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본후보 등록을 앞두고 보수 진영 제3 단일화 기구가 주최한 오디션에 기존 단일화 기구에서 이탈한 안양옥·홍후조 두 예비후보만 참석해 단일화 기구 쇼핑이냐는 비판이 나온다.
제3기구인 ‘서울시 보수교육감 후보단일화 선정위원회’(선정위)는 24일(오늘)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우리 교육감! 공개 오디션’을 열었다.
당초 김영배·조전혁 예비후보까지 포함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지난 23일(어제) 기존 단일화 기구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이탈한 안양옥·홍후조 두 예비후보만 참석했다.
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단일화 기구 쇼핑하냐는 비판이 나왔다. 통대위가 여론조사까지 완료한 상황에서 이탈이라는 결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계 관계자는 “자신들이 불리하니까 다른 기구에 합류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며 “본인들에게 유리한 기구를 찾아 쇼핑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보수가 보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대위는 기존 일정대로 내일(25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조전혁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