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ㅣ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교과서는 초·중등교육에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을 위해 사용하는 공식적인 교재를 의미한다. 「초·중등교육법」 제29조에 따르면, 교과서는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편찬되며, 국정·검정·인정 교과서로 구분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초등학교 수학·과학·사회 교과서는 국정에서 검정 교과서로 전환되었으며, 특히 사회 교과서 11종에서는 근·현대사 서술의 이념적 편향성이 심각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교육감이 발행하는 인정 교과서는 특정 이념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갈등과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서는 교과서의 제작, 검정, 사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교과서는 단순한 학습 자료가 아니라, 법적 기준에 의해 검증된 교육의 핵심 도구로서 교육과정의 방향과 철학을 담고 있다. 교육학적 관점에서 교과서를 분류하면 도구교과, 주지교과, 기능교과로 나눌 수 있으며, 각 교과의 성격에 따라 교육 내용과 목표가 달라진다. 첫째, 도구교과는 국어·외국어·수학과 같이 다른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필수적인 교과로, 기본적인 언어 및 수리 능력을 길러준다. 이는 모든 학습의 기반을 형성하는 핵심 교과로서 필수적이다. 둘째, 주지교과는 역사·사회·과학 등 학문적 지식을 중심으로 논리적 사고력과 교양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기능교과는 체육·음악·미술·기술·가정 등 실습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생활 적응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실과(家政科)의 경우 이를 주지교과로 편성하느냐 기능교과로 포함하느냐에 따라 교육 내용과 목표가 달라진다. 즉, 교과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교육과정의 배열과 학습 경험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교과 분류는 단순한 행정적 구분이 아니라 교육철학과 직결된 문제다. 어떤 교과를 강조하고, 어떤 방식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따라 교육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정책 수립과 교과서 개발 과정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술한 교과 영역 중 굳이 도구교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다른 교과의 학습능력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국어의 읽기⸱쓰기⸱말하기의 기능은 의사소통 기능으로 인간생활에 가장 기본이 된다. 국어를 잘하면 전 과목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은 문해력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한데 최근 문해력 미달에 관한 EBS <교과서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의 특집 방송이 방영될 정도다.(2019) 초등학교 2학년의 문해력, 중학교 2학년의 문해력은 부진을 넘어 학업 중단을 고민할 정도다(교육부의 정량통계가 없다 보니 대강 10% 전후로 추정한다) 다행히 2016년 2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제28조(학습 부진아 등에 대한 교육)가 동년 8월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관심받지 못했던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개념이 명료화되었고,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으로 중앙정부와 지역교육청의 실태조사, 지원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교원연수 의무화 등이 상세히 제시되었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1대 1 맞춤형 교육으로 문해력(독해력)을 터득을 바탕으로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이다. 요즘 초등학생의 시험문제 지문을 보면, 중문과 복문은 물론 한자 어휘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학년 과학에서는 용매와 용질 같은 개념이 나온다. 특히 과학, 사회, 도덕 같은 과목에서는 개념어가 많아지면서 한자어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백과사전의 70% 정도가 한자 어휘이다.(서울대학교 이응백 교수)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책 읽기는 학생의 어휘력 발달에 지름길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오영석 박사는 <인재를 만드는 아버지 교육법>에서 영⸱유아기부터 책 읽기를 생활화하기를 조언한다. 그 결과는 어휘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반듯하게 성장한다며 지극히 평범한 일반론을 실천한 인물이다. 현재 아들은 프랑스 디지털부장관, 딸은 하원의원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독서량이 많은 학생은 수업 이해력이 뛰어나고, 타 교과에서도 학습 전이가 원활해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가 높다고 이광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말한다. 또한, 정신세계도 건강하게 발달하는데, 이는 일선 교사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렇기에 독서량이 많은 학생은 필경(畢竟) 부모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 김영배=교육자이자 비영리 사회단체장으로 25년 이상을 교육현장에서 활동 하고 있다. 교육은 사회 성장의 기반이 되는 자양분과 같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학 박사로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교육의 방향은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특히, 인적자산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의 현실에 비춰, 소통과 협력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과 다양성 교육이 미래세대에게 더 가치있고 필요한 생활자산이라 생각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기본 인식 속에 미래 가치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구해야 하는지를 국내외 사례 분석으로 통해 논해 보고 싶어 한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XR메타버스교사협회와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에듀테크 기업 (주)에이치비아이티(HBIT)가 업무협약을 체결, 한글 교육의 글로벌 확산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발전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2~23일 