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7년 전,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다’는 교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금은 유튜브를 하는 교사가 낯설지 않지만, 당시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는 교실 속 학급 운영을 생생하게 소개하며, 수업 중 지도 장면과 학급운영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교실 장면 자체가 새로운 소재였는데, ‘학급화폐’ ‘경제교육’ 활동이 신선한 관심을 끌었다. 유튜브 운영 교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면서 인기는 정점에 올랐다. 갈수록 교사의 유튜브 활동은 화제를 모았고, 도전하는 교사들도 늘어났다. 이종대왕, 쏭쌤TV처럼 수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채널도 생겼다. 하지만 유튜브 활동을 하는 교사들이 주로 제작하는 콘텐츠 중 하나였던 ‘학교생활 브이로그’가 학생들의 사생활을 포착한다는 점에서 불편해하는 시선도 있었다. “학생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제공되어도 되는가”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교육부는 초상권 동의 서식을 하달하고 학교장의 겸직 허가 기준 등을 안내했다. 최근(올해 8월말) 불거진 ‘릴스 교사’ 논란은 과거 브이로그 논란과 닮았지만 핵심이 조금 다르다. 이제는 ‘수업 중 릴스 제작’ 자체보다 내용이 문제의 중심에 섰다. 시대가 변하며 제작 형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줄었고, 대신 메시지의 윤리가 쟁점이 되었다. 이는 유튜브보다 인스타그램 릴스 이용자층이 비교적 한정적이라는 플랫폼 차이도 일부 영향을 준 듯하다. 논란의 직접적 계기는 교사 릴스 내용에서 비롯됐다. 초등과 중등 교사를 비교해 ‘디스 배틀’처럼 맞붙는 형식의 콘텐츠가 등장했는데, ‘농담’의 구조를 취하더라도 상대 직군을 낮추는 뉘앙스를 담아 자승자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교사가 교사 집단을 스스로 소모하는 소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농담’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현역 스탠드업 코미디언 H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겨 몇 차례에 걸쳐 이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공연이라는 구조를 갖는다. 관객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만큼 농담의 윤리를 ‘재미있다/없다’로 판단하지, 윤리적 문제로 삼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 공연자는 사회적 인격과 분리된 캐릭터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성생활을 소재로 다룬다고 해서 공연자의 사생활을 비난하지 않는다. 잔인한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을 살인마라고 섣불리 비난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하지만 릴스에서의 ‘농담’은 다르다. 시청자는 공연 관객처럼 캐릭터를 분리해 보지 않는다. 짧은 영상에선 맥락이 사라지고, 농담은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농담은 비판을 먹고 자란다.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 농담을 하라는 것은 콘텐츠를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을 찾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필자는 릴스 교사들이 콘텐츠를 올렸다는 사실만으로 옳고 그름을 가르며 논쟁하고 싶지 않다. 인터넷 트래픽이 숏폼(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 중심으로 재편된 현실에서, 교사가 시대에 뒤떨어진 직군으로 보이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문제의 핵심은 비판을 수용하는 방식과 대응이다. 해당 계정이 비판 댓글을 단 교사를 차단하고(이후 ‘실수’였다고 해명) 이해관계자로 추측되는 사람이 비판 댓글을 단 교사에 대해 민원까지 넣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소극장에서 농담을 시험할 때, 반응이 없거나 좋지 않은 농담도 생기듯이 숏폼을 제작하고 공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실력과 콘텐츠를 갖추었으나 드러나지 않은 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선생님들을 동료교사로 인식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도 고민했으면 한다. 릴스 제작자들이 크루나 단체를 꾸린다면, 그 역량을 비판자의 입을 막는 데 쓰기보다 분석력과 통찰을 갖춘 이들의 조언을 수용하고 좋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쓰길 바란다. 이들은 의욕적으로 단체를 출범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기 대문이다. 이번 일로 해당 단체나 릴스 교사들이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그것이 콘텐츠 제작자의 숙명 아니겠는가. 지금은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농담의 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e알리미’를 운영하는 ㈜이웃닷컴이 오는 20~22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리는 ‘2025 충북에듀테크콘펙스’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e알리미는 교직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가 학교 소식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교 소통 플랫폼으로, 현재 전국 4000여개 학교와 약 30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다. 