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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전혁 예비후보 "좌파가 망치고 황폐화한 서울 공교육 정상화할 것"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조 예비후보 "좌파의 이념교육 침투를 막고 대한민국 교육 바꾼다는 사명감으로 출마"

조희연 전 교육감 판결 "징역형 선고됐어야"...곽노현 전 교육감 출마 "병원 치료 시급"

어떤 교육을?...'대한민국 국민 만들기', '능력 있는 개인 만들기'

"학력향상에 필요한 시험 부활, 체육·인성교육 복원, 교권 확립"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가 10월 16일 열린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한 번에 보여주는 곳인 만큼 서울교육감은 특히 중요한 자리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진보교육 10년에 대한 평가에 더해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 그리고 선거 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더에듀>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세 번째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다.

 

 

▲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조전혁입니다. 저는 인천대와 명지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쳤고, 18대 국회의원과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광운대 석좌교수와 서울시미래교육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보고 전교조 저격수라고 하는데요. 저 전교조 저격수 아닙니다. 저격수는 숨어서 뒤에서 싸우잖아요. 저는 앞에서 싸웠습니다. 그 싸움 저는 이겼다고 자부합니다.

 

전쟁에는 장수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싸워서 이겨본 경험이 있는 저 조전혁이 서울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가장 적임자입니다.

 

▲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판결 평가.

 

곽노현 전 교육감에 이어 조희연 전 교육감도 불법행위로 교육감직을 상실한 것은 사필귀정입니다. 서울의 학생, 학부모 그리고 시민의 수치이자 불행입니다.

 

그러나 지연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3선을 할 것이 아니라 2번째 임기에서 이미 끝났어야 합니다.

 

아쉬운 점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이 아닌 집행유예 없는 징역형을 선고하는 게 마땅하고 합당한데 그렇지 않았네요.

 

또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됐습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3선 길을 터준 것은 재판부도 개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곽노현 전 교육감 출마에 대한 생각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후보자 매수를 했습니다. 선거비용 돌려 받은 것도 아직 국고에 반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본인의 양심에 법정에서는 떳떳하다고 합니다.

 

큰 죄를 저지른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저는 출마가 아니라 병원 치료가 급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 서울교육감 출마 계기는.

 

지난 10여년 동안 서울교육은 조희연 교육감으로 대표되는 좌파 세력들에 의해 황폐화됐습니다.

 

이념교육의 침투를 막는 수문장이어야 할 교육감이 특정 교사 집단과 시민단체 카르텔의 수장을 자처해 교육 현장을 오염시켰습니다. 결국 불법행위로 단죄를 당했지만, 우리 서울시민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낭비하며 다시 서울교육감 선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책임 있는 그들은 아무런 반성도 없이, 오히려 더 뻔뻔한 얼굴로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세우려고 합니다. 교육을 망가뜨리고 나라를 망하게 하려 했던 이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게 된 배경과 결심에는 대한민국 교육을 한번 바꿔보겠다는 사명감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4년 하면서도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한 번도 떠나지 않았었습니다. 교육을 바꿔보라는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꼭 완수하겠습니다.

 

▲ 정책 공약은.

 

저는 교육에는 두 가지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대한민국 국민 만들기고 또 하나는 능력 있는 개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많은 분은 국민 파괴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경제 교과서에 대한민국을 번영으로 이끈 시장경제 체제를 음해하는 내용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지겠습니까? 그래서 헌법 가치에 부합하는 교육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능력 있는 개인 만들기도 실패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한민국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10등 언저리로 떨어지고 있어요. 특히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과 '능력있는 개인'을 만들기 위해 ▲학력 증진 및 무너진 체육교육과 종교교육을 포함한 인성교육의 복원 ▲권리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름을 알려주는 '학생권리의무조례' 제정 ▲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의 획기적 개선 ▲학교 밖 청소년·다문화 가정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및 저출산 대책 마련 등을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이 나라의 모든 아이는 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립적인 삶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의 아이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개인으로 성장하도록 학력부터 끌어올리겠습니다. 학력 향상을 위해 충분할 만큼의 시험을 부활시키고, 무너진 체육교육과 인성교육을 복원하겠습니다.

 

또한, 교권을 확립하겠습니다. 교권은 학생의 권리 중 가장 중요한 헌법적인 기본권인 '교육받을 권리'를 지키는 보루입니다. 그러기 위해 학생인권조례는 권리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를 따른다는 진리를 담은 '학생권리의무조례'로 변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권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책임있는 권리'를 체화함으로써 아이들을 '공화적 자유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 서울교육감이 되면 이것만은 무조건 하겠다.

