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 절반 정도는 사서교사와 사서가 배치되지 않았으며, 특히 사서교사 배치율은 16%에 머물렀다. 독서교육과 미디어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됐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서교사·사서가 미배치된 학교는 4579개교로 전체 학교 대비 44%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은 46%였다.
올해 기준 미배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80.2%를 기록했다. 뒤이어 경북 79.3%, 충남 77.9%, 전북 77.8%, 제주 74.7%였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0.8%에 불과했다. 경기 3.6%, 대구 16.3%, 서울 17.6%, 인천 27.9%로 뒤를 이었다.
올해 사서교사는 1654명이 배치돼 배치율 16%에 머물렀다. 비교과 교사로 분류되는 보건교사 78.2%, 영양교사 67.6%에 비교해 현저히 낮은 비율이다.
강경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사서교사와 사서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사서교사 증원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사서교사의 법정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장순 사서교사노조 위원장은 “AI 시대,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고 주어진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은 읽고 생각하는 기본기에서 온다”며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해,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정보에 접근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교육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서교사 법정 정원은 올해 기준 1660명, 사서 2854명으로 같은 비교과인 보건교사 1만 2122명, 영양교사 1만 730명, 전문상담교사 1만 688명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