이웃닷컴은 전시 현장에서 가정통신문, 출결 관리, 수강 관리, 상담 관리 등 학교 현장의 주요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e알리미의 핵심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이웃닷컴 관계자는 “이번 충북에듀테크콘펙스에서는 학교와 가정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현장에서 들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학부모가 더 편리하게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교직원의 행정 효율을 높이고 학교 소통 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충북에듀테크콘펙스’는 11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청주 오스코(OSCO)에서 개최되며, 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에듀테크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세미나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총 11조 4773억원을 편성했다. 비상금을 7500억원 꺼내 쓰면서 재정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년도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맞춤형 교육 및 교육격차 해소 지원에 323억원 ▲인공지능(AI) 및 미래역량 교육 지원에 641억원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 지원에 110억원 ▲공교육 강화 지원에 1419억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5976억원 등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0조 8027억원보다 6746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교육재정 안정화 기금 2800억원, 교육시설 환경 개선기금 5351억원 등 교육청 비상금도 포함했다. 시교육청은 비상금 투입 이유로 세입에서 중앙정부 보통교부금 약 4000억원 감소에 더해 세출에서 내년도 공무원 인건비 3.5% 인상으로 인한 약 3500억원 증가를 제시했다. 이로써 기금은 올해 말 1조 2256억원에서 내년도 말 3385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2026년도 예산은 재정 여건 악화로 보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편성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격차 해소, AI 교육 등 미래역량교육 강화, 학생·교원 마음 건강 증진, 다양한 공교육 강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입시에서 학교폭력 가해 기록 45명이 거점 국립대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입시에서부터 모든 대학이 학폭 이력을 감점하도록 하고 있어 탈락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에듀>가 3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0개 전국 거점국립대 증 6개 대학이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교폭력을 이유로 총 45명의 입시생을 불합격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경북대가 22명(수시 19명, 정시 3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대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1~3호 감점 10점, 제4~7호 감점 50점, 제8~9호 감점 150점을 배정했다. 22명 중 다수가 제4~7호에 해당하는 50점의 감점을 받았으며, 150점 감점도 1명 있었다. 조치사항은 1호 서면사과, 2호 접촉·보복 금지, 3호 교내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심리치료, 6호 출석 정지, 7호 학급 교체, 8호 전학, 9호 퇴학으로 규정돼 있다. 뒤이어 부산대가 8명(수시 6명, 정시 2명) 탈락시켰다. 부산대는 수시의 경우 학폭 감점을 1~3호 30점, 4~5호 60점, 6~9호 80점을 배정했다. 정시는 각각 300점, 600점, 800점이다. 전북대는 5명(수시 4명, 정시 1명)을 탈락시켰다. 감점 기준은 1~3호 5점, 4~5호 10점, 6~7호 15점, 8~9호 50점이다. 강원대는 수시에서만 5명을 탈락시켰다. 강원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체육특기자 전형에만 학폭 감점제도를 도입했다. 경상국립대는 수시에서 3명을, 서울대는 정시에서 2명을 탈락시켰다. 반면, 전남대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4개 대학은 지난해 입시에서 학교폭력 이력 감점을 적용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없었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반영해야 해 탈락자가 예년보다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치 사항에 따른 감점 비중을 각 대학이 정하면 된다. 강경숙 의원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대입 반영이 실질적인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는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입시에 반영하는 기준이 제각각”이라며 “이를 개선하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 만약 당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졌을 때, 생명을 지켜줄 보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면 어떨까.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의 유일한 의료전문가인 보건교사가 교실수업에 나가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보건실이 비어가고 있다. 법의 왜곡된 해석과 행정 편의주의가 만든 ‘안전 공백’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더에듀>는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의 이야기를 통해 닫힌 보건실 문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고, 무너진 학교 안전 시스템의 근본 원인을 살펴본다. 