프랑스 투르시에서 열린 ‘투르 코리안 페스티벌’ 현장에서 체결됐으며 박선영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회장과 김다인 투르 한글학교 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세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가상 한글학교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경을 넘어 한글 교육을 확대하고, 전 세계 한글학교 및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투르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XR메타버스교사협회와 (주)에이치비아이티가 참여해 한글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신 에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솔루션을 선보여 현지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선영 회장과 방문한 프랑스로 입양된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재외동포 학생들은 VR 기기를 활용해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고향 대한민국을 간접 체험하고는 “목이 메인다”고 말해, 이를 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박 회장도 “가상현실은 인간의 감정과 기술이 통합되는 접점을 마련한다”며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해주는 새로운 영역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현 XR메타버스교사협회 회장은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에서, 한글학교를 매개로 한 교육 부스를 운영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에듀테크를 바탕으로 한 국제적인 교류가 얼마나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직접 두 눈으로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병덕 (주)에이치비아이티(HBIT) 대표는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앱 개발은 물론이고, 한국의 실력 있는 교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광주교육청이 새학년 시작과 동시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들어갔다. 올해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 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9개 학년에서 시행된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지난 2022년 도입됐으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학교와 학급에서 자율적으로 치르는 시험이다. 태블릿과 컴퓨터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학업성취도 등 인지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을 진단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관내 중학교 100%(92개교), 초등학교 99%(153개교)가 참여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 평가 대상에 포함돼 초3부터 고2까지 9개 학년에서 4월 16일까지 시행한다. 초3과 중1은 책임학년으로 지정,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맞춤학습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 초 진단평가 부담 완화와 평가 이후 학습 향상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진단과 통합해 진행한다. 장한성 계수초 교사는 “학생들의 수준별 특성이 세세하고 정확하게 진단돼 수업 설계와 개별 지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모든 교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맞춤형 지도를 위한 평가활동이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남교육청이 올해에도 외국 국적 만 3~5세 유아에게 유아 학비를 지원, 차별 없는 포용 정책을 지속한다. 유아학비는 만 3~5세에게 지급되며, 교육부 유아 학비 지원계획에 따르면, 외국 국적 유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취학 직전 최대 3년 간 유아학비를 자체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2년 9월에는 479명(8억 9676명), 2023년 535명(16억 4520만원), 2024년 569명(22억 1808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600명에게 29억 5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보호자는 자녀가 소속된 유치원에 신청하면 된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충남 이주배경가족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 국적 유아들이 내국인 유아들과 차별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로 확정되면서,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증명에 나섰던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조속한 석사학위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과 숙명민주동문회, 한국민족미술인협회, 범학계국민검증단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숙명여대와 교육부에 이같이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은 지난 2021년 12월 언론사 보도 이후 3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최종 확정됐다. 대표적으로 근무경력 논란 8건, 수상 및 미술경력 논란 5건, 학력 및 재직증명 논란 6건 등이 포함돼 있다. 강경숙 의원 등은 “묵묵히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연구자들은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문시연 총장에게 학위 취소 등 후속 조치를 요청하고 교육대학원위원회는 신속하게 학위 취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표절은 학문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윤리적 위반”이라며 “숙명여대와 교육부는 이제라도 연구윤리 원칙을 세우고 정의로운 학문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더에듀 |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오랜 세월 사이버불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이 이루어졌으나, 혐오사회, 혐오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몰카,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불링 수법이 등장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사이버불링의 개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구글은 2023년부터 사이버불링 문제를 재조명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잠시만요 캠페인'을 개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사이버불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에듀>는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을 통해 교육자와 교육 행정가들이 알아야 할 사이버불링의 위험성을 안내하며 '잠시만요 캠페인'의 성과와 실천 방안을 공유로 예방 활동 및 인식 확산에 나서고자 한다. 2023년 9월, 스페인 남서부의 작은 도시 알멘드라레호(Almendralejo)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총 5개의 중·고등학교 중 4개 학교에서 딥페이크로 조작된 여학생들의 나체 사진이 유포된 것이다. 