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이 오는 10월 16일 진행되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후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 이사장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4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에 등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처음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도 원로분들의 간곡한 부탁에 따른 결과였듯이 이번에도 그 원로그룹의 우려와 기대에 브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나의 결정이 앞으로 우리 자유우파사회에서도 원로분들의 존재와 사회적 역할이 인정되고 존중되어 원로분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회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박선영 이사장은 이번 선거 진행이 확실해지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해외에서 급히 귀국했다. 그러나 그의 의사가 보수진영 후보들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이번에도 출마한 조전혁 후보와의 단일화 갈등으로 인해 결국 분열, 조희연 당시 후보가 결국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과 그로 인한 국가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에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분이 선택되길 진심으로 앙망한다”고 응원했다.