더 이상 2023년 대전에서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무엇을 바로잡아야 하는지 해답을 찾아간다. 우리 아이는 오늘, 학교에서 정말 안전할까. 학교의 빈 공간, 사회의 빈 시선 “보건교사도 수업해요?” 학교 밖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다. 웃으며 대답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 그 짧은 질문 속에는 많은 이들이 모르는 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보건교사가 수업이나 시험 감독을 위해 교실로 나가는 동안, 학교의 응급실과도 같은 보건실은 텅 비어 버린다. 몇 해 전, 나는 모의고사 감독을 맡아 평소처럼 보건실 문을 잠그고 교실로 향했다. 월경통이 심했던 한 학생이 문이 잠긴 보건실 앞에서 되돌아가다 혼자 복도에서 쓰러졌다. 나는 시험 감독 중이라 연락을 받지 못했고, 교무실에서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바로 확인하지 못했다. 뒤늦게 달려갔을 때, 학생은 땀범벅이 되어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 일 이후 학교는 ‘모의고사만이라도 보건교사를 감독에서 제외하자’고 결정했다. 그제야 모두가 깨달았다. ‘보건실이 비어 있는 시간’이 곧 학생의 안전이 비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법이 정한 역할, 행정이 왜곡한 현실 이 일은 결코 개인의 예외적 경험이 아니다.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23조는 보건교사의 업무를 명확히 규정한다. 학교보건계획 수립, 감염병 예방과 관리, 응급처치 등 학생의 건강 보호와 증진이 핵심이다. 그러나 현장의 평가 기준은 다르다. 보건교사의 본연의 역할보다 ‘얼마나 많은 수업시수를 맡았는가’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행정은 수업시수와 인력 운용의 효율만을 따지며, 학생의 건강을 ‘조정 가능한 업무 항목’으로 취급한다. 이처럼 행정 편의가 안전보다 우선되는 구조 속에서 학교의 의료 안전망은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 ‘업무 갈등’이 아닌 ‘안전권’의 문제 학교의 ‘빈 보건실’ 문제는 업무 분장이나 행정적 조율의 문제가 아닌, 위급 상황에서 학생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권’의 문제이다. 그런데도 행정은 여전히 보건교사를 ‘대체 가능한 인력’으로 취급한다. 보건교사의 공백을 시간제나 비전문 인력으로 메우려는 시도는, 학생 안전을 비용 절감의 논리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사회가 ‘안전’보다 ‘행정 효율’을 앞세운 결과이며, 법이 지키려 한 취지를 외면한 결과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의 이름으로 학생의 안전을 희생시키는 제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학교의 안전망이 약해지는 것은 곧 사회가 스스로의 책임을 방기하는 일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보건교사들의 외침을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하지 않는 사회적 성찰이다. 사회의 무관심이 만든 ‘형식적 안전’ 많은 보호자(학부모)는 ‘학교에 보건실이 있으니 안심’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보건실이 비어 있는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응급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아이가 쓰러졌을 때, 옆에 의료 지식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지금도 수많은 학교가 ‘괜찮을 거야’라는 막연한 믿음 속에 버티고 있다. 그러나 아이의 안전은 운에 맡길 문제가 아니다. 보건교사들의 외침은 ‘업무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권 수호’를 위한 경고음이다. 필요한 것, 빈 것은 보건실이 아니라 우리의 관심 ‘빈 보건실’은 단순히 교사의 부재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학생의 생명권과 안전권을 얼마나 가볍게 여겨왔는지를 드러내는 거울이다. 학교의 안전 체계는 공동체의 신뢰와 직결된다. 교육청과 학교가 편의의 논리로 문제를 미루는 동안 우리는 아이의 안전을 잃고 있다. 이제 논의의 초점을 ‘교사의 업무 조정’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분담’으로 옮겨야 한다. 보건실의 문을 지키는 일은 교사 한 명의 의지가 아니라, 보호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일이다. 보호자(학부모)가 묻고, 시민이 감시할 때 학교는 바뀐다. 보건실이 비어 있는 동안 아이는 혼자 있다. 그러나 그 시간에 정말로 비어 있는 것은 우리의 관심이다. 이제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교사만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이다.
더에듀 | 매년 11월 3일, ‘학생의 날’은 단순히 과거 학생운동의 기념일이 아니라, 오늘의 학생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되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날이라 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배우고 실천될 때 비로소 체화된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는 학생(청소년)을 지식의 수용자가 아닌, 사회의 주체적 구성원으로 키워내는 민주시민 교육의 혁신이라 할 수 있다. 지식을 넘어 ‘함께 사는 힘’을 기르다 민주시민 교육은 단순히 법과 제도를 배우는 수업이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동의 결정을 존중하며, 사회 문제에 참여하는 ‘살아 있는 민주주의’의 학습 과정이라 할 것이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디지털 시민성이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가 함께 향상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시민성 교육이 단순한 윤리교육이 아니라,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성장에도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22년 한국지리교육학회의 교육과정 분석 연구에서는 ‘글로벌 시민성’과 ‘민주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길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즉, 청소년이 단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본령이라는 것이다.