 

이념으로 오염된 학교를 깨끗이 정화해야 합니다. 학교 담장을 넘어 들어오는 콘텐츠는 반드시 사회적으로 합의되고, 합의되고 또 합의된 내용이어야 하며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검증되고, 검증되고 또 검증된 내용이어야 합니다. 정권 코드에 맞춘 비합리적인 탈원전 교육, 무분별한 젠더리즘, 동성애 코드 등이 걸러지지 않고 학교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겠습니다.

 

▲ 본인 경쟁력은.

 

저는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쳤으며, 시민단체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정을 구상했고, 국회의원으로서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정을 감시하며 단련했습니다.

 

나아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혁신공정교육위원회를 만들어 혁신적이고 공정한 교육 리더십의 모범을 세우는 등 끊임없이 대한민국과 서울 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선거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준비된 후보만이 선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죠. 이 부분에서 저는 남들보다 잘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캠프가 다 구성돼 돌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입으로만 선거에 출마한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캠프를 꾸려서 선거 치를 수 있을까요?

 

이런 경험과 비전 그리고 용기 있는 실천력에 더해 선거 치를 준비까지 마무리 한 제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교육혁신의 큰 물결을 일으키고 서울교육을 되살리겠습니다.

 

 

▲ 후보가 난립한 지난 선거, 결국 졌는데.

 

우리가 좌파였다면 지난번과 같은 일이 벌어졌을까요 하고 묻고 싶습니다. 좌파들은 그들이 합의해 정한 룰을 통해 선출한 단일 후보는 끝까지 지원지고 지켜줍니다. 만약 서약까지 한 사람이 이를 어기고 출마할 경우에는 진영 전체가 벌떼처럼 나서 응징을 합니다.

 

우리 보수 우파는 항상 신뢰와 약속이 더 우선이지 않습니까? 지난번처럼 약속을 깨는 것에 관대한 것은 우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출마 기자회견에서 만약 제가 단일 후보가 안 됐을 경우, 출마하는 그런 비겁한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가장 큰 산이라 평가 되던 박선영 이사장이 출마를 포기했다.

 

보수 우파 진영의 많은 우려를 일거에 씻어주셔서 굉장히 고맙습니다. 박선영 교수님도 교육감이 되시면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을 겁니다. 제가 그 뜻을 잘 받들어서 더 좋은 정책으로 서울교육을 바로 잡겠습니다.

 

▲ 제안할 후보 단일화 경선룰은.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은 여론조사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 단일화 추진기구에서 제안한 수준의 여론조사 방식은 나중에 공정하지 못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정 역시 굉장한 무리가 다릅니다. 통대위가 대승적인 결단을 할 시간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서울 교육 장점은.

 

아프리카 속담 중 ‘한 아이를 기르는 데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서울만큼 교육 인프라가 좋은 곳은 전 세계 어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가진 서울 교육 환경을 잘 활용한다면 서울 학생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단점은.

 

저는 전교조가 학교 현장을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 관찰한 후에 조합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창립 취지문을 보면 전교조는 교육단체가 아니고 정치와 사회 변혁을 통해 대한민국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세력이 지난 10년간 교육 권력을 갖게 되면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은 좌파 이념 전파 통로로 바뀌었습니다. 빨리 혁파해야 합니다.

 

▲ 혁파 방안은.

 

일벌백계는 당연하고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많은 정보를 학부모에게 공개하면 그런 일들이 시도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선거에서 학교폭력 논란이 있었는데.

 

46년 전 혈기왕성한 10대 고등학생 때 이야기로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실랑이 끝에 욱해서 주먹을 썼고 친구의 턱뼈에 금이 생겼습니다. 주먹 쓴 것은 분명히 잘못했습니다. 그 일로 저는 학교를 옮겨야 했어요, 지난 선거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때문에 충분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그런 사고가 저는 사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충분한 반성과 사과를 한 40여년 전에 일어난 일로 현 시점에서 선거에 나오면 안 될까요? 저는 이 점을 되묻고 싶습니다.

 

▲ 서울 유권자에게 남기고픈 말.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의 학부모 여러분 지금 서울 공교육에 대해서 만족하고 계십니까? 아마 만족하지 못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지난 10여년으로 서울교육은 엉망이 됐습니다. 저 조전혁이 이 엉망이 된 서울교육을 바로잡고 수도 서울의 교육을 어느 나라의 도시 공교육보다 더 나은 교육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저 좌파 집단들에게 교육을 맡겨놔서는 저는 안 됩니다. 좌파가 망치고 황폐화한 서울의 공교육, 저 조전혁이 정상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에듀>는 선거 보도 공정성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출마자들 만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며 승낙하는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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