사건 발생 2주 만에 경찰은 관련 학생 26명을 조사했으며, 이 중 21명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딥페이크 합성 웹사이트를 이용해 실제 인물의 사진을 업로드한 뒤, 이를 나체 이미지와 합성했다. 과거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려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단 몇 장의 사진만으로 몇 초 만에 합성된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 사건은 딥페이크 기술이 사이버 성범죄에 악용되는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이버불링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화한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불링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딥페이크에 의한 사이버불링 콘텐츠 제작이다. 딥페이크는 기존 사진이나 영상에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삽입하여 마치 그 사람이 실제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하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었던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간단한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이 악용될 경우, 사이버불링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주로 텍스트 기반으로 사이버불링이 이루어지다가 저가의 카메라와 스트리밍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상 콘텐츠에 의한 사이버불링이 늘어났다. 최근 딥페이크 기술이 등장하면서 가짜 영상과 음성까지 이용한 사이버불링이 나타나고 있다. 콘텐츠에 의한 사이버불링은 빠르게 확산되고, 한 번 퍼진 후에는 삭제가 쉽지 않다. 실제로, 2020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정 요구한 딥페이크 성적 허위 영상물은 9006건이었지만, 이 중 삭제된 것은 4.5%에 불과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끔찍한 일이다. 딥페이크 피해를 막기 위해 AI 탐지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는 AI 탐지 기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데이터셋의 확장,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인증 시스템 도입, 그리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여 딥페이크 콘텐츠의 제작 및 유포에 대한 엄격한 처벌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 2024년 디지털리터러시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58.5%가 딥페이크 콘텐츠를 경험한 적이 있고, 55.2%는 딥페이크 여부를 구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점점 더 식별이 어려워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능력을 기르면 누구나 딥페이크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딥페이크 탐지 방법으로 SPOT이라는 딥페이크 식별법을 만들어 교육, 보급하고 있다. ◆ 디지털리터러시협회의 딥페이크 식별법 ‘SPOT’ - 딥페이크를 찾아라!(Spot the Deepfake!) S - 메타데이터와 출처를 확인하라!(Scan Metadata & Source!) · 메타데이터(파일 속성 정보)를 분석해 AI 이용 여부와 촬영 장비 정보 확인 · 제작자, 배포자를 신뢰할 수 있고, 출처가 확실한지 판단 · 공식 뉴스나 기관에서 동일한 내용을 보도했는지 확인 P - 목적과 내용을 파악하라!(Prob the Purpose!) · 어떤 목적으로 왜 제작하고 공유했는지 목적과 의도를 추측 · 선정적인 내용과 과장된 표현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 · 누군가 이익을 보고 피해를 입는지 판단 O - 이상한 부분을 찾아라!(Observe the Oddities!) · 말소리와 입 모양의 싱크가 어긋나거나 눈 깜빡임 등 얼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지 확인 · 조명과 그림자가 실제 물리 법칙에 맞는지 확인 · 어딘지 괴기스러운 느낌 T - AI 도구로 확인하라!(Test with AI Tools!) · 이미지나 영상의 이상 패턴을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확인 · 얼굴의 미세한 생체 신호(깜빡임, 표정 변화, 피부 질감 등)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확인 · 음성의 주파수 패턴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확인 아직까지는 이와 같은 SPOT 방법을 이용하면 누구나 딥페이크 콘텐츠를 판별할 수 있다. SPOT의 네 가지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이미지나 영상의 외형적 요소를 분석하여 확인하는 방법(S, O). 둘째, AI 기술을 활용하여 조작 여부를 탐지하는 방법(T). 셋째, 콘텐츠의 제작 목적과 의도를 분석하여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P). 종합하면 이미지와 같이 외면을 통해 확인하는 법, 기술을 통해 확인하는 법, 그리고 목적·의도·내용과 같이 내면을 통해 확인하는 법이다. 딥페이크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사람의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를 수 있고, 딥페이크를 식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 그것마저도 속이는 기술이 또다시 발전하여 기술에 의한 식별도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내면은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결국 어떠한 상황에서도 남는 방법은 비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이다. 의미를 통해 진실함을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눈이다. 딥페이크 다음에 또 어떤 것이 등장할지 모른다. 