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의 교실 학교 현장의 사례는 다음과 같은 교육의 가능성을 증명한다. 첫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실제 지방의회와 연계해 ‘청소년 도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의원이 되어 조례안을 발의하고, 정책을 토론하며, 표결 과정을 경험한다(아주경제, 2023). 스마트폰 사용, 학교폭력, 기후위기 같은 주제를 다루며 학생들은 ‘민주주의는 교과서 속 원리가 아니라, 내 일상 속 문제 해결의 방식’임을 몸소 깨닫고 있다. 둘째, 광명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민주시민 의식 함양 교육’을 시행했다(뉴스로, 2024). 교사와 돌봄 종사자가 민주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함으로써, 청소년이 일상적으로 민주주의를 배우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셋째, 과거 한화토탈의 ‘청소년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은 환경문제를 매개로 청소년의 시민성을 확장한 대표 사례다(아주경제, 2021). 학생들은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실천하며,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공공선에 대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들 사례는 모두 민주시민 교육이 강의실이 아닌 ‘경험’속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민주시민 교육 혁신의 세 가지 과제 이제 우리 교육은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을 다음 세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첫째, 참여 중심의 학습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학생이 주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토론하며, 결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 단순한 발표나 역할놀이가 아니라, 학교 내 의사결정 과정(예: 학칙 제정, 동아리 운영 등)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일상과 연결된 민주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민주시민 교육은 특정 교과에 한정되지 않는다. 교실의 발언 문화, 학급회의의 운영, 동아리의 의사결정 등 모든 학교생활이 민주주의의 학습장이 되어야 한다. 광명시의 사례처럼 교사·돌봄 종사자의 시민성부터 강화하는 접근도 필수적이다. 셋째,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내면화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 공감, 그리고 공동체적 책임감은 교과서의 지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을 대화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길러짐을 2023년 세계정치학회는 밝힌 바 있다. 학생의 날, 다시 교육의 본질을 묻다 ‘학생의 날’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우리는 학생을 시험의 주체가 아닌 사회의 시민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민주시민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그 출발점은 ‘학생의 참여’와 ‘민주적 경험’이다. 교육은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학생이 교실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속에서 배우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육의 길이다. 작은 참여가 사회의 큰 변화를 이끈다는 믿음, 그것이야말로 2025년 ‘학생의 날’이 우리에게 던지는 진짜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최근 3년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 오답문항 위주의 압축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약물 등에 기대지 않아야 컨디션 난조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종로학원이 이 같은 내용의 D-10 마무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학습적인 부분에서는 오답노트 학습법위를 최근 3개년도 평가원 모의고사 위주로 압축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지나치게 어려웠던 모의고사는 지양하고 최근 수능 출제 경향 기조와 가장 부합하는 모의고사가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 단기간 암기를 통해서도 점수 상승이 가능한 탐구영역에 보다 더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10일 밖에 남지 않았음이 고려된 제안이다. 탐구과목 오답문항 학습시에는 5지 선다에 나오는 단어와 선지 패턴 등에 익숙해지도록 정답이 아닌 선지 내용들도 학습해 둬야 한다고 밝혔다. 과목별로 분산된 오답노트를 압축된 하나의 오답노트로 만들어 정리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 앞축 정리 노트는 수능 당일 고사장으로 가지고 간다는 계획으로 구상하면 된다. 생활적인 부분에서는 생활 리듬은 11월 13일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추어 셋팅할 것이 강조됐다. 기상시간, 시험장 도착시간, 1교시 시험시작시간, 점심시간 등 수능 당일 시간표로 셋팅하라는 요구이다. 또 신체적 리듬 관리도 본격화할 때라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 섭취와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등을 주문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약물과 의료행위 등 미왁인 정보, 광고 등에 기대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심리적으로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했다. 