삭하는 튜터 및 자료 수집 도구로서 학습자를 지원한다. 특히 자료 수집 단계에서는 생성형 AI의 환상효과를 안내하고, 비판적으로 AI의 산출물을 평가 및 수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AI 윤리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그래도 의미가 있었나 보다. 학생들이 AI가 수집한 자료는 물론 생성형 AI 자체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7~9차시는 표현하기 단계이다. 7차시는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학습자가 스스로 글을 작성한다. 자신이 작성한 글의 개요표와 수집한 자료를 활용하여 아이들은 글을 써 내려갔다. 작성이 마무리되면 다시 AI를 튜터로 활용하여 고쳐쓰기 한다. 글쓰기 역량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에게는 AI의 도움 없이 고쳐쓰기를 스스로 해 본 뒤 AI를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10차시는 수업의 마무리이다. 구글 폼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소감과 느낀 점을 취합했다. 질문을 의도적으로 수업 목표와 관련지어 학생들이 AI에 대한 도구적 관점을 토대로 생각하도록 했다. 글로 적으니 그래도 썩 괜찮은 느낌이다. 사실 실제 현장에서는 정말 우당탕탕이었다. 학생들이 AI로 이상한 걸 묻고 있기도 하고, 수업 의도와 달리 학생들의 학습이 여기저기 다른 방향으로 튀어 나가기도 했다. 활동 중에는 질문이 많아 혼자 피드백을 위해 뛰어다니니 눈코 뜰 새가 없었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더니, 백문이 불여일견인가 보다. 그럼에도 많은 것을 배운 수업이었다. 논문에서는 실제 초, 중등교육 현장에서의 실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학생들의 소감을 살펴보니 아직 개선할 만한 점이 많다. 언젠가는 자율적 교육과정이 아닌 국어 수업 중 프로젝트 활동으로서 다시금 진행 해보려 한다. 여기까지가 ‘나’의 고민과 해결의 과정이다. 우리는 교육의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새롭게 창출된 지식과 테크놀로지가 교육에 흘러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가치관과의 충돌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날로그와 디지털 교육 중 무엇도 진리는 될 수 없다.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논쟁을 통해 집단은 진화한다. 변화는 혼란을 수반한다. 즉 혼란은 변화의 밑거름이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나’는 아직 괴짜다. 특히 중등교육에서는 더 그렇다. 가치관이 충돌하며 때로는 스스로에게 의구심을 가지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고민을 나눌 동료가 필요하다. ‘나’는 옆 고등학교, 혹은 다른 지역의 중학교와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에도 있을 수 있다. AIM(AI master edu)은 이를 위해 존재한다. 부디 이 글이 다른 ‘나’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되어 고민과 지식을 나누며 함께 변화를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 참고자료 -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논리적 글쓰기 수업_학생 소감문 링크, joo.is/rctsksw ◆ 참고문헌 - Ouyang&Jiao, 「Artificial intelligence in education: The three paradigms」, 『Computers and Education:Artificail Intelligence』, 2021, 100020 - 성은모, 김동호, 신서경, 이영주. 「인공지능(AI)의 교육적 실천을 위한 가능성과 과제」, 『한국교육공학회 학회지 39권 4호』, (2023) - 조영환, 이지은, 임규연, 정한호, 한인숙.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기계에서 협력 파트너로」, 『한국교육공학회 학회지 39권 4호』, 2023 - 정기인, 나보령, 김민수, 신선애. 「테크놀러지 통합 관점에서의 ‘ChatGPT를 활용한 논리적 글쓰기’ 교과목 개발 연구」, 『한국교육공학회 학회지 40권 1호』, 2024 AIM은 AI Master edu의 약자로 AI를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또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미 AI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그리고 관련된 다양한 에듀테크(Edu+tech)들은 기존 교육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제시하고 있다. AIM은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해 수업, 평가가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또 나누면서 일반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은 AI의 교육적 활용이 쉽지 않은 분들에게 소개할만한 사례들이 있다면 다양한 연수 기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공모한 전국 수업-평가 연구회에도 선정되어서 보다 많은 전국의 선생님들과 함께 이러한 사례들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AI를 잘 쓰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선행해 AI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어떤 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좋은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는 동시에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윤리적으로 그리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게끔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지방교육재정의 책무성·효율성 제고방안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 보통교부금)은 모든 학생이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내국세 등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는 제도이다. 2024년 본예산 기준 66.3조 원 규모로 시도교육청 예산의 약 72%를 차지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이 규정하는 보통교부금 배분 기준(기준재정수요)은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을 받기 위해 반드시 고려돼야 하는 공통·필수 수요에 기반해 산정된다. 이 보통교부금 배분 기준은 시도교육청의 예산편성·재정운용, 교육계획 수립 등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번 개정은 ▲지방교육재정의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지출 효율화 ▲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신규 정책분야 발굴 및 투자 확대 유도 ▲교부금 제도 운용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위원회 신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방교육재정의 지출 효율화의 경우, 현금성 복지지출을 축소하는 등 지방교육재정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고 책무성을 강화하도록 페널티 항목을 신설한다. 신규 정책 분야 발굴 및 투자 확대 유도를 위해서는 ‘늘봄학교’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재정 지원 항목을 개편한다. 교육비특별회계 이월 및 불용 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시설 사업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실제 집행 가능한 여력을 고려해 보통교부금을 배분하여 재원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내년부터 교원의 수업 역량 등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보통교부금 산정항목에 교원 연수 운영 및 역량개발비도 신설한다. 