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10월 16일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단일후보와 보수진영 단일후보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4자 대결에서 역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 9얼 29~30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정근식 진보진영 단일후보와 조전혁 보수진영 단일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 정 후보가 31.3%, 조 후보가 30.5%로 초접전 상황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 외 인물'은 5.5%, '없음'은 14.9%, '모름'은 17.9%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 뉴스는 "30% 넘는 부동층이 실제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 투표할 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정 후보는 40.4%, 조 후보는 19.9%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조 후보 44.0%, 정 후보 15.0%의 지지를 받아지지 정당에 따라 선호하는 후보가 명확히 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조 후보 지지층은 55.6%, 정 후보 지지층은 14.0%로 나타났다. 반변 부정적으로 평가한 정 후보 지지층은 39.2%, 조 후보 지지층은 21.6%로 집계됐다.
윤호상 후보와 최보선 후보까지 포함한 4자 대결의 경우 정 후보 27.0%, 조 후보 24.9%, 최 후보 11.6%, 윤 후보 5.4%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 뉴스는 "정 후보와 조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양상"이라며 "나머지 두 후보의 완주 여부, 그리고 역시 30% 넘는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수는 802명(총 통화시도 1만 3498명, 응답률 5.9%)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