금년도 수험생이 많아졌다 하더라도 오히려 수험생이 많아져 1, 2등급 진입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점을 가지라고 요구했다. 특히 집안 주변인들의 지나친 관심, 간섭의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총 지원자는 55만 4174명으로 전녀 대비 3만 1504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3만 1120명이 증가했으며, 졸업생은 1862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246명 증가했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교는 아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자 친구 관계와 감정, 협동과 책임을 배우는 작은 사회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과 막막함을 자주 마주한다. 발표하다가 막혀 얼굴이 화끈거릴 때, 친구와의 관계가 어색해져 혼자 남을 때, 작은 실수 하나로 마음이 무너질 때...그럴 때 아이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yes24 펀딩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출간 전부터 주목받은 ‘학교생활이 불안할 때 똑똑하게 돌파하는 법’(저자 이현아, 한빛에듀)이 출간됐다.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 내면의 강점을 발견하고 학교생활 속 다양한 고민을 주체적으로 돌파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 자기주도형 학교생활 처방전이다. 누군가가 정답을 대신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 안의 힘을 꺼내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학교생활·친구 관계·SNS·학교 폭력 등 어른들은 몰랐던 60가지 고민 제시 교실 문은 여는 순간부터 수업 시간, 쉬는 시간, 반장 선거, 체육 시간 등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순간과 친구 관계, 어른과 대화하는 법, 소셜 미디어, 학교 폭력, 이성 교제와 같이 아이들 생활에 밀착된 60가지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아이들 곁에서 오랫동안 함께해 온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가 직접 관찰하고 상담했던 실제 고민을 바탕으로 양육자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아이들의 속 깊은 고민이 세밀하게 담겼다. 심리학 연구·현직 교사의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밀착 솔루션 제시 긍정심리학의 ‘성격 강점 및 덕목에 대한 VIA 분류 체계’를 바탕으로 어린이의 발달 수준과 학교생활 맥락에 적합하도록 아이들의 강점을 40가지 강점 보석으로 재구성했다. VIA 분류체계가 제시하는 6개 핵심 덕목과 하위 24가지 성격 강점을 토대로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생활 언어로 풀어냈고, 실제 교실에서 아이들이 자주 발휘하거나 필요로 하는 힘을 추가 보완하여 제시했다. 아이에게 평생 힘이 될 반짝이는 가치를 담은 보석 같은 문장 어릴 때 들은 좋은 말은 아이의 마음에 씨앗처럼 심어져 커 가는 동안 무럭무럭 커다란 나무로 자라난다. 그리고 어른이 된 아이가 힘이 들 때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 준다. 이 책에는 이처럼 아이에게 평생 힘이 될 삶의 가치를 담은 보석 같은 문장들이 실려 있다. 아이 맞춤 솔루션을 위한 ‘강점 찾기 테스트’ 수록 아이마다 크게 힘을 발휘하는 강점과 약한 강점이 다르다. 하지만 양육자나 아이 스스로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는 ‘강점 찾기 테스트’가 실려 있어 우리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학교생활 속 다양한 순간마다 어떤 힘을 자주 쓰고 있는지, 어떤 힘을 키우고 싶은지 아이 스스로 살펴보고, 아이마다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다. 아이의 강점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양육자 역할 가이드’ 수록 양육자가 곁에서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다듬어 주면 아이는 자기 안의 강점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조셉 루프트와 해링턴 잉햄이 만든 ‘조하리의 창’을 바탕으로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끌어 주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양육자 역할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다. 현직 교사의 경험과 심리학 연구가 만난 학교생활 필독서 저자 이현아 선생님은 16년차 초등 교사로서 오랫동안 교실에서 아이들을 세심하게 지켜보며 그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지지해 왔다. 이러한 깊은 통찰과 경험으로 전작 ‘감정을 안아주는 말’과 ‘친구가 상처 줄 때 똑똑하게 나를 지키는 법’이 모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사랑받았고 대만에서도 출간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초등교육 멘토이자 사회정서학습(SEL) 연구의 선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신간 ‘학교생활이 불안할 때 똑똑하게 돌파하는 법’에 그동안 집약된 경험과 전문적인 심리학 연구 기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주 부딪히는 60가지 실제 고민 상황을 중심으로 긍정심리학의 VIA 성격강점 분류체계를 토대로 스스로 강점을 발견하고 성장의 길을 열어가도록 안내한다. 양육자에게는 아이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아이에게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길러 주는 책이다. ◆ 이현아 | 초등교사,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대표 16년 차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이자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전공 박사과정 중이며, 초등 교육 멘토로서 마음을 단단하게 키우는 교육 콘텐츠를 나누고 있다. 