아울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산정·배분 등 제도 운영 전반에 전문가 및 현장(시도교육청)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5년부터 교육부 차관 산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번 시행령 일부개정과 함께 하위 법령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규칙’도 함께 개정되며, 개정된 사항은 2025년 보통교부금 배분부터 적용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개정안은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이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부금 배분·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30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2024 G20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요 교육개혁 정책을 공유한다. G20 교육장관회의는 G20 국가와 초청 국가의 장·차관 등 수석대표와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해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에 대해 협력·논의하는 자리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정의로운 세계 및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한다.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동반성장하는 고등교육 혁신 사례, 지역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공적 교육·돌봄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늘봄학교 정책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각국의 디지털 교육 정책 및 콘텐츠 공유를 통해 국가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디지털 자원 플랫폼 관리자 연결’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실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교사의 수업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부록서로 제출된다. 아울러 교육부 대표단은 G20 교육장관회의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영국·캐나다 등과 양자면담을 실시해 지난 8월 개최된 ‘글로벌 교육·혁신 서밋(GEIS)’ 후속 조치 방안 등 양 국가 간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많은 국가가 한국의 교육개혁 방향에 주목하는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교원양성대학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4년 ‘교사 재교육 사업’에 참여할 6개 사업단을 29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최종 선정했다. 교사 재교육 사업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앞두고 현직·예비 교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5개 교원양성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 총 9개 사업단이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서울대(서울교대·인천대, 이하 괄호안은 협력대학), 아주대(경기대·단국대·대진대), 강원대(강릉원주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대구가톨릭대(대구교대), 부산대(경남대·경상국립대·신라대), 전남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전북대·제주대)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사업단은 다음 달 8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중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오는 다음 달 사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 과 대학 간 상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업단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6개 사업단의 성과 공유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수업혁신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원양성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든 교원양성대학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권역별 주관대학과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ㅅ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창업은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실행 가능한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성공 사례를 그저 결과로만 평가한다면, 우리는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업 성공의 배경과 전략,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그 진정한 성공 요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창업은 단지 운이나 우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위험 요소의 극복, 시장의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그리고 강력한 실행력에 의해 달성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몇 가지 대표적인 창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창업가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공을 이루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1. 아이디어 발굴 및 검증 성공적인 창업은 시장의 틈새를 발견하고, 경쟁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며,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첫째, 시장 틈새를 찾아내는 능력은 창업의 출발점입니다. 카카오는 한국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비싼 문자 메시지 요금에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경쟁 분석 및 차별화 전략은 성공적인 창업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업계와의 경쟁 속에서도 전기차 기술의 혁신과 자율주행 기술이라는 차별화된 요소를 통해 단순히 친환경차를 넘어서 혁신적인 전기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셋째, 고객 검증 및 피드백 반영은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초기에는 비판과 의심을 받았지만,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고객들의 신뢰를 얻으며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킵니다. 이러한 전략적 요소들은 창업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2. 사업 모델 구축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수익 모델, 명확한 고객 가치 제안,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의 체계적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첫째, 수익 모델의 차별화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넷플릭스는 구독 기반 모델을 도입해 DVD 대여 시장에서 벗어나 콘텐츠 스트리밍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고, 넷플릭스는 지속적인 수익 확보와 함께 콘텐츠 제공 방식을 차별화하여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둘째, 고객 가치 제안은 창업 성공의 핵심입니다. 