인공지능과 생성형 미디어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가짜 영상과 음성의 정교함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AI 탐지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법적 규제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의 변화와 악용 가능성을 이해하고, 문제를 지혜롭게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딥페이크 문제 해결은 기술이 아닌, 우리의 사고력과 공동체의 책임 의식에서 시작된다.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우리는 더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끝> # 연재 '사이버불링, 잠시만요'를 마칩니다. 그동안 연재해주신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님과 애독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지방공무원 103명 공개채용에 나선다. 공개경쟁 62명, 경력경쟁 41명이다. 서울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제1·2회 서울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행정직군 58명(교육행정 52명, 사서 6명), 기술직군 45명(공업 5명, 시설관리 40명) 등 총 103명이다. 장애인 8명, 저소득층 2명, 국가유공자 8명,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7명을 구분 모집한다.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4월 14~18일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6월 21일 시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29일이다. 제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7월 14~18일 학교장 추천서를 받은 후 8월 25~29일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11월 1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이다. 한편, 올해부터 9급 공개졍쟁임용 필기시험은 국어와 영어 과목 시험 시간이 각 5분씩 연장된다.피기시험 중 화장실 이용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필기시험 장소 공고시 안내된다.
더에듀 AI 기자 |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이 기록적인 폭우를 맞아 대다수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학생들의 굥규 공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응 교육 필수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스페인 언론사 엘파이스(El País)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 주 교육부는 이날 오전부터 내린 집중호우가 지역 내 150개 이상의 학교에 등교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로페즈 발렌시아 대학교 기상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 지역에서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때 예상되는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 없어 다행이지만, 대체 교육 방안은 필요 비상 상황 속에서 교육 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등 빛을 발했다. 발렌시아 시내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교장 마리아 곤잘레스는 “아침에 학부모들에게 즉시 통보했고, 학생들은 차분히 귀가 조치했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 등은 휴교 장기화에 따른 교육 공백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16세 고등학생 디에고 마르티네즈는 “학교를 쉬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수업 진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며 “온라인 수업이라도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발렌시아 교육청은 “현재 원격 수업 전환을 검토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대체 학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 심화..."휴교 조치 넘은 대책 마련 필요" 최근 유럽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심화로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늘면서 교육 인프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라울 페르난데스 발렌시아 대학교 환경학과 교수는 “교육 현장이 기후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단순히 휴교 조치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대체 교육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기후 변화 대응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스페인 역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집에서 혼자 있다 화재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초등생이 결국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수의사가 되고 싶다던 고인은 장기 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리고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 인천의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집에 있던 12세 초등학생이 2도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불명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사고 닷새 만인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사망했다. 유족은 이날 오전 의료진이 심장과 신장 등 4개의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는 권유를 받고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사건 당일 어머니는 12시간씩 일을 하는 식당에 있었으며,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고인이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텔레비전 뒤쪽 전기적 특이점 등을 원인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인은 방학 중 돌봄교실 이용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가정에 혼자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 관리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소득 기준을 초과해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