학교 독서 교육 분야 교육부 장관상과 제5회 미래 교육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EBS <미래 교육 플러스>, <교육 현장 속으로> 등에 출연해 독서 교육 방법을 소개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를 집필했고, 아이스크림연수원의 <현아샘의 교실을 살리는 감정 수업>을 비롯한 여러 베스트 강좌를 통해 5만 명이 넘는 교원 수강자와 만났다. 어린이의 말과 삶을 오랫동안 기록하며 학생, 교사, 양육자의 마음에 힘을 주는 통로의 역할을 해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향한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감정을 안아 주는 말』, 『어린이 마음 약국』 등이 있으며, 『반반이』, 『속마음을 말해봐』 등 50권 이상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tongro.leehyeona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학원계를 이끌 새 인물로 김영찬 BMA유명학원 원장이 선택을 받았다. 김 원장은 교습시간 제한 완화를 이뤄내고 회원 중심 연합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제4대 서울특별시 지회장(서울시학원연합회장) 선거는 지난 27~29일 모바일 투표와 30일 오전 9~11시 현장 투표로 진행됐으며, 합산 결과 김영찬 후보가 99%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최종 투표율은 45.2%이다. 김 당선인은 즉시 한국학원총연합회 이사회 인준 절차를 밟은 후 취임한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다”면서도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연합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 지역 학원 교육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회원 중심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학원 교습시간 고등부 24시 연장’ 실현에 더해, 2026년부터 시행되는 ‘초등 방과후 바우처 연 120만원 지원’과 같이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에 대한 탁상행정 남발을 막으려면 서울 지역 학원 교육자부터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서울시학원연합회장 출사표를 던졌다. 김 당선인은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20년이 넘게 임원 활동을 하며 학원 교육 환경 개선 및 학원 교육자 권익보호, 학원 자율정화 및 불법과외 근절 활동에 앞장서 왔다. 구체적으로 교습비 현실화, 불합리한 서울시 학원 조례 개정, 건전한 학원운영 풍토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와 기부로 도봉구청이 선정하는 도봉구민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오세훈 서울 시장과 유은혜 교육부총리 표창장 수상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시학원연합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영찬 원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이 경우는 신임 투표로 당선을 결정한다는 선거운영규정에 의거 전 회원 직선제로 치뤘다고 밝혔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2025 전남독서인문학교 졸업식이 31일 열렸다. 1년 간의 인문독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 시간에 187명의 초중고 졸업생들은 ‘통(通)’이라는 단자를 내려 받아 의미를 더했다.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지난 1년간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진행했다. 과정에 참여한 187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다양한 독서·토론·글쓰기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신만의 철학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날 열린 졸업식은 지난 1년간의 인문독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전통 속수례 형식의 입학식에 이어, 전통 유건과 도포를 입고 세책례를 접목한 전통 의례로 진행됐다. 세책례는 조선시대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모두 배우고 나면 훈장님께 감사를 표하는 전통문화로, 학문보다 인성과 배움의 자세를 먼저 생각했던 선조의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 졸업식에서 학생 대표들은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출간한 도서를 스승님께 헌정했고, 스승은 제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닦는 공부를 이어가라’는 의미로 한 글자를 써 넣은 ‘단자(單字)’를 내렸다. 김창근 전남교육청학생교육원 원장은 학생들에게 ‘책을 통하여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라’는 의미로 통할 ‘통(通)’ 자를 내렸다. 이는 생각과 마음을 열고 세상과 연결되는 배움의 자세를 상징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사고하는 힘,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힘이 더욱 중요하다”며 “그 힘을 키우는 원동력이 바로 독서와 토론이다. 배움의 과정을 잘 마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이번 졸업식을 끝으로 올해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새로운 학생을 모집해 전남형 독서인문교육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나누는 문화를 학교 현장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