애플은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직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애플은 고객 충성도를 극대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고객들에게 명확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애플은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셋째,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활용은 사업 모델을 시각화하고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버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활용해 차량 공유 서비스의 구조를 분석하고, 고객과 운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최적화된 플랫폼을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버는 양방향 시장 플랫폼으로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차별화된 수익 모델, 고객 중심의 가치 제안, 그리고 체계적인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냅니다. 3. 자원 확보 및 팀 구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자금 조달, 팀 구성,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첫째, 자금 조달 전략은 창업 초기 단계에서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스페이스X는 엘론 머스크의 개인 자금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자금을 확보한 후, 고위험 우주 개발 분야에서 성공적인 로켓 발사를 통해 추가적인 투자와 계약을 유치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스페이스X는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적재적소의 팀 구성은 창업가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구글은 기술적 강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뛰어난 경영진을 영입했으며, 이는 구글의 빠른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구글은 경영 및 마케팅 전문가의 도움으로 기술적 강점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창업가가 추가적인 자원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타벅스는 지역 농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커피 원두 공급망을 구축했으며,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자금 조달, 팀 구성,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창업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4.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은 명확한 타겟 설정, 마케팅 채널의 다각화, 그리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타겟 고객 설정은 마케팅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나이키는 처음부터 운동선수와 피트니스 애호가를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여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이후에는 대중적인 고객층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나이키는 명확한 타겟 설정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고, 점진적으로 고객층을 넓혀갔습니다. 둘째, 마케팅 채널 다각화는 다양한 고객층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입니다. 쿠팡은 초기부터 SNS와 온라인 광고를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층을 빠르게 확대했으며,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쿠팡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셋째,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애플은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구축하여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자연스럽게 애플을 떠올리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은 명확한 타겟 고객 설정, 다각화된 마케팅 채널, 그리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서 시작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충성도를 얻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5. 성장 및 확장 전략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사업의 확장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활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 확장, 신규 사업 확장, 그리고 인수합병(M&A) 전략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째, 시장 확장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았습니다. 둘째, 신규 사업 확장은 기존 사업과 관련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을 말합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로 시작하여 클라우드 컴퓨팅(AWS) 분야로 확장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단순한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인수합병(M&A) 전략은 기업의 빠른 성장을 돕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함으로써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층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이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며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다양한 확장 전략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6. 위기 극복 및 회복력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회복력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점포 확장으로 인한 매출 하락 위기를 점포 축소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신속한 구조 조정과 브랜드 이미지 재정비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테슬라는 생산 문제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창업가들은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결국, 위기 상황에서의 빠른 대처와 회복력은 성공적인 창업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창업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과 강력한 실행력에서 비롯됩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의 사례를 통해 볼 때, 끊임없는 학습과 변화에 대한 수용, 고객 중심의 사고, 팀워크의 중요성 등이 주요한 성공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벤치마킹, 네트워킹, 멘토링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국, 체계적인 전략과 실행력, 유연한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도전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공의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성공적인 창업 사례들은 그 자체로 귀중한 교훈이자 나침반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창업가는 더 나은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 김종진 교수 = 현재 한국벤처창업학회 이사, 한국산학협력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 기획성과관리부장, 창업지원총괄센터장, 한국창업진흥협회 부회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 한국기술거래사회 이사, 서울창업포럼 위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등 약 20여 년의 창업지원 기관(학생창업, 소상공인창업, 사회적경제창업, 여성창업 등 지원) 경력 및 창업경력(7년 경력), 학회(8년) 활동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 등의 다양한 창업 인재 양성, 교육, 자문, 컨설팅, 산학협력 정책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세미나 등 창업교육, 산학협력 관련 보직자 교육을 개최하는 등 전국의 창업교육, 산학협력교육 및 창업인재,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공생 비즈니스모델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울산교육청이 선보인 웹드라마 ‘문자가 도착했습니다’가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육청이 제작한 웹드라마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제1화 ‘어느 날 나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편이 유튜브 공개 일주일 만에 25일 기준 조회 수 2만 1000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고등학교 방송부를 배경으로 학교생활 속 오해를 문자로 풀어가며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특히, 울산 지역 학생 39명이 조연으로 참여해 실제 제작 현장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5편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1화 ‘어느 날 나에게 문자가 도착했다’를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매주 1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문자라는 소재 덕분에 드라마가 더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이야기가 공감되고 내용도 유익해요.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웹드라마가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웹드라마를 홍보하고자 다음 달 15일까지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유튜브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채식 급식, 생태 환경, 사이버폭력, 학교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웹드라마를 제작해 누적 조회 수 54만을 기록하며 울산교육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어린이집·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을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다음달 1일 ‘유보통합포털’을 개통해 2025년도 어린이집·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보통합포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소·입학 신청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이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유치원 입학 신청은 ‘처음학교로’ 사이트에서 별도로 이뤄졌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영유아 보육·교육 중앙관리체계가 교육부로 일원화됨에 따라 이원화된 신청 방법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구축됐다. 어린이집·유치원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행정 구역과 기관명으로 검색했다. 그러나 유보통합포털에서는 학부모가 내 자녀에 맞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키워드를 이용한 검색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학부모가 ‘유보통합포털’을 통한 입소‧입학 신청에 관한 사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자료, 웹 사용설명서, 포스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학부모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유보통합포털 개통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학부모와 소통해 어린이집 입소, 유치원 입학 편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6월에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보육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학생이 일주일 사이 2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8차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딥페이크 피해자는 901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학생 865명, 교원 33명, 직원 3명으로 확인됐다.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누적 542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57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245건에 대해서는 삭제 지원을 요청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동인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경일노) 위원장이 조합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재신임을 받아 2027년까지 경일노를 이끌게 됐다. 강 위원장은 공정한 조직문화, 현장 사기 진작 등의 실현을 약속했다. 경일노는 지난 21~25일 제7대 위원장-사무총장, 임원, 대의원 선거를 진행해 강동인 현 위원장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이끌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투표율 54.27%에 무려 97.93%의 지지를 받았다. 강 위원장은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한 ▲학교/교육지원청/본청 분리 근평 및 기관별 승진자 비율 균형 확보 ▲모범공무원 학교현장 비율 확대 △승진 전 학교근무 필수 기간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현장 사기 진작책으로 ▲지방공무원 임금 및 수당현실화 ▲행정실 업무 법제화 ▲학교 현장 중심 지방공무원 인력 배치 확대를 내걸었다. 조합원 역량강화 및 현장업무지원 방안으로는 ▲교육행정 전문화를 통한 개인 경력의 자산화 및 저변확대 ▲민간 및 외부와의 연대교류를 통한 다양한 기회 발굴과 환기 ▲저경력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급여교육을 공약했다. 조합원 복지책으로는 ▲토론회 및 강연회 운영 ▲조합원 상조회 및 다양한 혜택 확대 ▲충전기 및 조합원 지원 물품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강동인 위원장은 “그간 불필요한 정치적 구호를 배격하고 건실한 현장 실무자가 우대 받을 수 있도록 조합원 대상 실질 지원 위주의 활동을 인정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여 장기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장 러닝메이트인 사무총장은 추하니로 결정됐으며, 수석부위원장은 안성모, 부위원장은 이병호, 회계감사위원장은 김은영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